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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제게 좀 힘을 주세요...
제가 사는곳이 3층짜리 연립인데요
우리집라인에서 한 열흘전에
여자가 자살을 했어요...
중학생아들을 두고...
무시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늦은 시간에 계단을
다니려면 좀 싫더라구요...
실은 전 그 사고 사실을 나중에 알았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그 집이 갑자기 이사를 가고
집이 비워졌을때부터
집에 드나들때마다
그냥 섬찟하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머지 다섯집중에
세집정도가 집을 비웠어요
아마 다른 친척집으로
임시로 옮긴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마땅히
임시로도 가 있을곳이 없는데
오늘부터 남편이 3일동안 출장이라서
혼자있어야 하는데
경기도 친정집에서 출퇴근을 해야할지
그냥 안무섭다 생각하고
집에서 출퇴근을 해야할지....
남편은 왜 무서워하냐고
저보고 쓸데없는 생각하는거라구...
그래도 좀 그래요...
제가 너무 약한건가요??
남들이 볼때도 이상한건가요??
1. 잠시 옮기심이..
'09.8.3 9:51 AM (219.240.xxx.80)헐..정말 무서운 일이있었네요..제 생각에는 잠시 거쳐를 옮기심이 좋을 거 같은데요..저 같아도 그리 할 거 같아요..
2. ..
'09.8.3 10:01 AM (59.7.xxx.63)무서우시겠어요..그래도
차분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강하게 마음먹고 그 쪽으로 신경 안쓰면 됩니다
불경이나,찬송가 라도 틀어놓고 위안하시면 어떨까요?3. 저런
'09.8.3 10:02 AM (61.97.xxx.180)아웅 정말 자살 자체를 하면 안되겠지만 제발 자살 할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안되게 해주심 안되나요. 좀 말이 안되긴 해요. 그런거 따질 정도면 뭐 자살 하겠습니까?
그래도 사실 남은 사람들은 좀 그렇지요.
저희 동네는 약수터 가는길에 있던 정자에서 어떤 분이 목을 매시는 바람에
친정엄마가 매일 가던 약수터를 못가시고 계시네요.
또 친정엄마 친한 분이 집에서 자살을 하셨어요.
그걸 고등학생 딸이 발견 해서 그 딸은 지금 정신과 치료 중이구요.
그런데 그 집을 살때 급매로 아주 싸게 사서 좋아 하셨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그 집에선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던거래요. 그래서 급매로 나온거였죠.
그런데 결국 그 집을 다시 급매로 팔고 나갔어요.
새로 들어온 사람은 또 모르고 살겠죠. 알면 어떻게 살겠어요.
저라면 아무리 멀어도 친정으로 옮겨 있을거 같네요.
저도 무서워서 도저히 안될거 같다는.... 남편이 있다면 또 모를까4. 아니요
'09.8.3 10:42 AM (222.107.xxx.148)당연히 너무 무서울거 같아요
저라면 어떻게든 지낼 곳을 구해보겠네요
친정이나, 언니나, 친한 친구나...5. ..
'09.8.3 10:45 AM (211.203.xxx.122)마땅히 가실 곳이 없다고 하니
차라리 자살한 그 분 위로하면 동정심이 생겨 덜 무섭지 않을까요?
우리 동네도 참 많았어요.
전 그 소리 들으면 기도해 줍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리 했을까하고요.
남들은 독하다고 하던데 전 위로해 주니 마음 편하더라구요.
직접 안 겪어서 이런 말 하겠지요?6. 원글이예요..
'09.8.3 10:55 AM (118.216.xxx.112)또 무슨 이유인지 모르는데
밤에 어두울때 보면
현관문틈으로 어스름하게 불빛도 비쳐요...
밖에서 창을 보면 어두운데...
남편은 아마 이삿짐옮기면서
불끄고 가는걸 잊었나보다고 하지만
전 그것도 더 싫더라구요...7. 그게
'09.8.3 11:43 AM (211.176.xxx.169)한번 무섬증이 들면 좀체 떨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심약할수록 귀신은 더 괴롭힌다 하니 마음을 좀 강하게 드시고
친정에 잠시 가 계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종교가 없으시더라도 잠시 기도를 하거나 불경 테잎 사다 틀어놓고
계시면 위로가 많이 되실 거에요.8. 친정
'09.8.3 9:34 PM (122.36.xxx.11)가 계세요. 무섬증은 이성으로 의지로 되는게 아니라서.
그러다 병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