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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싸웠을때 남편 밥 차려주시나요?
남편이 오늘 아침 일찍 나갔다가 좀 전에 들어왔는데,
저녁을 해줘야 되나 말아야되나 무지 고민이 되요.
남편 표정보니까 완전 삐져가지고 찬바람이 휭휭도는데,
뭘 잘했다고...
서운하다면 내가 더 서운한데..
똥 뀐놈이 성낸다는 생각도 들고..
괴씸해서 82하면서 눈은 모니터로 향해 있긴 한데
계속 머릿속으론 밥 해줘야 하는데..뭘해줄까? 이러고 있어요..
해줄까요 말까요?
해주고 나면 더 기세등등하겠죠?
아니 그냥 안해주면 되는데 왜자꾸 갈등이 생기는지
정말 밥순이가 다 됐나봐요 가족들만 보면 밥해줘야하는데란 생각이
자동으로 들어요.
참 미칠 지경이네요..
밥기계도 아니고 감정따로 몸따로..
1. ..
'09.7.26 5:59 PM (211.229.xxx.98)기본적으로 밥 빨래 청소는 무슨일이 있어도 합니다...밥하기 싫으면 라면이라도 끓여줌.
내할일은 해야 나중에 큰소리 칠수 있습니다.
남자들 자기가 잘못한건 모르고 나중에 밥안해준것도 꼬투리 잡을겁니다.
적어도 내가 큰소리 칠려면 꼬투리 잡힐 행동 안하고 큰소리 치고 살자 입니다.2. ㅎㅎ
'09.7.26 6:00 PM (59.18.xxx.33)맛있게 한상 차려서 혼자서만 먹어요.
남편보고 먹자 소리도 안하고 은근슬쩍 먹으려들면 내가 한밥 먹지마라고 하세요.
님의 몸값을 인식시켜줄 기회입니다.3. 뭘??
'09.7.26 6:02 PM (211.48.xxx.34)잘했다고,,,냅두세요,,,
4. 82에선
'09.7.26 6:02 PM (222.101.xxx.126)대체적으로 싸울때 싸우더라도 밥은 차려줘라가 대셉니다 약 9:1정도
저는 평인은 아침은 안차려주고 저녁이나 주말엔 아이들 차려주면서 숟가락만 얹습니다^^5. 맞벌이면
'09.7.26 6:08 PM (124.212.xxx.160)차려주지 마시고..
전업주부시면 차려주세요..
남편도 싸웠다고 직장 안 가는거 아니면요..6. 아줌마
'09.7.26 6:12 PM (59.86.xxx.201)그런데 울남편 저랑 싸우면 가만내비두면 한달도 말안하고 지내는 사람인데
제가 내세울 무기라곤 밥안해주기 와이셔츠 안다려주기 말곤 없는데
이것도 안사용하면 저사람이 부인과 싸우고 아쉬운게 있으려나?
글쓰고 보니 비참하네요7. 밥...
'09.7.26 6:19 PM (219.251.xxx.46)교도소 사형수도 밥은 먹여서 죽인다고 그럽디다...
8. 아줌마
'09.7.26 6:21 PM (59.86.xxx.201)교도소 사형수얘기에 밥해주러 갑니다 ㅋㅋㅋ
슝~~~~~~~~~졌습니다..ㅎㅎ9. 기본
'09.7.26 6:24 PM (220.83.xxx.39).. 맨처음 댓글님 동감백배.맞습니다. 밥은 차려줘야됩니다요. 아무리 싸우고 미워도 내가 할 일은 해야 됩니다요.
10. ㅎㅎ
'09.7.26 6:33 PM (116.123.xxx.72)밥 차려주는 일, 밥 해주는 일이 아내, 여자가 해야 할 일인가요?
전 정말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잘했든 못했든 내 할일은 하자... 하시는데 여자 할 일이 밥 해주는 일인지..11. ㅎㅎ님..
'09.7.26 6:43 PM (210.221.xxx.171)말씀에 공감 백만표요..
12. 알뜰이
'09.7.26 6:56 PM (118.91.xxx.133)ㅎㅎ님 말씀에 저도 공감요 ... 전 절대 안차려줍니다 그거 버릇됩니다
싸울고나서두 밥은 차려주겠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버리겠죠
여자가 당연히 해야할일이...?밥차려줘야한다...?이건 정말 잘못된생각이라고 봅니다
남편들이 손이 없나요? 집에 쌀이 없나요?
