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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책은 주기가 싫어요..
제 여동생네 아이는 7살 외동이.
남동생네 큰애는 6살이고 둘째도 있구요.
남동생네가 툭하면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우리 아이 책이나
영어테잎같은걸 달라고 하네요.
제가 맞벌이고 친정엄마가 낮에 학원픽업이나 이런거 도와주시는데.
장난감같은것은 안쓰는건 다 싸서 택배로 보냈는데. 책은 너무너무너무 주기가 싫어요.
우리 아이가 책이 많은것도 아니고(그냥 골고로 한질씩 되요. 창작.전래이런식으로요)
사무실 직원들 보면 책이 진짜 많은분들도 많아요.
거기에 비하면 그냥 구색정도 맞쳐놓은게 전부고.
그나마 처음에 돌전에 산 것들은 뭣모르고 엄청 비싼것도 몇개 샀어요
나중에 보니 그렇게까지 할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기탄 창작이나, 아니면 홈쇼핑에서 파는것들.
아니면 그냥 중고싸이트에서 깨끗한 중고를 샀는데.
물론 걔중에 다 본것도 있지만 정말 주기가 싫네요..
이번에도 또 엄마 통해서 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얄미운것도 있어요. 그전에 유아 책들은 많이 나눠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구. 택배비만해도 착불하기도 뭣해서
그냥 제가 다 부담하고 보낸것도 몇번 되는데. 고맙다는 문자하나 없구요.
하여간 그럽니다. 아침에 아이 장난감 정리하다가 괜히 기분이 그러네요.
1. 중고장터
'09.7.26 10:56 AM (125.131.xxx.203)엄마께 솔직하게 말하세요. 비싼돈 주고 장만한거라서 주기 싫다고요.
근데 원글님 언젠가는 처분해야하지 않을까요?
죄다 동생에게 물려주지 말고 돈되는건 중고장터에 팔아서 원글님네 아이 새책 사주세요.
아예 안물려주긴 야박하고, 죄다 물려주긴 아깝고 그러시니 반반하세요.2. .
'09.7.26 11:07 AM (218.145.xxx.78)십분 이해합니다.
내 아이 위해서 고심해서 마련한 책을 누구에게 주기가 쉽지 않지요.
게다가 아이들이 6~8살로 나이터울 고작 1~2살이면, 보통 비슷한 수준의 책을 읽게되지 않나요..? 저희 아이들은 3살터울(30개월정도) 인데도 오빠책 동생책 섞어서 읽거든요... 주위에 봐도 3~4살 터울 이상은 되어야 물리던데요... 읽은 책이라고 해도 아이들은 또 반복해서 읽는 경우가 많잖아요. 책은 물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3. .
'09.7.26 11:22 AM (220.64.xxx.97)아직 잘 보고있다고, 어렵겠다고 말씀하세요.
5년정도 차이 나야 받아 읽겠던데요.4. 주지마세요
'09.7.26 11:32 AM (61.252.xxx.141)차라리 나중에 중고로 파는게 나을듯 하네요. 뭔가를 받고도 고맙다는 인사도 할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주지 마세요. 친구가 돈줄테니 팔라고 해서 팔거라고 하세요. 님껀데 눈치보지 마시구요
5. &*&
'09.7.26 12:18 PM (118.41.xxx.99)저는 미국으로 보냈어요, 그것도 운송비만 50여만원 들여서,,, 그래도 동생이 잘하니 묻어 가네요, 남동생은 국물도 없어요,올케도 달라는 소리 안하고,,
6. ..
'09.7.26 12:18 PM (124.54.xxx.76)한두살 터울이면 책 진짜 물려주기 힘들어요..몇 년씩 소장하고 보기도 하잖아요..차라리 동생네에서도 책을 사서 서로 바꿔보자고 하세요..그럼 골고루 읽힐 수 있고 좋잖아요..
7. ..
'09.7.26 12:32 PM (58.226.xxx.34)저도 처음에는 꼬박꼬박 넘겼어요. 근데 돈 생각도 좀 나고(내가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말이에요) 받는 사람은 그다지 고마워하는 거 같지도 않구요.
그래서 중고로 팔거나 주변에 동네 친한 엄마한테 주면 줬지 올케나 시누이한테는 안줍니다.
