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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자랑~(짱돌을 던져주시던지.삽으로 묻으셔도 되요.ㅎㅎ)

이팝나무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09-07-08 14:05:29

제 둘째 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162.44키로 , 그또래 적당한 몸을 가지고 있고...안경을 썼지만 ,,벗으면
정말 뒤돌아볼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있습니다.
여자아이이고 ,,또래여자아이에 비해 큰편이죠.
안경이 외모를가리고 있죠..

학원하나도 안다닙니다..
집에서 문제집만 풀어요.제가 학원을 싫어해서요.

이번 기말고사 반에서 일등했어요..백점3개.국어만90인데 그것도어렵게 출제되서 반에서 젤 잘햇다더군요.
지난번 중간공사도 반에서 2등..과학이 그렇게 재밋답니다 ,
오늘 .수학 경시대회나가고 ,
낼 ,.영어 대회 나가요. 자기네반 대표로...
영어는 방과후만 ,시킵니다..
친구관계 엄청좋습니다..
반에서 인기 짱인..아이...집에 하루도 애들 안데리고 오는날이 없죠.
귀가 시끄러울정도의 수다쟁이에다...(저는 이것을 제 아이의 긍정적 에너지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교우관계도 너무 좋답니다.

화투도 너무 잘치고 ,,카드도 잘합니다...(   제가 그냥 내버려 둡니다.게임처럼 즐기라구..)
머든 , 집중력있게 해내고 . 결과는 끝장을 보게 좋게 나오게 만듭니다..
춤도 잘추고 ,,..피아노 학원을 안다녀도 ..친구한테서 손가락움직이는것만 배워서 .
집에서 거의 혼자 ,체르니 40번곡을 칩니다. 집에 디지털피아노가 있거든요..
요리도 잘해서 ...제가 몸살로 아플때 .매콤한거 먹고 싶다 하니..
순두부 찌개를 끓여주더군요..
인터넷으로 요리하는거 배웠다고요.애교는 두말하면 입아프죠..
친구들이랑 시내버스 타고 다니면서 ,..놀러도 잘다니고 ,멋도 잘부리죠.
반에서 남자애들, 휘어잡고 사는 앱니다.
하여튼
엄청난 에너지와 집중력을 가진 아이입니다....아이큐도 높은 편이구요.

이  아이를 임신햇을때 ...독서를 제가 많이 한거 같아요..
몸이 무거우니 어디 나가지도 않고 ,,어려운 책 많이 읽은기억이 나요.
엘빈토플러 ,제3의 물결을 ,,,부른배를 앉고 그 두꺼운 책을 다 읽은 기억이 나요..
그래서 그럴까요?

근데 이 아이도 못하는게 있으니....체육에잼병입니다..얼마전 운동회에서 .6등했다고 .꼴지 안했다고
저한테 엄청 자랑한 아이랍니다.노래 못합니다..음치죠. 요즘 무지 노력중입니다.
폐가 약해서 , 달리기를 못합니다..아토피도 약간 있고요.
어렸을때..이거땜에 무지 고생한 기억도 가지고 있어요..
오늘 아침제가 아이에게 물었네요..
니가 가장 싫어하는게 어떤거냐고 물어봤어요..
사람이나 ..상황같은거..
이명박과 ..자신의 주장을 억누르게 하는게 젤 싫다네요.
딸 담임..정말 이명박 같은 여자선생이에요. 나이든.파시즘에 쩔은 여자.
저랑도 대판 붙었죠.

아직은 이 아이에게 장래 머가 되라 얘기한적은 없습니다..
머든 니가 하고 싶은 일로 행복하게 살면된다라고 햇거든요...
사실입니다.

흐흐흐....맘껏 짱돌 던져주세요..
한가해서 딸자랑 한번햇네요.
대신 저는 ...우리 딸 나이에 어리버리,너무 순진했던거 같아요.바보스러울정도로.
참고로 저의 자녀교육 방식은 책임과 자율..입니다.
IP : 125.183.xxx.16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9.7.8 2:08 PM (121.140.xxx.230)

    돈을 내세요, 돈을!
    안내면 자랑한 거 무효!!!

