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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자꾸만 말려드는기분이 ;;;

기분이이상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09-07-31 16:50:29
시어머니께서 자꾸만 일을 만들고 저는 거기에 말려들어요
지난번 구정쯤에 시동생네 집들이 한다고 한달전부터 시어머니 걱정이 늘어져서는 제가 전이랑 좀 넉넉하게 부쳐서 나눠줬었어요 근데 그때 집들이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더니
5월에 집들이 한다고 당신이 고기랑 사준다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그런가부다 했더니  제가 하는 갈비찜이 맛있다고
결국 그 고기가 저희집에 와서 제가 갈비찜 만들고 해물탕 끓여대고 -_-

그랬는데 이번엔 또 동서생일 첫생일이라고 당신이 챙겨주신다더니 또 갈비사서 우리집으로  ㅡ.ㅡ;;
결국 또 갈비찜은 제 차지

아 세번씩이나 이러니 짜증나네요
IP : 110.9.xxx.8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09.7.31 4:55 PM (114.129.xxx.88)

    해주면 계속 해달라 그럴껄요?
    보니까 편해서 원글님한테 계속 해달라고 하는듯..
    저라면 딱 잘라 거절할거에요.

  • 2. 홧팅!!
    '09.7.31 4:56 PM (124.3.xxx.130)

    그냥..곰으로 사세요...

    머 원글님이 한 음식이 맛있다고 하시면...겸손하게 대꾸만 하시고..

    걱정하시면...같이 걱정만 하시고요..

    저는 남편한테 결혼하기 전 부터 난 곰으로 살거라고 했어요..괜히 하시지도 않은 얘기 넘겨짚

    거나 하지 않고 하시는 말씀 고~~오대로..받아들이겠다구요..

  • 3. ^^
    '09.7.31 4:56 PM (119.67.xxx.242)

    원글님 갈비찜 솜씨가 좋으신가보죠~
    동서 생일 준비하시는데 거들어 드린다 생각하세요..
    그걸 시어른한테 말려든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요..

  • 4. 기분이이상
    '09.7.31 5:00 PM (110.9.xxx.88)

    말려든다는 표현이 안되는건가요????
    욕설도 아니고 제가 시어머니를 직접적으로 비난한것도 아니고 글을 쓰다보니 문맥상 표현이 그리된것 뿐인데 그게 안되는건가요??? 잘 이해가 안가네요 ..
    아마 평소에 시어머니 스타일이 속에 뭘 감추고 사람을 떠보고 말 지어내서 조정하는 스타일이라서 저런 표현이 나온것 같네요 근데 뭐가 잘못된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 5. ..
    '09.7.31 5:11 PM (118.220.xxx.179)

    어차피 시어머니 앞에서 쓰신 말도 아닌데
    안될꺼까지 있나요

    암튼 앞으로 머 해간다고 미리 말씀하지 마세요
    일하고 티도 안나고 그렇찮아요.

  • 6. ...
    '09.7.31 5:12 PM (78.49.xxx.147)

    ^^님은 시어머니신가 보죠.
    사람 조정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무지 피곤하죠. 그런 분이 시어머니라면,
    정말 Oh, No ! 일 것 같아요.

  • 7. ..
    '09.7.31 5:21 PM (121.135.xxx.28)

    다음에 또 말리는 기분이 드시걸랑...그일을 완전히 망쳐놓으세요.몇번 그러다 보면 안그러실듯.

  • 8. ...
    '09.7.31 5:24 PM (78.49.xxx.147)

    사람 둘둘 말아서 자기 원하는 대로 조정하는 사람이 시키는 일은 정말 하기 싫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라면 차라리 네 갈비찜이 먹고싶다거나, 도와달라고 하시면 좋을 텐데.
    왜 어디서 본실이 첩년 흉내를 내며 사람 조정하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분께 살짝 물어보세요 혹시 시댁 쪽이나 어머님 친정 쪽에 첩실이 있었는지...
    어머님이 둘째부인 하는 거 보고 배웠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갈비찜 하려면 갈비 일일이 다듬고 칼질하고, 팔 아프지 않나요?
    이번엔 한 번 하시고 며칠 좀 앓아 누우세요.
    요즘은 정육점에 돈 좀 주고 맡기면 알아서 손질해주는데 굳이 며느리가 안해도 되잖아요.

