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흉보는건 누워서 침뱉기죠 머..
근데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 ㅋㅋ
다 끝내버릴려다 ..그냥 불쌍해서 껴안아줬더니.. 역시 천성은 어쩔 수 없나봐요
예전에 시어머니가
큰 시누는 형제간에 우애있다, 두루두루 살피려한다,
물론 다녀오시면 그놈의 잔소리!! 하며 싫다하긴 하셨죠
넘 쨍알쨍알해댄다고 ..
작은시누는 어릴 때부터 샘 많고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지 언니 잘 사는 것도 샘나서
언니가 되서 동생 제대로 못 살핀다고 속상해했어요
당신이 미워하지 않았는데 엄마가 자길 젤 미워한다 떠들고 다니고 지금도 그런다고..
그땐 큰시누가 어머님께 매달 백만원씩 생활비 드렸고요
고모부 직업상 선물이 잘 들어오는데 그걸 형제들에게 다 나눠주고 그랬거든요
어차피 혼자 다 먹지도 못하고 혼자 움켜쥐는 스탈도 아닌 거 같드라구요
작은시누는 물론 형편이 어렵긴 했지만 맨날 와서 손 벌리고 도와달라 그러고
자기가 지금 이러고 사는 건 다 엄마탓이고
오빠들 탓이고 .. 좀 그랬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선 도와주는 자식한테 고운 말 한 번 더 가고
속상한 자식은 속상해서라도 그런 말 하는 거 같아
네~ 하며 귓등으로 넘겼는데, 그것이 제 실수였습니당 ㅠㅠ
제가 어리기도 했고 남편, 시동생도 모두 좋은 얘기만 해서 경계를 안한 탓도 있고요
워낙 제가 결혼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아
남한테는 이런 거 물려주지 말자, 제 선에서 끝내자 였거든요
어휴.. 그것도 사람 봐가면서 했어야했는데....
얼마 전 미안하다고 했지만 진심도 아니었고 저를 위한 사과도 아니었고 작은시누 자신을 위한 사과였습니다
어지간하면 저도 넘어가겠는데
열한 살 아이가 아직도 꿈을 꿉니다 ㅜㅜ
..참..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저러니까 저러고 살지 .. 그 말이 떠올라요
샘 많고 욕심 많은 건 여자로서 과할 수 있으니 그렇다쳐요..
하지만 조근조근한 어조로 사람을 말로 가르는 고약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하는 말.
안 해줬다..
안 받았다..
하나를 받아도 고마워하는 사람,
자기가 원하는 걸 원하는 만큼 해줘야 받은 거라 생각하고 그건 내가 당연히 받아야할 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어차피 큰시누나 작은시누나 시댁식구이고
친정과는 정반대 분위기라 오손도손 지낼 생각 이젠 없어요
속으로 무슨 생각하는지, 오늘 왜 왔는지도 알구요
다만 저도 사람이라면 좀 반성하지 않을까 약간 기대했지만 변함이 없습니다
동생이 오빠집에 놀러오는 걸 왜 막겠습니까
일년 열 두 달 그러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남 잘 되는 거 배아파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려하는 못된 성품까지 가지고 오니까 싫죠..
.......................................
왕소금 뿌리고 왔어요 ㅋㅋ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들이 이제 갔네요
소심한 대응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9-07-25 16:09:46
IP : 211.38.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
'09.7.25 4:15 PM (121.151.xxx.149)잘하셧어요 그렇게해서라도 마음풀면되죠
저희아들놈에게 잔소리좀했더니 울아들놈 제지갑을 이불밑에 숨겨놧더군요
자신의 소심한 복수라고 ㅋㅋ2. 그런
'09.7.26 12:56 AM (24.68.xxx.83)사람들은 성격이 인생을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같은 일이라도 대범하게 좋게 넘기면 되는데
안달복달하고 샘내고... 딱 그정도 인생 밖에 못 살더라구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5345 | 도인 허경영을 말합니다 | 허풍쟁이 | 2009/07/25 | 327 |
475344 | 당이 낮은 음식은 대체로 뭐가 있나요? 6 | 임산부 | 2009/07/25 | 1,048 |
475343 | 민주당의원직총사퇴,25일부터 장외투쟁 16 | 힘내자 | 2009/07/25 | 576 |
475342 | 네*버지도 같은 웹지도들에선 방위를 어떻게 알수있는건가요? 2 | 웹지도 | 2009/07/25 | 475 |
475341 | 시누들이 이제 갔네요 2 | 소심한 대응.. | 2009/07/25 | 1,081 |
475340 | 정말 답답해요. 어쩜 이리들 아무렇지도 않게... 9 | 들불처럼 | 2009/07/25 | 1,056 |
475339 | Ke 연합상품 이라는데 설명좀부탁드립니다. 3 | 알려주세요 | 2009/07/25 | 418 |
475338 | 녹내장이라는데 잘하는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3 | 병원 | 2009/07/25 | 1,016 |
475337 | 오징어튀김할때 큰 오징어가 좋은가요? 1 | 바다 | 2009/07/25 | 282 |
475336 | 인문계고교 진학가능 성적 2 | 중3맘 | 2009/07/25 | 810 |
475335 | 금요일 인간극장 보셨어요? 1 | ㅋㅋ | 2009/07/25 | 1,449 |
475334 | 그냥 고민 5 | 솔직한 | 2009/07/25 | 1,346 |
475333 | 급하게 막도장이 필요한데 6 | 도장 대용 | 2009/07/25 | 467 |
475332 | 센존 옷 한국에서 얼마쯤 하나요 9 | 며느리 | 2009/07/25 | 2,018 |
475331 | 저도 한건 한 건가요? 12 | 봉하가자 | 2009/07/25 | 936 |
475330 |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 4 | 헌신남편 | 2009/07/25 | 1,284 |
475329 | 능력있는 대통령은 잠꾸러기? 1 | 세우실 | 2009/07/25 | 388 |
475328 | 허무해요.. 1 | 핑크서연 | 2009/07/25 | 244 |
475327 | 초등 고학년들과 하루를 어디서 보낼까요? 2 | 조언기다려요.. | 2009/07/25 | 416 |
475326 | 모르는 사람이 제 계좌에 돈을 입금을 했어요.. 3 | 찝찝 | 2009/07/25 | 1,619 |
475325 | 인천에서 봉하마을 어떻게 가나요? 5 | 봉하가자 | 2009/07/25 | 689 |
475324 | 대전사시는 분들 좀 보셔요~~ 5 | 서유맘 | 2009/07/25 | 699 |
475323 | 마트 캐셔 일 해보신분.. 4 | 일일 | 2009/07/25 | 1,866 |
475322 | 급해요!! 마늘을 깠는데 손이 아려요 8 | 놀란토끼 | 2009/07/25 | 1,069 |
475321 | 포도씨 기름 클렌징요 9 | 선 | 2009/07/25 | 1,077 |
475320 | 이라이프 만능요리기 써보신분 | rosy14.. | 2009/07/25 | 300 |
475319 | 괴산고의 음모. 5 | ... | 2009/07/25 | 1,113 |
475318 | 요 근래 포털 [야후]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5 | 강까 | 2009/07/25 | 702 |
475317 | 언론 재벌 이탈리아 총리, 성매매 여성과 대화 녹취록 공개 4 | 이탈리아, .. | 2009/07/25 | 486 |
475316 | 국회 임시회의록 공개…'불법 재투표' 논란 가열될 듯 5 | 프레시안 | 2009/07/25 | 3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