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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잘 씻겨서 재우시나요. ㅡ.ㅡ

속상해요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09-07-17 00:22:59
우리 남편은 40이 한참 넘어 중반의 나이에요. 몸에 털도 북실북실하게 많고요. 매일매일 집안을 장터에서 구입한 부직포로 밀어야합니다. 하루라도 거르면 집안이 온통 털 투성이에요.
털이 많으니 땀도 많고 남보다 땀내도 많이 납니다. 머리는 하루만 안 감으면 식용유로 무쳐놓은것 같아요.
그러니까 남들보다 배로 잘 씻어야하는 몸이에요.

그런데 진짜 잘 안씻어요. 물론 요즘에 하루에 한번 출근 직전에 샤워는 합니다. 퇴근해서는 땀이 난 날에는 샤워를 해요. 저는 집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서 물로 씻어내야 개운하던데, 남편은 살짝 난 땀이나 땀이 말라버리면 샤워 안합니다.
평소에 때도 안밀고 비누칠도 몸에만 해요. 손이 닿지않는 등에는 하지않습니다. 가끔 등은 대체 언제 씻는거야! 하고 물어보면 그냥 물로 씻는거야. 난 깨끗해...합니다.

문제는 술을 많이 마신날이나 2박3일 등산 다녀와서 땀으로 범벅되었으나 땀이 식었다, 싶으면 혹은 모든것이 귀찮은 날에는 무조건 그냥 잡니다. 땀내를 넘어 쉰내가 나도 그냥 자요. 옷을 벗기고 욕실에 밀어넣어 샤워기로 씻기다가 허리도 한번 삐긋했습니다. 몸집은 또 곰이거든요. 가끔은 수건을 물에적셔 닦아 재우기도합니다.ㅠ.ㅠ
그대로 자고 일어난 잠자리는 바로 다음날 모두 벗겨서 세탁을 해야합니다. 아..정말..죽어라 안씻겠다고 박박 우깁니다.
그래도 자기전에 양치는 하고잡니다. 이것도 원래 안하고잤는데, 자기전 양치 버릇들이느라 3년 걸렸습니다.
그것도 자기 전에 양치 안하면 장모님께 이르겠다고 윽박 지른지 3년만에 가능해졌습니다.

대체 어떻게하면 잘 씻도록 버릇을 들일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어떤때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내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좋은 방법을 제발 좀 알려주세요..
IP : 211.243.xxx.3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09.7.17 12:29 AM (91.32.xxx.207)

    그래도 비죠적 낫네요. 저희보단...ㅌㅌ.
    우리 신랑은 샤워는 땀에 젖은, 무더운 날 아니면 3, 4일에 한번만 해요. 퇴근해선 발만 물로 한번 닦는게 전부고, 양치질은 아침식사후 한번만.... 좋은 방법 있음 리플 좀 묻어서 부탁드려요..

  • 2. 지름,,,
    '09.7.17 12:31 AM (211.48.xxx.34)

    식용유로,,,무치다,,,ㅎㅎㅎ
    아들 잘 키워야 겠습니다.
    예쁜며느리 고생 않시키게,,,

  • 3. 유윈
    '09.7.17 12:32 AM (222.120.xxx.41)

    건설업하는데 현장근무 한참 했었어요
    매일 뙈약볕에 땀투성이되어 집에 오는 나날에도.. 일주일에 한번 씼을까 말까 했어요
    잠자리하기 전에만 양심상 3분도 안걸려 씼고 나오면 , 정말 고백하기도 쪽팔리지만
    만지는 몸에 때가 밀려서 잠자리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네요 -_-
    그러니 친정조카가 이모부 앉았다 일어나면 자리에서 냄새난다고 하고 ㅠㅠ
    정말 그런 망신을 당하면서도 꿋꿋한 남편..
    제가 한잔소리 하는 편인데도 정말 독립투사처럼 버티네요
    베갯잇도 이틀이면 노랗게 된답니다
    우리 남편이 채택될거 같아요.. '우리아이..' 사연올리면요 ㅠㅠ
    참, 양치질은 친정갈때만 합니다 ..

  • 4. 그냥
    '09.7.17 12:33 AM (221.139.xxx.175)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남편 출근시켰어요.(남편 출근준비 도와주고 아침 차려주고 한다는 뜻인거 알지만, 출근은 남편 스스로 하는거잖아요)
    남편 옷 뭐 사입히나요? 에다, 남편 잘 씻겨서 재우나요?
    이런 말들... 좀 그래요.
    물론, 남자들이 아이같은 면이 많고, 아내들이 많이 챙겨줘야하는건 알지만,
    그래도 저런 표현은 좀 그렇더라구요.

  • 5. 걍..
    '09.7.17 12:36 AM (193.51.xxx.203)

    표현이 웃겨서요,,

    '남편들 잘 씻겨서 재우시나요.'