  • 2. ^^
    '09.7.8 2:08 PM (125.184.xxx.192)

    짱돌 노노 삽 노노
    계좌번호 불러드릴께요 ㅎㅎㅎ
    82은행 123-456-789-0

  • 3. 흠흠-
    '09.7.8 2:09 PM (58.149.xxx.28)

    일단 짱돌 하나 큰넘으로 던지고
    저 지금 삽 가지러 갑니다~ 슝~

    그렇게 계속 이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이쁘게 잘 키우세요.. ^^

  • 4. 대단합니다.
    '09.7.8 2:10 PM (124.179.xxx.32)

    정말
    대단한 따님을 두셨네요.
    잘자라서 크게 쓰임받는 참된 리더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콩심은데 콩나는법이지요.
    원글님의 교육방식이 훌륭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암튼 자식 자랑하셨으니
    만원 묻으세용^^

  • 5. 한턱
    '09.7.8 2:11 PM (118.36.xxx.190)

    쏘세요!!! ㅋㅋㅋ
    밥 안드셔도 배부르신가요? ^^

  • 6. 에잇~~
    '09.7.8 2:11 PM (211.57.xxx.114)

    부러우면 지는건데~~
    무지 부러우면서 이 나라의 희망을 봅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 이 나라의 희망으로 잘 키워보렵니다~!
    비결 좀 알려주세요~!

  • 7. 원글.
    '09.7.8 2:14 PM (125.183.xxx.163)

    감사합니다 ,님들.!
    .사회에 도움되는 인간. , 약한자에 약하고,강한자에게강한,,,노무현을 닮은 사람으로
    키우겟습니다../악~~~~짱돌던지랫더니..바윗돌을 던지십니다.

  • 8. 저도
    '09.7.8 2:16 PM (211.244.xxx.43)

    이런 딸로 키울렵니다.
    지금 6살,4살...말 안통해서 홧병 나지만
    꾹 참아볼랍니다....

  • 9. 멋져요
    '09.7.8 2:16 PM (118.8.xxx.117)

    저도 우리 딸 그렇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지금 울 딸은 6개월..ㅋㅋㅋ

    저희 부모님도 저희 4남매 정말 구속하는거 없이 자유롭게 키우셨어요
    뭐 시골분들이라 그런거 모르시기도 하구,여유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막내라..친구들중에서도 부모님이 연세가 많고 농사짓는 친구들도
    거의 없었는데요..어릴적엔 그게 챙피하고 왜 공부하란 소리도 안하는지
    야속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저..반에서 항상 상위권에 지방이지만 제일 알아주는 여고 나오고..(자랑질 죄송해요^^)
    뭐든 알아서 잘 결정하고 그랬고..지금은 우리 부모님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그래요....잘 키워주신거요^^

    암튼 책임과 자율.제 육아방식의 기본 룰로 정하고.
    저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암튼 ..따님 최고~!!

  • 10. ..
    '09.7.8 2:16 PM (114.207.xxx.181)

    날아오는 짱똘만으로도 석조건물 지으시겠는데요 ^*^

  • 11. 대단합니다.
    '09.7.8 2:17 PM (124.179.xxx.32)

    제 둘째딸은
    9학년 (중2)인데
    성적표가
    B밭에 C
    그래도 얼마나 해맑게 웃으며
    잘 뒹굴며 노는지....

  • 12. ㅋㅋ
    '09.7.8 2:17 PM (121.139.xxx.69)

    윗님 센스쟁이~
    진짜 초등6학년 맞나요?
    30중반인 저보다 나은데요?~~

  • 13. ㅎ~
    '09.7.8 2:22 PM (123.213.xxx.211)

    완전 부럽 부럽~~~~~~~~~~~~~
    이 기운 받아서 우리 딸 줄랍니다. ㅎㅎ~

  • 14. .
    '09.7.8 2:24 PM (211.217.xxx.47)

    저도 6학년 딸 키우고 있어서 같이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희 딸도 저한테는 정말 예쁜 딸이거든요.
    소형사이즈 엄마보다 키도 몸무게도 더 큰....

    이제 좀만 더 지나면 훌쩍 아가씨가 될 이나이 아이들 넘 예뻐요.

  • 15. 세우실
    '09.7.8 2:25 PM (125.131.xxx.175)

    짱돌이라뇨 -_-+ ㅋ
    충분히 자랑하셔도 됩니다. ^^)b

  • 16. 큰언니야
    '09.7.8 2:31 PM (165.228.xxx.8)

    어머나...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서요 ㅋㅋㅋㅋ

    원글님~~

    부러워서 배가 아파요 *^^*

  • 17. 햐~
    '09.7.8 2:35 PM (125.178.xxx.192)

    읽기만해도 엔돌핀이 샘솟는군요..
    울딸도 그리 크기를 바랍니다.

