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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들이 이제 갔네요

소심한 대응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9-07-25 16:09:46
시누 흉보는건 누워서 침뱉기죠 머..

근데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  ㅋㅋ


다 끝내버릴려다 ..그냥 불쌍해서 껴안아줬더니.. 역시 천성은 어쩔 수 없나봐요

예전에 시어머니가
큰 시누는 형제간에 우애있다, 두루두루 살피려한다,
물론 다녀오시면 그놈의 잔소리!! 하며 싫다하긴 하셨죠
넘 쨍알쨍알해댄다고 ..

작은시누는 어릴 때부터 샘 많고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지 언니 잘 사는 것도 샘나서
언니가 되서 동생 제대로 못 살핀다고 속상해했어요
당신이 미워하지 않았는데 엄마가 자길 젤 미워한다 떠들고 다니고 지금도 그런다고..

그땐 큰시누가 어머님께 매달 백만원씩 생활비 드렸고요
고모부 직업상 선물이 잘 들어오는데 그걸 형제들에게 다 나눠주고 그랬거든요
어차피 혼자 다 먹지도 못하고 혼자 움켜쥐는 스탈도 아닌 거 같드라구요

작은시누는 물론 형편이 어렵긴 했지만 맨날 와서 손 벌리고 도와달라 그러고
자기가 지금 이러고 사는 건 다 엄마탓이고
오빠들 탓이고 .. 좀 그랬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선 도와주는 자식한테 고운 말 한 번 더 가고
속상한 자식은 속상해서라도 그런 말 하는 거 같아
네~ 하며 귓등으로 넘겼는데, 그것이 제 실수였습니당 ㅠㅠ

제가 어리기도 했고 남편, 시동생도 모두 좋은 얘기만 해서 경계를 안한 탓도 있고요
워낙 제가 결혼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아
남한테는 이런 거 물려주지 말자, 제 선에서 끝내자 였거든요

어휴.. 그것도 사람 봐가면서 했어야했는데....


얼마 전 미안하다고 했지만 진심도 아니었고 저를 위한 사과도 아니었고 작은시누 자신을 위한 사과였습니다

어지간하면 저도 넘어가겠는데
열한 살 아이가 아직도 꿈을 꿉니다 ㅜㅜ


..참..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저러니까 저러고 살지 .. 그 말이 떠올라요

샘 많고 욕심 많은 건 여자로서 과할 수 있으니 그렇다쳐요..

하지만 조근조근한 어조로 사람을 말로 가르는 고약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하는 말.
안 해줬다..
안 받았다..

하나를 받아도 고마워하는 사람,  
자기가 원하는 걸 원하는 만큼 해줘야 받은 거라 생각하고 그건 내가 당연히 받아야할 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어차피 큰시누나 작은시누나 시댁식구이고
친정과는 정반대 분위기라 오손도손 지낼 생각 이젠 없어요
속으로 무슨 생각하는지, 오늘 왜 왔는지도 알구요

다만 저도 사람이라면 좀 반성하지 않을까 약간 기대했지만 변함이 없습니다


동생이 오빠집에 놀러오는 걸 왜 막겠습니까
일년 열 두 달 그러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남 잘 되는 거 배아파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려하는 못된 성품까지 가지고 오니까 싫죠..

.......................................
왕소금 뿌리고 왔어요  ㅋㅋ
IP : 211.38.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25 4:15 PM (121.151.xxx.149)

    잘하셧어요 그렇게해서라도 마음풀면되죠

    저희아들놈에게 잔소리좀했더니 울아들놈 제지갑을 이불밑에 숨겨놧더군요
    자신의 소심한 복수라고 ㅋㅋ

  • 2. 그런
    '09.7.26 12:56 AM (24.68.xxx.83)

    사람들은 성격이 인생을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같은 일이라도 대범하게 좋게 넘기면 되는데
    안달복달하고 샘내고... 딱 그정도 인생 밖에 못 살더라구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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