    스스로 자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처럼 재운다는 표현이...

  • 6. 큭큭
    '09.7.17 12:37 AM (220.117.xxx.70)

    윗 분 말씀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거는 사실이에요. 저두.. 게다가 신랑은 대놓고 어린이 같이 "이거 해줘. 저거 해줘"라고 요구...

  • 7. 저는
    '09.7.17 12:40 AM (114.203.xxx.237)

    안 씻으면 같이 안 자요. 소파로 쫒아내요. 울 신랑도 땀 많고 기름기 많아서... 요즘같은 때에 활동 많이 하고서 안 씻으면.... 좀 심각해요... 더 더워지면 아침에 샤워하고 깨끗한 옷 입고 나가면서 저녁에 들어올 때 옥수수 쉰내를 폴폴 풍기면서 와요.

  • 8. 속상해요
    '09.7.17 12:42 AM (211.243.xxx.33)

    진짜 우리남편은 아기같음이 하늘을 찔러서 저는 남편을 '수염난 아기'라고 불러요. 진짜 완전 아기처럼 굴어요

  • 9. 아우..
    '09.7.17 12:42 AM (121.134.xxx.150)

    전 미혼인데..
    넘 싫어요..ㅠㅠ

  • 10. 정반대..
    '09.7.17 12:44 AM (211.110.xxx.179)

    우리 신랑..
    술이 엉망이 되어 와도.. 꼭 씻습니다..
    어쩔땐 그냥 쓰러져 자더니 한시간 뒤 벌떡 일어나 씻으러 가더군요..
    양치질도 엄청 열심히 해요.. 음.. 근데 왜.. 충치는 나보다 많은지..
    칫솔이랑 치약, 비누 재고 조사는 직접 하시고
    교체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옆에 새것을 가져다 놓습니다..
    그렇다고 결벽증은 아니네요..
    저 행복한건가요?

  • 11. 님..
    '09.7.17 1:04 AM (123.212.xxx.2)

    100% 이해갑니다..
    저희 신랑도 40중반인데.아직도 씻는것 가지고 싸운답니다..
    이제 거의 합의 봐서 이틀에 한번은 무슨일 있어도 닦는데요..
    면도 하는거 싫어해서..제가 전기 면도기 가지고..아침에 자고 있으면 걍 들이대서 밀어버립니다..
    쪼끔만 더 버티시고 더 괴롭히세요..남편분..^^;

  • 12. ㅋㅋ
    '09.7.17 1:05 AM (211.172.xxx.210)

    저도 정말 요즘 저거 땜에 골치 아픈데.ㅋ
    결혼한지 몇개월되는 새댁인데요. 아 정말. 양치질 정말 안하려고 해요.
    또 저녁에 뭐 먹는건 왤케 좋아 하는지..ㅁ ㅝ 자꾸 먹구선 급피곤하면 그냥 잡니다.
    그럴땐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고.. 그런데 충치 많을줄 알고 치과 갔더니 없다네요..이상하다
    왜 전 충치가 있는건지? 이런..

    그리고 씻는것도 아침에 출근할때 샤워 하니까. 저녁엔 안하려고 해요.

  • 13. 쭐래쭐래
    '09.7.17 1:09 AM (220.117.xxx.70)

    짐 생각해보니, 좋은 방법이...

    똑같이 더럽게 굴어보면 어떨까요? (잠자리에 들때까지)
    그럼 남편분들이 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요? ^0^

    ** 저는 아예 신랑을 김** 어린이~ 라고 부릅니다. 이럼 안되는데...

  • 14. 7
    '09.7.17 1:12 AM (61.4.xxx.71)

    원글과 댓글만 봐도 너무 싫을것 같아요. 특히 땀나고 쉰내나는 상태로 침대 들어오는거..
    오마갓..우리집에선 상상도 못할일.
    차라리 깔끔한게 낫네요...남편 하루에한번씩 꼭샤워.. 머리는 하루에 두번.
    스킨도 화장솜으로 얼굴 깨끗이닦아내고(기름이많아서) 수분크림으로 톡톡마무리
    양치는 식후나 간식먹은후 꼭하고 손은 세균죽인다는 핸드솝으로.
    저한테 피해안주니 지금까지 잔소리 할일이 없었는데 댓글보니 진짜 안습이네요..
    어째요...

  • 15. ..........
    '09.7.17 1:30 AM (211.211.xxx.100)

    알아서 잘 씻어 주는 것도...감사해야겠네요.