전 첨부터 안차려줬드랬죠
그랬더니 지금은 자기가 차려서 저보고 같이 먹자고 합니다
댓글보고 은근 화가나네요
대부분 할일은 해가면서 밥은 차려줘라 의견이 많으신데 ...이건 진짜 아니라고 보네요 ;;;전..13. 밥-.-
'09.7.26 6:57 PM (121.173.xxx.55)부부싸움해서 냉전기에 밥을 해주면, 싸우는 의미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남편들이, 끼니맞춰 밥만 먹으면 와이프 크게 아쉬울게 뭐 있나요?
저는 파업합니다...
그럼 남편들이 싸웠다고 월급봉투 안가져다 주면 좋겠냐?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저희집은 다행히 맞벌이여서 그런 걱정까진 안합니다.
맞벌이니까 밥 안해주고 파업도 할 수 있는것도 같구요.
솔직히 기분이 안좋아서 아무리 억지로 밥을 해주려고 해도 안되던데요.
그때 마침 만두를 빚었는데 솔직히 안 줄 마음은 없었습니다만. 차마 먹어보란 얘기가 안나오더라구요.
남편은 저녁도 사발면먹고 아침도 라면먹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냉전 빨리 끝나던데용....14. 저두
'09.7.26 7:01 PM (218.38.xxx.130)맞벌이라 그런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스스로 밥순이라 비하하면서도 자진해서 그렇게 자리매김하는 행동 아닌가요.
맞벌이라면 둘다 회사 나간 동안 정전되는 거지만
전업이라면 집안일에 스트라이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남자는 아침에 휙 나가버리면 그만이잖아요.
그럼 여자들은 아쉽잖아요? 더 이야기하고 마무리짓고 싶은데.
남자들에게도 아쉬움을 안겨줘야죠..15. 냐옹
'09.7.26 7:08 PM (123.213.xxx.132)저도 적은 나이 아니지만
여기 시어머니 나이뻘이 많은듯
댓글이 시모가 적나 싶을 정도의 이야기도 많네요
결혼하고 시모 왈 밥은 차려주고 뭐 싸워라 하길래
그래도 할말이 있다나 어쨌다나
결국 귀한 아드님이 밥 굶을까봐 걱정되서 하는 말이었다는
전 두개 다 해보니
밥 안 차리는게 맞지 않나요
뭘 잘했다고 밥 차려주고 뭐하고
안 차려주니 나중에 화해하고 나서 보니
오히려 니가 고생이 많더라...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는16. 교도소 ㅋㅋ
'09.7.26 7:08 PM (125.177.xxx.79)넘 우스워서 ㅋㅋㅋ
그럼 밥 멕여서,,쥐기삐라는 말씀,,ㅋㅋㅋ
사람따라 형편따라,,조금씩 달라져야하지않을까요,,
원글님..
남편 사알 살 밀고 땡기고 운전 잘 하셔서,,천천히 길들이셈,,
남편의 입맛을 꽉 잡아버리면,,끝나잖아요 ㅋㅋ17. 흠
'09.7.26 7:10 PM (121.101.xxx.44)여자의 도리운운하는거...기준이 뭘까요
싸우고도 평소와 다름없이 밥상 대령받고, 셔츠 다림질 되어있으면...
남자는 뭐가 아쉬운가요?
말안하고 사는거? 오히려 잔소리없으니까 편하다고 여길지도 모르구요.
참 여자입장 애매하죠..
월급봉투안갖다주는것과는 다르죠. 돈을 묶어버린다는것은 아내말고도 아이한테도
피해를 주는것이죠..
그런데 남자들 자기한짓은 모르면서 밥안주면 그걸 꼬투리잡는거 정말 이해불가.
이런 남자들 심리는 뭔가요?18. 안차려줘요
'09.7.26 7:21 PM (91.17.xxx.20)전 싸우면 내것만 해서 싹 먹어요. 뭐가 이쁘다고 밥차려주나요.