동네 엄마는 고맙다면서 나중에 상추라도 들고 오는데...
뭐 꼭 그걸 바래서 준 건 아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요..,8. 꼭못된것들이.
'09.7.26 12:49 PM (220.90.xxx.223)지들이 직접 물건 주인한테는 아쉬운 소리하긴 싫어서
중간에 부모를 통해서 저런 얄팍한 얌체짓을 하더군요.
최소한 누군가의 물건을 받고 싶으면 직접 본인한테 부탁하는 정성 정도는 들여야 예의죠.
어디서 중간에 부모 통해서 입김을 넣습니까. 밉살스럽게.
저희 집에도 지가 아쉬운 소리 할 때 꼭 중간에 다른 가족 통해서 말 건너는 인간이
하나 있는데 그런 경우 절대 부탁 안 들어줍니다.
부탁 할 게 있으면 직접 말하고 부탁을 해야죠.
아쉬운 소리는 하기 싫고 물건은 욕심나고?
웃기고 있습니다.
아이 책 주기 싫으시면 절대 주지 마세요. 물건이란 건 물건 주인이
남을 주고 싶을 때 주는 거지, 가족이란 이유로 넘길 이유가 없지요.
그것도 하는 행동이 예뻐야 주고 싶은 거지 저렇게 낼름 받아먹고 입 싹 닦은
경우라면 차라리 남을 줍니다.9. 야박스럽긴
'09.7.26 1:43 PM (59.10.xxx.15)주기 싫으면 안주면 되지 뭘 그러세요...?
어차피 아이들 크면 책 바꿔 줘야 될텐데 그때 주든가...원...10. 에?
'09.7.26 1:52 PM (119.67.xxx.189)남동생네 애랑 원글님댁 애랑 두살차이밖에 안나는데 무슨 책을 물려주나요?
뭘 물려주더라도 내가 필요없어진걸 물려주는거 아닌가요?
8살이나 6살이나 책 읽는 시기가 비슷한데.. 물려주지 마세요~ 아직 다 읽는 책이라고..
남동생분 참 웃기네요. 누나가 봉도 아니고.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동생이 또 달라고하면 중고가 주고 사가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책 바꿀때되면 예전거 중고로 팔아 다시 전집 들인다구요.
힘들게 맞벌이해서 아이 교육시키는건데 왜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책은 참 주기 싫어서 정말 이해가 가네요~11. 원글
'09.7.26 2:49 PM (122.128.xxx.4)위의 야박스럽긴님..
제글이 엄청 못마땅하면 댓글을 안달면 되지. 사람을 그렇게 무시하시는 댓글은 참 황당하네요. 여기는 자유게시판이고. 그래서 좀 투덜댔습니다. 그게 그렇게 야박스럽다는 말을 들어야할정도인가요?
님은 님이 어디서 많이 받아쓰셨나분데. 제가 그런 얘기들을정도로 야박하지않거든요.
오히려 그렇게 야박했다면 애초부터 장난감 하나라도 주지않았을껍니다. 참 묘한 분이시네요.12. 헐~~
'09.7.26 2:55 PM (125.131.xxx.203)야박스럽긴님 너무하시네요.
원글님 말대로 남의것 너무 쉽게 받아 쓰셨나봐요.
원글님도 맞벌이 해가면서 힘들게 번 돈으로 산 책입니다.
내가 번 돈으로 산 책.. 동생에게 물려줄지 기부할지 중고장터에 팔고 새책을 살지는 원글님이 결정하는거죠.13. rubisco
'09.7.26 3:07 PM (203.230.xxx.66)에고.. 남동생인데...전 터울진 남동생 딱 하나 있어선지..걔네가 필요한 거라면 지금 우리집 서재에 있는 7천권의 영어책도 다 주고 싶네요.. 그런데 ..동생네 아들이 심한 불치병을 앓고 있어 책이 문제가 아니고 영어가 문제가 아니고 스스로 먹고 삼키는 것도 어려워 ..전 남도 못주고 있습니다. 걔가 건강하면 다 물려준다고 거의 10년 가까이 모았던 책,비디오,소프트웨어들. 한글책은 어쩔 수 없이 주변 사람들 다 놔눠줬지만..아마존에서까지 호들갑떨며 구입했던 영어원서들은 스토리북에서 챕터북까지..정말 남 못주고 끼고 있네요. 첨 구입할 때도 남동생네 줘야지 했기에... 원글님 아이가 자꾸 찾지 않는다면 그냥 주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그래야 새로운 책 살 수 있죠.
