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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날짜 헷갈린 며느리..

큰며눌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09-07-31 23:07:10
창피한 얘기라  비난이 쏟아질거 각오하고 82고수분들께 여쭤요.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4년이 되는데요.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본인이 몸이안좋다고 느끼셨는지  장남인 저희에게 제사를 물려주셨어요.
그리고 몇달뒤  추석에  처음으로 저희집에서 차례지내려고 준비하던중에 추석 이틀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답니다.
근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하던중  저는 시아버님이 추석 삼일전에 돌아가셨고
그래서 제사는 추석 이틀전에 지낸다고 했더니  제사는 돌아가시기하루전에 지낸다고 하시는거에요.
새해가 되면  항상  전해달력을 보고 기념일을 옮기는데  그럼 첫제사부터  잘못 지낸건지...
그렇담  첫제사는 시어머니랑 뭔말이 됐을텐데 왜 시어머니나 시누들이나 시동생 그리고 장남인 우리남편
어느 누구도  제사날짜가지고 아무도 말을 안한거에요.
결국 제입장에서는 두가지나 실수한거죠.
추석 이틀전에 돌아가셨는데 사흘전에 돌아가신걸로 착각한것과  돌아가시기전날 제사지내는데
돌아가신 담날 제사지내는걸로 착각한것..
시아버지제삿날 헷갈린 며느리도 한심하지만  아들딸들  시어머니는  왜?
제가 시동생과 통화하면서  그럼 아버님  제삿날 오셨다가우리집에서 일박하고 제삿밥 드시고 가셨겠네하고 웃겨넘겼죠. 올해부터 바로지내자하구요..
근데....여기서 드는 궁금점하나!
왜제사는  돌아가시기 하루전에 지내나요?
혹시 예전에 밤열두시에 지내니까 결국 지내는  날이  돌아가신 당일날이 되기때문인가?...
아시는 분 꼭좀 가르쳐주세요.
성당에선  돌아가신날  추모미사를 본다는데  저희처럼 제사일찍지내면  당일날 지내도 돼지않나요?
아님 다른 이유가 있나요?
IP : 125.184.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9.7.31 11:16 PM (218.37.xxx.128)

    시어머님이 계신건가요?
    어머님이 계신데... 왜 날짜를 그리 지냈대요.
    원글님도 모르고 실수하시긴 헀지만.. 시어머님이 제일 이상하네요.

  • 2. 어머나
    '09.7.31 11:18 PM (218.37.xxx.128)

    8월 13일날 돌아가셨다면... 8월 12일 밤에 지내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 3. 초저녁 제사라면
    '09.7.31 11:29 PM (61.38.xxx.69)

    돌아가신 당일에 모시고,
    밤 11 시 넘어서 모시는 제사면 돌아가신 전날 밤에 모시지요.
    밤 11 시가 예전에는 새 날의 시작이거든요.

    결과적으로 둘 다 돌아가신 날 모시는 것인데
    새벽이냐, 초저녁이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초저녁에 모시면서 돌아가신 전날 모시면
    엉뚱한 날 이 되지요. 귀신이 못 오겠지요.

  • 4. 이어서
    '09.7.31 11:30 PM (61.38.xxx.69)

    원글님이 맞습니다.
    초저녁 제사니까요.

  • 5. 퍼왔어요.
    '09.7.31 11:37 PM (116.123.xxx.71)

    기본]

    1. 돌아가신 날을 "기일(忌日)"이라고 하며, 다른 제사와 달리 이 기일에 지내는 제사는 "기제사(忌祭祀)"라고 합니다.

    2. "기제사(忌祭祀)"는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며, 따라서 축문도 기일과 그에 맞는 일진을 쓰게 됩니다.

    3. 그러므로 기일전날 밤에 제사를 준비한 다음, 밤 12시(24시)가 지나 기일의 제일 이른 시간에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 누가 무어라해도 이 내용은 불변입니다.)

    3. 예로부터 전해 내려 오는 말중에 "제사는 산날 들어서, 죽은 날 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1. 질문 내용에서, "예전엔 제사를 열두시 넘어서 지냈는데 ..." 라고 하였고, "음력 2월 19일이 제사인데 ..."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서, 돌아가신 날은 음력 2월 20일이 맞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따라서 축문에 반영하는 날짜는 '음력 2월 20일'로 하여야 하며, 일진도 그에 따르는 것을 써야 하겠지요.

    3. 음력 2월 19일 저녁에 제사를 준비하여, 밤 12시(24시)가 지난다음 2월 20일 새벽녘에 지내게 되겠지요.

    ( 돌아가신 날에는 모든 다른 일을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제사를 올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 귀하의 질문처럼

    "요즘은 제사를 일찍 지내는 경향이 많습니다.저희도 제사 지내고 멀리 가셔야 할분들을 생각해서 밤 9시쯤에 지냅니다." 라고 하셨는데, 만일 부득이 이렇게 저녁 일찍 제사를 지내고자 한다면, "기제사는 기일에 지낸다."는 기본 원칙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기일 전날(2월 19일) 밤에 지낼 것이 아니라 기일(2월 20일) 초 저녁에 제사를 올려야 하겠지요. 그렇게 하여도 축문의 내용은 동일합니다.

  • 6. 큰며눌
    '09.7.31 11:36 PM (125.184.xxx.162)

    살아계신 날을 분 글을 보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그냥 쭉 지내온 제사 물려받아 지낼땐 몰랐는데 암튼 이나이까지 살면서 것도 모르고 지냈다니 좀 챙피하네요.
    암튼 음력으로13일 낮에 돌아가셨으니 13일에 생존해 계셧던건 맞아요.
    그럼 실수로 제날짜에 지낸셈이 되나요?
    그랬드라도 큰며느리가 차암....
    가족 모두 두루두루 실수하긴 했지만 저희집에서 지내는 제사니 제실수가 쬐끔 더 크겠죠?
    반성하고, 처음 올린글에 답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7. 아시면서
    '09.8.3 1:32 PM (211.40.xxx.58)

    제 생각엔 어머님이 모르신게 아니고
    아셨던거 아닌가 싶고,

    당신 마음을 짚에 며느리도 알고
    초저녁에 제사를 지낸다고 알고 계신게 분명하니

    괜히 .......
    사실은 잘 몰랐고
    실수로 제 날짜에 지냈다는걸 말씀하시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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