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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으러 갔다가

삼sung싫어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9-07-29 15:02:44
남편 사업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 만들러 은행에 갔더니
제가 다니는 회사가 그 은행의 엘리트 뭐시기라 일반 이율보다 조금 더 다운을 시켜줄 수 있는데
펀드 하나만 더 가입을 해주면 조금 더 내려주겠다는 말에

네. 그럼 좋은 펀드 좀 보여주세요. 했더니만.
제깍 우리나라 가장 우량기업인 삼*그룹에 투자하는 #$^#%^%$#.... 하길래
단박에 '저 삼성껀 안해요' 했더니 은행직원 '아니 삼성 주식을 사시는것도 아닌데'
그래서 '삼성과 관련된 그 어떤것도요' 했더니 직원 얼굴 샐쭉해지네요.


내가 그냥 이자 내고 말지. 그 펀드는 죽어도 못하겠다구!


마이너스 이율이 무서워 결국 다른 펀드 가입하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삼성 싫다고 은행에서 외치고 온걸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인생이라해서 내 양심도 마이너스 될순 없어요..ㅠㅠ
IP : 211.189.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09.7.29 3:21 PM (165.228.xxx.8)

    남편님 사업 잘 되실거예요 *^^*

  • 2. 후..
    '09.7.29 5:43 PM (61.32.xxx.55)

    남편님 사업 잘 되실거예요 *^^* 22222222

  • 3. 윤리적소비
    '09.7.29 7:23 PM (210.124.xxx.12)

    원글님 복 많~~ 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4. 저도
    '09.7.29 10:52 PM (114.202.xxx.93)

    어제 외환은행에 해외펀드 알아보러 갔는데,
    환율 어쩌구, 글로벌경제 회복속도 저쩌구 하면서, 국내펀드는 어떠냐고 물어보며,
    바로 그 펀드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 펀드 추천하더이다.

    전~~혀 관심이 없어서 딴얘기를 해버리긴 했지만,
    '이 펀드를 팔아야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나 보다'라고 속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진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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