  • 18. ...
    '09.7.8 2:43 PM (203.249.xxx.21)

    원글을 읽는데 왜 눈물이 핑 돌까요??
    넘 예쁘네요..
    엄마가 저리 딸을 자랑스러워하니 따님 자존감...엄청 높을 듯^^

    (저희 딸은 원글님 따님 장점 다 가지고 있고 운동신경도 좋고 노래도 엄청 잘 불러요..헤헤헤...흠흠..)농담입니다.

  • 19. 부렁^^
    '09.7.8 2:49 PM (122.35.xxx.34)

    만원으로 안되겠네요..
    이만원 내세욧~~~

    엄마가 너무 잘 키우신듯 합니다..
    다 원글님 복이죠..

  • 20. ..
    '09.7.8 3:13 PM (61.105.xxx.97)

    어케 태교를 하시고 어릴 때 기르셧는지 노하우를 공개 안하심 무효!!

  • 21. ㅎㅎㅎ
    '09.7.8 3:16 PM (211.114.xxx.233)

    우리딸은 거기에다 체육도 잘합니다..
    초등때 5년 연속 계주 대표였죠

    농담이구요..ㅎㅎ
    아침에 어떤분이 아들 자랑 하셨던데 두분이서 사돈 맺으시지용~~~

  • 22. ..
    '09.7.8 3:20 PM (124.50.xxx.163)

    그집으로 우리딸 유학보내고싶어요..

    훌륭한 어머님밑에서 그런 따님이 자랐으리라 생각됩니다..

  • 23. 아들자랑
    '09.7.8 3:29 PM (61.81.xxx.185)

    중1학년 아들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기말고사인데
    지난 일요일에 내일 무슨과목 시험보냐고 물으니
    당당하게 모르겠다고 대답하더니,국영수과영을 대충 읽고
    기타 과목은 보지도 않네요.(수학도 대충 읽음)
    어제는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정답이 3 아니면 5번이라고
    주장하네요.
    이 번 기말시험 성적이 평균 50점이 안되면 홈스쿨링하자고
    헀더니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니 다녀야 한다고 주장하네요.
    먹는 것은 알아서 잘 챙겨먹고 건강합니다.

  • 24. .
    '09.7.8 3:33 PM (121.157.xxx.210)

    멋져요 멋져부러~~~~!
    기분좋은 글.

  • 25. 입금요망
    '09.7.8 3:41 PM (143.248.xxx.67)

    입금하시오...ㅋㅋ
    멋진 따님을 두셨네요..

  • 26. 음..
    '09.7.8 4:28 PM (220.76.xxx.225)

    자랑하실만합니다. 여러모로 어여쁜 따님이시라 좋으시겠어요. ^^
    그런데 전 왜 한 문장이 이렇게 눈에 들어올까요..

    ...반에서 남자애들, 휘어잡고 사는 앱니다...

    친구끼리 사이좋고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게 엄마맘인데 이성이든 동성이든 휘어잡고 사는 모습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표현을 그렇게 하신걸로 생각하지만 많은 생각이 드는 말이네요.
    어쨌거나 두루 잘하고 예쁜 딸두신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 27. ..
    '09.7.8 4:40 PM (59.10.xxx.78)

    남의 딸이라도 기분 좋네요.
    저~~~ 문둥이 가시나(울 딸)는 낼이 셤인데도 자빠져 자네요(격한 표현이해 바람, 너무 화가나서...)

  • 28. 축하 보내는
    '09.7.8 4:44 PM (110.15.xxx.29)

    마음씨들이 저는 더 부럽습니다.
    82에 좋은 분들 참 많습니다.

  • 29. 방이쁜
    '09.7.8 4:50 PM (220.86.xxx.19)

    우리집 큰따님도 시험보고 오셔서 피곤하다고 주무신다네요. 헐~~

    부럽사와요~~~~~~

  • 30. 새로운세상
    '09.7.8 6:12 PM (119.199.xxx.11)

    우리딸도 6학년인데.....ㅠㅠ
    공부는 잘하는데 나머지는...........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딸은 찌게가 멈니까???
    물도 못끓입니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역시 좋은 딸이네요..........^^

  • 31. 엉엉
    '09.7.8 9:41 PM (221.151.xxx.22)

    부럽네요
    아들만 있는 저로서는...
    진짜 가슴이 저리네요

  • 32. 아이고~
    '09.7.9 12:48 PM (121.125.xxx.154)

    원글님..
    우리 딸도 그런데... 뭘 ~ 그런걸 자랑 하시나요~~에~~히~~콜록콜록...-.-:::
    지금 7살입당...:::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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