저희 엄마가 항상 집에서 이쁘게 해가지고 있고 싸워도 밥은 해줘라 이러시는데,
전 엄마처럼 여우가 아니라 다 안되서 제마음대로 해요.
밥해주든 안해주든 화해하게 되면 하던데요.
위에 글 쓰신 평소보다 더 잘차려서 혼자 먹는다에 한표요...:)19. ㅎㅎ
'09.7.26 7:44 PM (116.123.xxx.72)이건 월급봉투하곤 좀 다르게 생각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여자, 아내라는 존재가 그럼 월급봉투에 매달려서 월급봉투 쥔 사람이
뭔 짓을 해도 그저 네네~ 거리면서 여자 할 도리라는 그 밥만 열심히 해대고
남편 앞에 바쳐야 하겠습니까?
전업이 집에서 놀고 먹나요?
저도 맞벌이로 일하고 있지만 이건 돈을 누가 버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기본에서 부터 시작되는 거지요.
여자들이 무슨 종도 아니고
말도 안돼는 걸로 트집잡아 싸움을 걸어와서 싸움해도 남편 밥은 차려줘야
한다느니 그게 여자의 도리라느니..
정말 기막혀요.20. ..
'09.7.26 8:01 PM (59.0.xxx.58)전 절대 안차려줍니다.
울 신랑 이젠 딱 분위기 보고 저한테 맞춰줍니다.
울 신랑 왈...싸우면 남편이 손해야~^^
울 신랑 이러고 말하면 제마음 또 스르르 녹아서 밥차려주게돼요.21. 신혼때는
'09.7.26 8:03 PM (210.0.xxx.4)남편과 싸우면 밥안차려줬어요. 저 혼자..더 맛있게 해먹었는데(그걸 보다못해 남편이 손발 들고 나오죠)
지금 결혼 10년차인데. 그냥 해줍니다. 먹든 안먹든 차려놓고 먹으라고 하네요.
물론 한번 싸우고 며칠 가는일은 없어요. 요즘엔..저나 남편이나 둘중하나가 눈치보면서 말 걸거든요. 제가 화가 나서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오면. 남편이 전화해서(혹은 아이를 시켜서) 밥달라고 하거나.
저는 맞벌이지만, 밥하는건 항상 제 차지였구요. 그게 힘들때도 있는데 무기가 될때도 있어요.22. 해라쥬
'09.7.26 8:50 PM (124.216.xxx.163)울 신랑은 지가 알아서 차려먹던데요 ...
23. ...
'09.7.26 9:08 PM (124.51.xxx.32)애들은 먹여야 하니 같이 차려 주지만 반찬은 부실해집니다.
그런데 미워하는 맘으로 하는 음식은 독이라고 아는 분은 나가서 먹으라고 한다고 하더군요.24. ..
'09.7.26 9:14 PM (123.215.xxx.159)않차려줍니다.
저 혼자 맛있는거 해먹구요.
빨래도 않합니다. 일부러..
그러면 결국 백기들던데요. ㅎㅎ25. 집에만
'09.7.26 9:37 PM (121.160.xxx.9)미운짓하는데 뭐하러 밥은 차려줍니까??
밥 먹고 기운내서 또 미운짓하라구요????26. .
'09.7.26 10:13 PM (211.212.xxx.2)밥주면 남편이 아쉬울것이 없으니 안해줘야 한다는 분들...
남편에게 아내의 존재감이 밥해주는거 밖에 없나요?
그럼 밥만 해주면 남편이 아내의 기분이나 상태에 전혀 아무런 관심도 쏟지 않는다는 얘긴데. 그건 너무 비참하네요.
부부싸움을 했을때 밥을 해주고의 여부가 부부싸움의 주도권(?)과는 별 상관이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뭐. 미우니 안해준다는거.. 그거야 그럴수 있다고 보지만요.27. 제친구네는
'09.7.26 10:27 PM (118.45.xxx.110)온통난리를 치고 울고불고 하며 싸우면서도 밥은 항상 같이 먹더라구요.
남편이 주로 삐져 있는데, 부인이 밥해서 " 밥 안먹어. 밥은 먹어야지" 하고 빽 소리 지르면 같이 머리 맞대고 밥 먹거든요.ㅎㅎ
그리 자주 싸우면서도 부부관계가 잘 유지되는 것이 저모습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입니다.28. 전 줘요
'09.7.26 10:58 PM (221.146.xxx.74)전 전업주부이고
밥 차려 줍니다.
