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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 말, 한번 봐주세요

마마보이는 아니라는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09-07-30 10:44:33
남편이 몸이 안좋아 큰병원으로 검사 받으러 갑니다.

그 와중에 어제 저와 잠깐 다른 사소한 일로 말다툼 했구요.

(평소에도 그닥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자주 다퉈요.)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하네요.

"내가 암에 걸려 죽으면, 어머니가 널 가만 놔둘 것 같아?"

이런 말을요.

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나 땜에 아들이 병 걸려 죽으면 아마 저를 그냥 안놔둔다 이런 말 같습니다.

" 그래, 너는 가만 안있을 엄마 있어서 좋겠다.

나는 병 걸려 죽어도 펄펄 뛰어줄 엄마 없다. 그래. "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을 참았습니다.

남편이 암에 걸린 것인지도 모를 이 상황에 집중해야 하나요.

저 말에 기분나빠하는 제가 속이 좁다고 생각해야하나요.

항상 잘 모르겠습니다.

IP : 203.243.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9.7.30 10:46 AM (203.232.xxx.3)

    화 내셔도 됩니다.
    마마보이 인증 제대로 하시네요
    "가만 안 놔두시면 어떻게 하실 것 같은데?" 이렇게 되물어 주세요.

  • 2. gg
    '09.7.30 10:49 AM (220.78.xxx.116)

    그러게요 가만이 안놔두면어떻게 할지좀보자고해보세요..저걸말이라구..나이먹고참..

  • 3. ㅉㅉ
    '09.7.30 10:50 AM (114.129.xxx.88)

    보니까 성격이 보통 아닌 남자 같네요.
    지금까지 어떻게 참으셨어요? 병 걸려도 저 모양이니..
    좀 고분고분하게 해야 와이프가 봐줄거 같구먼..원글님 토닥토닥...

  • 4. 따님
    '09.7.30 10:52 AM (61.38.xxx.69)

    없으세요?
    사위가 저런 소리 딸에게 하면 어쩌실려나 대체...

  • 5. 코스코
    '09.7.30 11:01 AM (222.106.xxx.83)

    남편 말에 하하하하하 웃을수 바께 없네요
    남편이 암에 걸리면 부인탓입니까?
    그건 엄마가 몹쓸 유전자를 자식에게 넘겨줘서 병걸린거라고 엄마를 야단치면 되겠네요
    뭔~~ 말도 안되는소리를 하고 있네요
    가만 안놔두면 뭘 어쩔껀데~죽은자식 살려내라고 야단할껀가요?
    내자식 죽었으니까 너 나가라 내 쫓을껀가요?
    와~~ 정말 이런말 들으면 화나는데 원글님은 어떻게 참았데요?
    에휴~ 그냥 자신의 몸이 않좋으니까 어린애같이 되버린거다~ 생각하고 요번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하지만 그런말 또하면 그때는 한마디 하세요

  • 6.
    '09.7.30 11:12 AM (218.38.xxx.130)

    몇살인가요? 남편..
    유치원에서 친구랑 주먹다짐하고 씩씩거리는 5세 남아 수준이네요..

  • 7. ..
    '09.7.30 11:16 AM (218.236.xxx.35)

    일단은 병원에 다녀오실때까지 참으시고,
    다음 응징하세요.
    병이 누구탓있가요? 오히려 병걸리면 시집식구들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데요. 아들 건강하지 않으니 왠만한 걸로는
    뭐라 못합니다.

  • 8. .
    '09.7.30 11:40 AM (211.217.xxx.40)

    현실은 책보다 더 다양하고 풍부하다더니.....ㅉㅉ
    저런 말은 어떤 발상, 뇌구조에서 나오는 걸까요?

  • 9. 제대로
    '09.7.30 11:49 AM (211.210.xxx.62)

    마마보이군요.
    다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결과 보고 응징 하심이 좋을듯.
    앞길이 구만리인데 상황파악 못하시는것 같아요.

  • 10. m..m
    '09.7.30 11:55 AM (121.147.xxx.164)

    제대로 찌질하시네요.

  • 11. 원글이에요
    '09.7.30 2:00 PM (203.243.xxx.4)

    그러니까 저 남자 말은, 자기가 부인인 나 때문에 속이 터져서 죽는 것이니,

    괄괄한 시어머니가 너를 그냥 놔둘것 같냐. 당장에 패댕이라도 친다. 뭐 이런 말입니다.

    제가 좀 철이 없고, 어른스럽지 못해 지금까지 욕먹을짓(?) 많이 했다고 제가 인정하더라도.

    저말을 듣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늘 그래왔듯이, 저 말에 바로 응수를 못한 것이 억울해서... 질문 올려본거에요.

    제가 이상한 거 아니군요..

    덧글들이 모두 만장일치로....

    휴....

  • 12. 차라리
    '09.7.30 4:52 PM (202.136.xxx.252)

    너 때문에 암에 걸렸으니
    죽더라도 복수하고 죽겠다고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아내가 얼마나 괴롭히면 암에 걸리나요?

  • 13. ~~
    '09.7.30 5:49 PM (121.162.xxx.48)

    나때문에 당신이 암걸려 죽을 정도면 어머닌들 성하시겠어?
    그러니 내걱정은 안해도 돼! 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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