14. 저도
'09.7.26 3:18 PM (114.204.xxx.206)남동생네는 주기 싫어요. 올케가 워낙 밥맛이라서요. 책은 자기돈으로 사서봐야 아까운 것도 알고 귀한것도 아는 것 같아요. 저도 외동아들 키우며 1000권 넘게 책을 사모았는데 중간에 한번 업그레이드 할때 중고로 팔았어요. 지금은 고학년이라 안보는 책도 있지만 가끔 어릴때 생각 나느지 그림책도 다시 꺼네 볼때가 있더라구요. 알뜰히 돈 모아서 산 책 함부로 주기 정말 아까워요. 받아도 고마워 할줄 모르는 올케네 보다 이사오면서 집안사정 좀 어려운 아기엄마들한테 골고루 나눠주고 왔어요. 재밌게 보다가 아이크면 다른집에 또 돌려 보라구요.
15. mimi
'09.7.26 3:30 PM (61.253.xxx.24)ㅎㅎㅎ 님...지금은 그렇지만...조금시간이 흐른후에...먼지랑 자리차지하고있는거보면..또 생각이 달라질껄요?
16. 주지
'09.7.26 3:54 PM (218.38.xxx.219)마세요. 해주고도 좋은말은 하나도 못듣는데 뭐하러 비싼돈주고 산 책을 그냥주나요.
그책 중고장터에들만 팔아도 책값의 3분의 1씩은 다 건지는데. 그게 한푼두푼도 아니고..
그런책 물려주면 전화해서 고맙다고 하고 조카 필요한 학용품이라도 하나 사서 보내든가해야지
입싹닦고 - - 저라도 얄미워서 우리애 아직 잘보고 있고 그동안 준책도 하나 고마워도 하지 않는데 주고 싶지 않다고 엄마한테 얘기 하겠어요.17. 벼룩시장에
'09.7.26 4:19 PM (114.207.xxx.108)팔아서 다시 다른책 사줘야 한다고 하세요.
받고 고마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겐 베풀지 마세요.18. 그럼
'09.7.26 4:20 PM (118.176.xxx.33)여동생한테 주시죠. 저도 사실 오빠보단 언니한테 뭐 주고 싶어요. 올케가 별로라서 그런가...
19. 딴소리
'09.7.26 5:41 PM (112.104.xxx.60)꼭못된것들이.님 말씀 참 잘하시네요.
그래요.
자기가 부탁 안하고,꼭 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 통해서 압력넣는 사람
이런 부류는 절대 뭐 주고싶지 않더라고요.
너무 얄미움...ㅎㅎ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주고 말고는 주인마음이죠.
애들은 좋아하는 책 보고 또보고 하니까 당분간 못주겠다고 하시면 되겠네요.20. 어차피
'09.7.26 6:02 PM (125.180.xxx.80)받는사람은 그리 고마운줄 몰라요.
옷은 물려주는데 책은 기대안하게 잘랐어요.
책은 계속 바꿔줘야하니 서점에 중고로 넘기시고 좀 추가해서 새책 들이세요.21. 주면서
'09.7.26 11:02 PM (124.61.xxx.139)남동생한테, 지금 우리 **는 어떤 책을 볼 시기인데, 삼촌이 좀 사주지? 해보심 어떨까요?
아님, 너희집 00이 어차피 물려줄거니깐 우리 **이 먼저 보게 무슨 무슨 책 좀 사주라~ 해보세요.
남동생인데 말하기 어려우신 사이인가요?
사실 남인데도 책이니, 옷이니 잔뜩 물려주어도 입 싹 씻는 인간들도 많아요.
말로만 너무좋아~ 고마워~ 그럽니다.
사실 전 여동생 아이한테는 그냥 막 주고 싶은데, 아직 남동생 조카는 안생겨서 모르겠네요.
올케가 얄밉긴 하지만, 조카만 이쁘게 보시고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