싸워서 직장 안가는 거 아니다도 일리있지만
그렇다고 밥 안차리면
그 남자에게 아쉬운게 밥밖에 안 될 거 같아서요29. ..
'09.7.26 11:35 PM (222.235.xxx.159)저는 싸워도 똑같이 합니다
출근시 뽀뽀도 그냥 합니다30. 즐거워~
'09.7.26 11:39 PM (211.245.xxx.179)보통때 밥차려주다 않차려주는것두 치사한 거 같아서 차려놓습니다.
그러면 눈치 슬슬보며 밥먹습니다. 그러다가 먼저 풉니다.
사람들하고 관계도 보통 밥먹으면서 친해지잖아요
교도수 사형수도 밥은 먹여서 죽인다는 말에 쓰러지고 갑니닼ㅋㅋㅋㅋ31. ㅎㅎ
'09.7.26 11:52 PM (116.123.xxx.72)싸우고서 밥 차려 줄 수도 있고 정이 기분이 안돼면 그냥 넘길수도 있는거에요.
그런데 여자분들 가끔 하는 말이
여자 할 도리는 한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게 도리라고 해야 할 것이냐는 것이죠.
싸운날 남편이 밥 좀 차려서 아내 챙겨 먹일 수도 있는 문제 아닐까요?
어떻게 만날 이놈의 밥 문제만 나오면 멀쩡한 남자들은 손발 없어서
차려줘야 먹을 수 있는 것마냥
여자의 도리 도리 도리..여자 할 일이라 구분짓느냐 하는 거죠.32. 전
'09.7.27 1:34 AM (211.63.xxx.220)남편이 혼자서 라면 끓여 먹을때까지 배고픈거 꾹 참고 있다가 남편이 라면 다 먹고 나면 나 혼자 맛있는거 해서 한상 가득 차려 먹습니다.
남편에게 먹어보라는 소리 절대 안하고 혼자서 신나게 먹고 접시 깨끗하게 비워 놓습니다.
한마디로 국물도 없다!!!!33. 저는..
'09.7.27 1:49 AM (94.195.xxx.223)그때그때 틀려요;; 상황마다 틀리지 않나요??
저도 맞벌이인데.. 그래서 가사 분담이거든요. 주로 요리는 제가 한 70프로 하고요..
전.. 주로 제가 좀 화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표시로 요리를 합니다 -_-;; 그럼 그거보고 신랑이 좀 미안해지면서 같이 풀고.. 머 먹으면서 화해하고...
반대로 좀 많이 화나고.. 내가 미안한거 하나도 없는상황에서는.. 저도 안합니다; 머 또 그럴땐... 신랑이 잘못한 경우가 거의 100프로기때문에.. 결국 신랑이 나와서 그럽니다. 뭐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아님.. 뭐 맛있는거 사다줄까? 하하하;;;;;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걸까요.... ?? ;;34. .
'09.7.27 9:35 AM (122.32.xxx.3)스스로 밥순이 비하하는 사람들 많네요 x 2
손달린 인간은 스스로 밥 차려먹을줄 알아야 합니다.35. .
'09.7.27 10:18 AM (121.136.xxx.184)아쉬운 게 있어야 먼저 사과합니다.
뭐하러 차려주나요. 냅두시죠.36. ㅎㅎ
'09.7.27 11:08 AM (222.98.xxx.175)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이 회사를 가는한 전 밥 차려줍니다.
각자 할일은 하자가 제 생각입니다.
싸움하고 밥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요?
싸움은 그때 그 감정이랑 문제가 해소되면 끝이나지만...
사람은 밥 안먹으면 죽습니다. 한두끼 굶는다고 죽는거야 절대 아니지만....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굴기 싫습니다.37. 저는
'09.7.27 5:08 PM (121.152.xxx.65)해줄까 말까, 이러면 내가 아쉽겠지 어쩌구..하기 전에
싸우기만 하면 아예 아무 집안일도 하기가 싫어져요.
말도 하기 싫고 제 밥 챙겨먹는 것 조차 의욕이 안생기니
남편밥이야 안중에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