  • 16. 저도
    '09.7.17 1:32 AM (123.199.xxx.226)

    남편이 요즘같은 날은 들어와서 샤워하고 잤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잘 때 땀 흘리고 자는 사람이 아침에는 샤워하고 나가지만 안씻고 자면 아..그 냄새란....
    근데 그 냄새가 시댁가면 더 풍겨요.... 왜 그럴까 봤더니
    매일 수건 속옷 삶아 빠시는 시엄니... 샤워는 매일 안하시더군요. 우리집에 오실 때 어머니께 더우니까 샤워 하세요...하면...그저께 샤워했다고 할필요 없다고 하시는 데...ㅜ.ㅜ
    암튼 그 냄새가 자기한텐 매우 익숙한가봐요. 그러니까 남들 생각 안하고 안씻는 거겠죠.

  • 17. 남편을
    '09.7.17 1:34 AM (122.35.xxx.14)

    씻겨서 재운다?
    대단한 모성애시네요

  • 18. 오십이 되도
    '09.7.17 1:40 AM (125.177.xxx.79)

    똑같습니다,,
    하나 하나 말을 안하면,,몰라요
    또 이거해라 저거해라,,말을 하면,,또 자기한테 명령조로 말한다고 기분나쁘다 하고,,
    암튼,,
    지가^^ 뭐라 하든 말든
    요새는 그냥 말 안들으면 줘패서라도 가르칠려고요^^
    그래도 희망의 싹이 보이긴 합니다
    아~~~주 조금요..
    자긴^^ 되게 자랑스러워해요,^^
    한가지씩 실천한 거가지고,,되게 유세를 떱니다^^
    그럼 칭찬 되게 많이 해줘요^^
    이거 완전 유치원..인거죠,,

  • 19. 휴~~
    '09.7.17 2:19 AM (211.49.xxx.116)

    저도 남편 몸닦는 일때문에 화나서 지금 이 시간까지 앉아있네요.
    요며칠 일을 많이 해서 골골 하길래...
    씻어라...아님 목욕을 해라..그럼 켠디션이 많이회복될거다....여러번 얘기해도 든체만체하더니.
    아는 여자둘, 남자 둘(남편까지 합쳐서)모여서 찜질방을 갔다왔네요.
    참...기분이 묘합니다. 남편이 이렇게 제 말을 안들을수가 있나 싶구요,
    어째 딴 사람말은 저리 잘 들을까 싶어집니다.
    날마다 잘 씻는 남자가 부럽습니다.

  • 20. masca
    '09.7.17 8:31 AM (211.225.xxx.176)

    근데요~~ 살짝 다른 얘기긴 하지만
    저는 여자이고 주부인데
    저도 샤워시간이 5분을 넘지 않아요.
    샤워할때 비누칠이나 바디클렌져도 사용하지 않고
    때도 밀어본적 없어요.
    머리감기와 샤워는 매일 하지만 이렇게 간단히 씻고 사는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 21. 저희 형부는
    '09.7.17 10:06 AM (211.57.xxx.98)

    별명이 신생아에요. 그런데 씻지 않는 신생아.....

  • 22. 우리남편은
    '09.7.17 10:07 AM (61.98.xxx.158)

    오늘아침에 양치질할때 10번쯤 헹구라고 하니까 양치질 하는것두 감시하냐고 하데요,그래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남보다 배는 깨끗이 씻어야 민폐안끼친다고 하니까 결벽증환자에다 잔소리쟁이라구 기분나쁘게 비난하고 출근했어요,

  • 23. 동감
    '09.7.17 1:30 PM (121.157.xxx.164)

    도대체 시부모님은 왜 남편을 이따구로 키워놨는지 짜증날때가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는 것 말고는 저녁에 들어와서는 손만 닦고 (이건 렌즈빼야 하니까 어쩔수없이)
    양치,세수,발닦기 닥달하기전엔 아무것도 안 해요. 더럽고 냄새 나 죽겠는데.

    조곤 조곤 당신이 그래서 애한테 어떻게 놀고 오면 씻으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술 먹고 오면 더 하고 -_-

    더 웃긴 건, 자고 일어난 후에는 씻지 않으면 절대 밖에는 안 나간다는 거.
    쓰레기 버리러 혹은 가게에 뭐 하나 사러 갈 때도 샤워 안 한 상태에선 안 해요.
    심지어 아이가 화상당해서 병원으로 업고 뛰어야 하는데, 샤워하러 들어가더군요 .. ㅠ_ㅠ

  • 24. ㅎㅎ
    '09.7.17 2:40 PM (222.98.xxx.175)

    당신 아들 기침하는거 안보여?
    이랬더니 어떤 날은 30분 넘게 씻고 안 씻은 날은 그냥 마루에서 자던데요.
    결혼 7년만에 포기했어요. ㅎㅎ

  • 25. .
    '09.7.17 6:08 PM (121.187.xxx.27)

    씻기전엔 침대에 못올라오는게 우리집 철칙이었는데 당직에 야근에 요새 너무 피곤해해서
    좀봐줘요 사람이 숨쉴구멍이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손발얼굴 요렇게만 씻어도 봐줍니다
    그대신 술먹고 온날은 얄짤없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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