    좋은 시어머니에게 곰인거지, 여우 시어머니에게 곰노릇 하면 재주만 넘어요.
    여우 시어머니께는 같은 여우, 그래야 서로 화목하게 원망안하고 잘 살 수 있어요.

  • 9. 말려드는거
    '09.7.31 5:34 PM (121.135.xxx.48)

    맞는것 같은데요...ㅎㅎ

    자꾸 그러다 보면, 아예 덤터기 쓸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머리좋은 시어머니 당할 재간이 전 없더라구요.
    한 15년간은 묵묵히 무수리처럼 했는데,
    그 담엔 뿔나서 내 일 아닌 경우엔 들은체도 안했어요.
    그대신, 제가 주관하는 일은 딱 부러지게 했구요..(좋은 소린 한번도 못들었지만요....15년간은 입에 발린 소리를 엄청 하시면서 절 부리셨는데..맘대로 부려먹질 못하니 분하신 거죠..ㅠㅠ)

    근데, 재료를 집으로 갖다주신다니...도로 생으로 갖다줄 수도 없고,
    떼어먹을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ㅠㅠ

    저도 미련한 곰 스타일이라,
    여우 스타일 이길 방법까진....능력밖의 일이네요.

  • 10. 무크
    '09.7.31 5:41 PM (116.36.xxx.176)

    저라면 뻔뻔하게도....아잉 그래도 어머님이 봐 주셔야 제맛이 날꺼같아요.
    어머니 우리 같이해요~~~~ 라고 들이댔을텐데......

    아마도 시어머니께서 갈비찜은 님이 잘 하시니 앞으로 쭈욱 맡기실 요량이신 거 같네요.
    딴 건 몰라도 갈비찜만 쭈욱 맡으시던지, 아니면 어머니 매번 혼자하기 힘들어요~~~
    라고 살랑거리시면서 들이대세요.
    요리도 일도 마음이 편하고 기분좋게해야 먹을 때도 기분좋죠, 괜히 사람만 싫어지고 힘들어질 꺼 같아요.

  • 11. ..
    '09.7.31 5:43 PM (218.157.xxx.106)

    소금 좀 많이 넣어서, 좀 짜게 하면 좀 그런가요?
    예전에 우리집 집들이 할때, 갈비 양념을 제가 했는데, 간을 못 맞춰서
    넘 짜게 됐었거든요. 사람들이 거의 젓가락을 안대더라는...ㅋㅋ

  • 12. ^^ 님
    '09.7.31 7:25 PM (114.207.xxx.108)

    말려드는거 맞아요.
    대놓고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은근슬쩍..저런 시어머니들 스탈 딱 질색인 1인입니다.
    게는 가재 편이다 하는것도 맞고요.

  • 13. 저도
    '09.7.31 8:06 PM (114.202.xxx.187)

    시어머니가 그렇게 나오신다면 화가 날것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동서생일까지 준비해주는 것은 좀...

    내가 자발적으로 도와준다고 하면 모를까 이런식으로 은근슬쩍 넘어오는 일은

    잘 말씀드려서 앞으로 비숫한 일이 또 생기지 않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 14. me
    '09.7.31 8:35 PM (118.36.xxx.219)

    세번 전부 동서네라 동서하고 관계가 있는 것 같네요.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동서한테도 책임이 있는 거 같은데요.

  • 15. 해결책~
    '09.7.31 10:28 PM (122.32.xxx.10)

    양을 절반으로 떼어 드세요. 한 5kg 나올 양을 맡기시면, 2kg 만 해다주세요.
    한 3kg정도 나올 양을 맡기시면, 1kg 좀 넘게 가져다 주시구요.
    양이..??. 이러시면, 손질하고 나니까 이렇게 되더라 하세요.
    몇번만 그렇게 하시면 다시는 갈비찜이 안 넘어올거에요. 장담해요. ^^

  • 16. 님의
    '09.7.31 10:29 PM (119.64.xxx.176)

    맛있는 갈비찜 요리비법을 동서에게 전수해주세요~
    동서에게 82cck도 알려주시고요~^^

  • 17. $$
    '09.7.31 10:41 PM (211.221.xxx.134)

    시어머님도 차라리 솔직하게 도와달라 하면 될것을,,,
    시어머님이 상당히 여우과이신것같은데,,,싫은 티를 내셔서 다ㅣ 기분상하는 일이 없게 해야할것같아여

  • 18. 갑자기 답답
    '09.7.31 11:34 PM (116.126.xxx.87)

    그래도 원글님은 시어머님한테 말리시네요...
    저는 자꾸만 동서한테 말리네요..
    그것도 동서하고 시어머니하고 짜고
    날 막 약올리는 기분..!! 참 씁쓸~~~합니다.

