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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립니다...
마음이 조회수 : 670
작성일 : 2009-07-29 02:12:12
한 달 전에 제 또래의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냥 친구입니다.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서로 잘 모르구요.
연애를 잘 모르는 저는 그냥 소소한연락을 주고 받는것 만으로도 너무 설레입니다.
무료하고 건조한 일상에 신나를 들이부었다고 할까요
이성이라는 이유로 뭔가 감정이 생기는 것만 같습니다.
연락만 하고 나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제 평온한 일상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자꾸 집중도 못하구...
상대방도 저와 같다면 다행이나 그쪽은 아무생각 없는데 저만 이런거면 큰일입니다.
빨리 정신차려야 하니까요.
자꾸 제가 못나보이고, 못생겨보이고, 단점만보입니다.
이런 제가 참 바보같습니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까칠한 댓글은 사양합니다. 그냥 지나가 주십시오.
IP : 208.185.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7.29 2:33 AM (124.216.xxx.174)상대방분이 건강한 인격의 소유자라면 그분으로 인해 감정의 소용돌이에 한번 빠져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쪽은 아무 생각 없는데.. 그런 마음 너무 잡숫지 마세요.
님도 충분히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도 사랑할 수가 있는 법이지요.
그리고 팁 하나,
누구나 이성교제 초기에는 님처럼 "그쪽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답니다.
지나고 나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바보스러움으로 다가오지요..^^
일상을 심하게 헤치지(뭐 그래도 초기에는 일상이 쌀짝꿍 흔들리고 그것 또한 정상..^^) 않는
범위에서 멋친 친구로 멋진 이성으로 지내시길 바랄께요..^^
님, 화이팅~!!!^^*2. 마음이
'09.7.29 3:00 AM (208.185.xxx.3)제가 자존감도 좀 낮고, 이런데 흔들려본 경험이 잘 없어서 많이 두렵고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일상이 흔들려서 깨질까봐 걱정되구요. 저랑 계속 좋은 친구로만 지내줘도 고맙겠어요.
답글이 큰 위로가 됩니다. ^^3. ..
'09.7.29 8:54 AM (221.163.xxx.100)은근 추파를 던져보세요^^* 그 설레임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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