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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있는데 면허 딸 돈이 없네요ㅠㅠ
결혼전에 시부모님이 남편이랑 동생 타라고 사 준 차라 뭐라 말 못했는데 이번에 시부모님이
새차 사셔서 시부모님이 타시던 차 주셨어요. 남편은 중형차 생겼다고 그래도 좋아하는데
좀 씁쓸해서요. 큰 애 어린이집 가고 둘째는 아침에 봐준다고 남편이 면허 따라는데 돈이 없어요ㅠㅠ
카드로 10개월 할부 하라는데 지금 카드론 대출도 20만원씩 나가고 있고 맨날 카드값 메꾸느라
현금 서비스 받고 있거든요. 이 상황에서 면허 할부 결제하면 어리석은 거겠죠?..
저번에 집은 있는데 돈이 없다고 글 쓰신분 계셨는데 저희도 그래요. 집은 39평 메이커 새아파트
시세로 3억 가까이 나가요. 차도 이번에 중형차 주셨으니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죠.
근데 남편이랑 저랑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여유 자금 하나 없이 애 둘 낳고 키우고 하다보니 계속
마이너스 인생이네요. 남편은 정말 알뜰해서 자기 옷,신발 하나 안 사는 스타일인데 제가 좀 뭘
사고 싶어해요.애들 옷도 어느 정도 깔끔하게 입혀야하고 먹는 것도 좋은 거 먹이고 싶어하고..
월급 200인데 저금 하나도 못하도 고정지출만 100만원 나가요. 어린이집비에 관리비에 이래저래..
나머지 100으로 생활하는데 잘 안되네요. 힘들어요. 저희 시부모님도 엄청 알뜰하신 분들이시라
제가 좀 헤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시동생도 직장다니는데 월급을 시어머니가 관리하세요.
50만원 용돈으로 부쳐주는데 그걸로 공과금도 내고 밥도 해먹고 기름도 넣고 다 한다네요.
어제 시동생이랑 통화하는데 자기도 쪼들리고 넘 힘든데 다달이 저금액이 불어나니 든든하데요.
학원도 다니고 싶고 운동하고 싶어서 시어머니한테 한달만 적금 넣지 말고 돈 달라고 해서
욕먹었데요. 남편이 시부모님 밑에서 일해서 월급 받는데 월급 올려달란 소리 하고 싶어도 200만원
많다고 하셔요. 조금 원망했었는데 작은 아들한테도 똑같이 하시니 이제 원망도 못하겠네요.
다달이 현금 서비스 받느니 차라리 카드론을 더 받을까요? 집담보는 시부모님 무서워서 못하겠고
직장인대출은 증빙서류 떼려면 시아버지 노발대발 하실거고..
더 노력해서 일년안에 마이너스 벗어나려고요.잘할 수 있겠죠?..
1. 우선빚갚고
'09.7.9 1:46 PM (210.98.xxx.135)결정은 본인이 하셔야 하지만
운전학원비보다도 일단 차가 있으면 돈은 지금보다 더 들어간다고 봐야겠지요.
기름값에서부터 더 다녀야 하고 이런저런 소소한것 까지요.
200만원 월급에 지금도 벅찬데 아마도 더 벅찰텐데요.
일단 급한게 아니라면 카드론 다 값고
그 다음에
정 차가 필요하고
여러 지출 커버할 만큼 월급 올라주고 이러면 해도 되지 않을까요?2. 저기
'09.7.9 2:19 PM (219.251.xxx.18)큰애가 몇살인가요?
집이 넒으면 어린이집 보내지 않아도 돼요.
7살이면 보내야 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린이집 보내는 돈으로 빚부터 갚으세요.
그러면 굳이 지금 면허를 따야할 이유도 없지요.
애들 어릴때 모아야 해요.
진짜 교육으로 돈들어간는 때는 중학교부터거든요.3. ㅠㅠ
'09.7.9 2:37 PM (125.180.xxx.182)면허는 있는데 차 살 돈이 없어요. 불공평한 세상이여.........
4. 전..예전에
'09.7.9 2:45 PM (61.252.xxx.169)돈 개념이 너무 없을때..
현금써비스를 받았고 그 기간을 깜박하고 잊은거예요.
돈은 있었는데...그냥 차일피일 미루다가 많이 붙겠어...하고 한 일주일정도인가
미뤘나봐요. 근데...금액에 따라 연체이자까지 해서 붙었겠지만...70만원이 붙은거예요.
그러면 거의 원금의 4분의 1이라고나 할까???
그때 깨달았어요. 현금써비스 이런거 받았다가 빚이 엄청 불어나서...나중엔 원금의 몇배가
되어...도저히 갚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어떤것인지...그때 이해 되었네요.
그래서 빚은 절대절대 안 만들고...있으면 빚부터 정리하는것이 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지 싶네요. 한달에 조금씩이라도 론 액수를 줄이세요. 단돈 얼마씩이라도...5. 차를
'09.7.9 2:56 PM (220.79.xxx.37)처분하시는 게 좋을거 같네요.
운전면허 어찌어찌 딴다 해도 기름값, 보험,등등 유지비가 월 최소 3-40이상은 나갈수도 있는데요.
차라리 차를 돌려주시든지, 중고로 팔아 생활에 보태시든지 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독한 맘 먹고 마이너스를 일단 없애시고 저축을 늘려보세요.
마이너스가 있음 저축을 해도 계속 마이너스이니 정말 모이는게 없어요.6. 원글이
'09.7.9 5:11 PM (123.248.xxx.91)저도 차 팔 수 있음 그러고 싶은데 명의가 시어머니예요. 아직 세금 보험 이런 정확하게
안나왔는데 반정도는 드려야 할 것 같구요.사실 집도 입주전부터 좀 작은 평수 가고
월급 좀 올려주셨으면 했는데 건방지다고 반항하는 것 처럼 생각하시고.. 휴.
둘째가 어려서 남편이 저 일하는 것도 반대하고..저녁에 남편이랑 이야기 해보려구요.
이때까지 둘다 데리고 있다가 두달 전 부터 큰애 어린이집 보내는데 애가 많이 좋아해요.
그냥 둘째도(19개월)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러 갈까요? 150~200정도 번다면 둘다 종일반
보내고 일하러 가는게 나을까요? 어떡하나요..
이삼년 있다가 물려주실 거라는데 그럼 월수입이 최소 500이상은 된다는데, 솔직히
그건 그 때가서 볼일이고.확실히 언제 물려주신다고 하신것도 아니고 시부모님이
월급 올려주시길,물려주시길 목빼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너무 답답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