  • 19. 기분이이상
    '09.8.1 12:21 AM (110.9.xxx.88)

    그래도 동서가 경우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서 해주면서 막 억울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외려 좋으 마음으로 해주는데 근데 쫌 어머니한테 짜증이 나요 ㅎㅎㅎ

  • 20. ㄴㄴ
    '09.8.1 3:16 AM (110.9.xxx.84)

    저도 읽으면서 속상해요.. 원글님은 얼마나 더 짜증나실까..
    남편분 반응은... 가제는 게편인가요? 흠.... 남편분이 원글님 맘을 알아주면 좋을텐데.

  • 21. ,,
    '09.8.1 7:17 AM (99.230.xxx.197)

    입맛대로 고르세요.

    1) 동서에게 레시피를 주세요.
    "이대로 하면 되니까 해봐, 어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겠어."
    하시면서요.

    2) 시어머니가 주는 양의 딱 절반만 요리로 해서 준다.
    뭐 양심에 찔리시면 인건비라고 생각하시구요...

    3) 하기는 하되 디따 맛 없게 해준다.
    "어머니, 맛있을 거예요. 호호호... 맛있게 드세요."
    혹시 맛이 왜 이러냐고 물어보면
    "뭐가요? 왜요? 내 입에는 맛있는데, 이상하네..."

    4) 아니면 82자게에 계속 하소연하세요.
    같이 욕 해 드릴께요.

  • 22. ...
    '09.8.1 11:57 AM (121.168.xxx.229)

    역시 시어머님 입장은 틀리시네요 ^^;;
    좋게 받아 들일 께 따로 있지...
    다른 사람에게 굳은 일 시키면서 "좋게 받아 들이세요." 하는 건 아니죠.
    최소한 "미안한데 좀 도와줘라.." 라고 해야하는 거고..
    수고한 마음.. 보답을 하는 게 맞는 거죠.
    그래야 해주는 사람도 좋게 받아들이는 거구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주관하시고 생색내시는 시댁행사에
    말려드는 일가지고..식당개업을 꿈꾼다...?

    차라리 이웃사촌 도와주다 입소문 나는 경우는 있어도
    시댁 행사에 일돕다.. 개업해서 성공한다는 스토리는
    원글님 경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위로아닐까요?

    동서 첫생일 챙기기는 공치사는 시어머님이 누리시면서
    원글님께 일을 떠넘기는 거...
    잘못하신 거 맞아요.

    본인이 요릴 못하면 그냥 외식시켜주시면 되는 거지..
    왜 같은 며느리인 원글님께 일을 떠넘기는 건지..
    어른답지 못한 행동 맞습니다.

  • 23. -.-
    '09.8.1 12:32 PM (114.129.xxx.88)

    역시 시어머님 입장은 틀리시네요 ^^;; 222222222

    원글님이 식당 개업 희망하시는 분도 아니고;;;;;;;
    식당 개업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남한테 힘든 일, 어려운 일 시키고 그게 다 널 위한거야~~~
    이게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도대체.....

  • 24. 저도요
    '09.8.1 1:00 PM (121.178.xxx.241)

    산수유님.. 원글님이 식당개업하실거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하셨는데요..
    뭔 뜬금없는 식당개업이래요..
    산수유님 따님께서 저런상황이라면 식당개업할때 도움될것이니 앞으로 계속 네가 하라고 하실건가요? 물론 고기도 없이 네가 해와라 하는것 보단 낫지만
    저건 아니죠.. 사람 기분문제네요. 고기 사다주면서
    네가 한 갈비찜이 내가 한것 보다 훨씬 맛있더라 수고스럽겠지만
    좀 해주겠냐, 이렇게 말하면서 부탁 하는것과 은근슬쩍 떠 넘기는것 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저 같아도 속에서 열불 날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은근 그럴때가 있어서 완전히 뒤통수
    맞는 기분, 떨떠름한 기분 알아요)

