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개봉 전부터 많이 기대하고 관심을 가졌던 영화들인데요, 결론은 실망이네요.(제 기대수준보다는)
그렇지만 둘 다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긴 했습니다. (모순인가요? ㅎㅎ)
권해도 욕 먹진 않을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무난한...
그렇지만 실화라는 소재나 출연 배우들을 그 정도 밖에 활용하지 못했나하는 생각에 답답함을 지울 순 없어요.
수작이 될 수 있었던 영화들이 범작에 그쳐버렸다고 생각해요.
먼저 킹콩은요~
많이 슬프긴 합니다.
여학생들로 나온 배우들의 연기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구요...
보면서 많이 울었고 제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영화지요.
한마디로 신파가 강한...
"라면만 먹고 뛰었어요"식의 촌스러운 느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국가대표는~
전반적으로 좀 어색합니다.
딴에는 웃음과 눈물을 잘 조화시켜보려 했던 것 같은데, 제대로 섞이지 않았어요.
주연 배우 중 하나는 연기가 어색하고
또 둘 정도는 캐릭터가 이상한건지 연기를 못하는건지 구분이 안되지만 어쨌든 별로입니다.
이제 막 개봉한 영화라 더이상 내용을 쓰면 스포일테니 쓰진 않겠지만...
뭐 어쨌든 스키점프 장면이나 하정우, 성동일의 연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하정우의 캐릭(연기 말고)도 별로라는 평도 있지만 저는 괜찮았습니다.
대회 장면은 꽤나 볼만합니다.
---영화는 개봉하고 나서 적어도 일주일 후에 보러 가야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국가대표의 경우 인터넷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를 왕창하고 갔거든요. 그래서 실망이 더 컸을 수도 있어요.
못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두 영화 다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ㅠㅠ 조심스럽네요.)
앞서도 말했듯이 주위 누군가가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면 권할 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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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 영화들(킹콩,국가대표)
좋은영화좀 조회수 : 544
작성일 : 2009-07-31 23:39:27
IP : 118.176.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9.8.1 12:04 AM (218.37.xxx.128)극장예매율보니 해운대가 단연 압도적이던데요^^
저는 요즘영화중에 차우를 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ㅎ2. 강추!
'09.8.1 12:20 AM (121.165.xxx.16)이화여대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셔서 '언노운우먼'보세요.
시네마천국의 감독이랑 음악감독이 다시뭉쳐 만든 영화인데,
장르는 스릴러지만, 영화 정말 좋아요. 강추해요.
두시간 내내 시간가는줄 모르고몰입하다가 앤딩크레딧 올라가면 눈물 주르륵...3. 킹콩
'09.8.1 1:26 AM (211.207.xxx.62)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고 많이 울었다고
여기와서 댓글 달고 다녔지만
원글님 말씀처럼 '신파적'이란 생각도 솔직히 했어요.
그래도 참 재미있고 볼만했다는 ^^4. .
'09.8.2 1:59 AM (210.97.xxx.116)국가대표.
어색하단 말은 사실이지만,, (구성, 전개가 좀..)
그 감동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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