    윗님들이 말씀하신 고기 절반만 가져간다에 한표합니다
    왜 고기가 적냐고 하시면 손질하다보니 이것밖에 안남았다고 하고요
    원글님 속상해서 어쩐대요 위로해 드려요

  • 25. 말려드는거
    '09.8.1 2:06 PM (121.135.xxx.48)

    쓴 사람인데요,

    고기절반만 가져간다...좋은 아이디어네요^^(전 20여년동안 생각지도 못했는데..엉엉~~)

    그리고, 위의 산수유님,
    저도 얼마있으면 시어머니만(!) 될 입장의 사람이지만,
    좋게 받아들일 일이 따로 있지요....

    자신에게 이익이 있다고,
    상대방을 스리슬쩍 이용하는걸,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건,
    상대방 이용해먹는 당사자밖엔 없을것 같은데요.

  • 26. /
    '09.8.1 3:15 PM (222.239.xxx.118)

    산수유님 ....원글님 속상한데 불지른거 맞구요..

    나중에 차릴지 안차릴지도 모르는 식당개업때문에 계속 해보라구요??

    무슨 소린지 ㅋ

  • 27. ㅎㅎ
    '09.8.1 3:17 PM (114.202.xxx.75)

    82엔 착하신 분들 참 많은 듯 해요.
    전, 글 읽으면서 당연히 갈비 절반은 우리 식구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고기가 작다 하시면 그냥
    "고기 손질하느라 넘 힘들어서 다 못했어요. 두었다 애비랑 애들 먹여도 되죠?
    갈비찜 힘들어요 어머니" 그렇게 솔직하게 말할 것 같아요.
    인건비 생각도 있지만, 그 고기가 당신 큰 아들, 손자들한테도 간다는데
    싫어하시진 않을 것 같아요.^^

  • 28. ...
    '09.8.1 3:22 PM (125.138.xxx.231)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못 전달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식당개업하시게 되면
    도움이 될꺼라는 뜻이었는데..

    원글님 부글부글 끓는 속사정이야 왜 모르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위로차 쓴 글이었는데 참 힘드네요 내 마음을 전달 한다는게..죄송..
    제 글은 삭제..

  • 29. 갈비에
    '09.8.1 3:37 PM (112.72.xxx.66)

    간장을 들이부으세요--;;;

  • 30. ...
    '09.8.1 4:14 PM (222.237.xxx.154)

    네...윗분말씀처럼 간장을 들이붓던가 아님 고기 반만 갖구 가든가 하세요

    차라리 "니 동서가 아직 음식 잘못하니 니가 초반에만 조금 수고해다오"
    이런식의 부탁도 아니고
    전 젊은사람이든 나이든 사람이든 저렇게 잔꾀쓰면서 사람 교묘히 갖구노는거(?)
    정말 기분나쁘고 꼴뵈기 싫어요
    것두 차라리 시엄니가 본인이 먹고 싶으니 좀 해주면 안되겠니..도 아니고
    매번 동서집들이, 동서생일을 왜 며느리한테 자꾸 일을 전가하는지
    집들이는 외식을 하든, 집에서 친정엄마 도움을 받아 하든 동서가 알아 할일이고
    동서생일도 시엄니 본인이 한끼 사주시던가 아님 그만이지 ..좀 얌체스러워요
    원글님 여기서 더 말려드시면, 평생 그러구 사셔야 할것 같아요

  • 31. ..
    '09.8.1 4:32 PM (61.78.xxx.156)

    갈비찜 비법 갈켜주는건 찬성하지만....
    ㅋㅋ
    나의 82질을 남들에게 알리지마라...
    자게에 공공연한 것 아니던가요?
    그래야 내가 쓴 내 사생활이라도
    아리송~~ 그냥 넘어가죠...

    갈비찜을 정말 맛있게 하시나봐요.. 비법 공개하세요..

  • 32. 어렵다..
    '09.8.1 4:40 PM (222.237.xxx.77)

    난사람 든사람은 많은데 된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되기가 힘든가봐요,,,저도 그러하지만요

  • 33. ^*^
    '09.8.1 4:48 PM (118.41.xxx.99)

    제 친구가 고기를 잘 재워가니 매번 고기 담당.. 비용이 장난 아니게 많아도,,, 다음엔 맛없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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