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만 아이의 다이어트..

질문 조회수 : 524
작성일 : 2009-07-06 10:25:05
초3 여아인데요. 키 131cm  체중 36.5kg..

보기에도 뚱뚱해서 본인도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리니까.. 특히 남자아이들이...
자신감이 없어지는것 같기도 해서, 방학을 맞아 다이어트 계획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기의 아이들이 체중이 줄어도 되나요?
왠지 체중은 유지하고 키가 클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해야할것 같은데 말이죠..
지나치게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줄여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식성은... 넘 좋아요..
장아찌 하나만 있어도 물말아서 밥한공기 뚝딱이고요..
고기 넘 좋아하는데,  지난달부터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줄이고 있어요. 생선 먹이구요..
간식을 한동안 많이 먹었었죠. 식성이 좋다보니 한끼 수준으로 먹어서 무서워서
면이나 빵류는 간식으로 주지 않고 과일이나 우유, 미숫가루 이런거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꾸준히 하는 운동은 현재 없어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줄넘기..
태권도를 보낼까 했더니 수영이 하고 싶다네요.
예전에 수영을 보냈더니 수영끝나고 집에 와서 엄청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전 수영은 별로 인데, 본인이 굳이 하고 싶다니 시켜야할지도 고민이구요..

방학하면 매일아침, 앞산에 올라가 운동하기로 했어요.
아마 왕복하면 1시간 30분쯤 걸릴것 같은데, 이건 제가 문제네요..
원래 제가 운동을 넘넘 싫어하거든요.. 땀나는거 싫고, 숨찬것도 싫고..
딸냄 비만의 원인이 저였나 봅니다..

직장을 다니느라고, 사실 아이 식습관관리를 잘 못했어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아이가 달라고 하면 과자고 빵이고 다 주시고
없으면 사서 먹이시고.. 어떤날은 아이스크림을 5개나 먹기도 했구요..
저도 피곤하니 저녁에 주로 해주는 음식이 삼겹살, 돈까스, 볶음밥..... 이랬네요..

이젠 시간많은 전업이라, 다이어트를 확실하게 시켜주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2.35.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09.7.6 10:28 AM (122.47.xxx.60)

    쌀보다 현미로...그리고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로 조절하면서 운동시키면 됩니다

  • 2. 비슷한 엄마
    '09.7.6 12:09 PM (121.185.xxx.85)

    전 아들이요. 132에 35가 되더니 아이들이 놀려요....
    올해는 일도 쉬면서 아들 몸매때문에 좀 노력했는데요.
    전 수영을 시켰어요. 월요일-금요일 하루 한 시간씩.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시켰는데 살은 많이 빠지지 않고 지금도 34넘지만요.
    배나온 것이 좀 들어가고, 본인도 좀 뚱뚱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더군요.
    간식은 먹고 싶은 것 좀 먹이긴해요.
    그래도 조금씩 먹이고, 본인 스스로도 조절하는 면이 생기더군요.
    수영강추입니다. 저질체력이었는데 정말 많이 튼튼해졌어요.

  • 3.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09.7.7 1:02 AM (211.205.xxx.110)

    저두 딸아이 어렸을 적에 다이어트 시켰어요.
    전 제가 약간 비만인지라 아이에게 신경이 많이 쓰여서요.
    제 아이도 먹성도 좋고 간식도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일단 저는 영양의 균형을 생각해서 먹였어요.
    어쨌든 성장기의 아이니까 어른들처럼 안먹을 수도 없고
    그 배고픔을 참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니까 충격이 있을수도 있을테니까요.

    3끼를 잘 먹이세요.
    일단 잡곡밥은 기본이고 반찬에 신경을 많이 써서 야채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아이가 헛헛함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칼로리는 낮고 양은 푸짐해 보이는 걸로....

    그리고 지금은 여름이니까 과일도 많잖아요.
    과일도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있는 수박 위주로 먹이세요.
    포도 같은 건 절대 금지고요.

    저녁을 먹고난 이후 간식은 절대 주지 마시고
    델고 나가셔서 운동 시키시고요,
    수영은 그다지 다이어트에 도움은 안되는 운동 같아요.

    아이가 과자 먹고싶어하니까 칼로리 줄여서 엄마가 만들어서 정해진 양만 먹이시고
    아이스크림 같은 거도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샤베트 정도는 엄마가 만드실 수 있어요.

    엄마가 독하게 마음먹고 늘 신경써주세요.
    지금이 경계선이 되는 시기일 수 있거든요.
    여기서 더 쪄서 비만아로 굳어질 지, 아니면 키만 자라면서 정상체중이 될 지....

    저는 몇년간 꾸준히 관리해줬더니 초딩 졸업 무렵엔 말라깽이 소리 들었어요.
    전 여전히 비만이지만 그게 자식이니까 관리가 되던데요.
    지금도 딸에게 고맙단 소리 듣습니다.

  • 4. 덧붙여
    '09.7.7 1:05 AM (211.205.xxx.110)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니까 절대로 살빼야지... 이런 소리는 마시고요,
    넌 너무 이뻐...
    이거 먹으면 키도 더 커지고 이뻐질 거야...
    등등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어른도 다이어트는 너무 큰 스트레스잖아요.
    절대 티나게 하지 마시고 조절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61 비만 아이의 다이어트.. 4 질문 2009/07/06 524
473760 딸아이 수학점수가 36점 15 중1 맘 2009/07/06 1,876
473759 딸아이 소아정신과 예약했네요. ㅠ ㅠ 6 ㅠ ㅠ 2009/07/06 1,694
473758 추도예배는 어떻게? 4 .. 2009/07/06 382
473757 남편이 봉하가자.. 그럽니다. 10 7월10일 2009/07/06 780
473756 [한국, 소통합시다]소통 인물, 불통 인물 누군가 1 세우실 2009/07/06 197
473755 관리자님에게 쪽지를 보내고 싶은데 2 니콜 2009/07/06 224
473754 혹시 광장동 11단지 사시는 분 계심 알려주세요 2 레이디 2009/07/06 538
473753 신문 끊겠다고 전화했더니 사람을 보내온다는데 어떡해야하는거죠? 8 ... 2009/07/06 749
473752 남편이 울었거든요.. 5 아내 2009/07/06 1,264
473751 수영장에 놀러갈때 수영복 꼭 입어야하나요? 흉터땜에... 7 수영복 2009/07/06 871
473750 통통한 고등 딸아이 .. 4 엄마.. 2009/07/06 670
473749 분당 학군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5 전학 2009/07/06 1,606
473748 세입자인데요.. 6 궁금해요 2009/07/06 460
473747 물결파마가 손질하기 어려운가요?... 1 파마 2009/07/06 880
473746 ‘저축강국’ 한국 이젠 ‘저축꼴찌’ 위기 2 세우실 2009/07/06 309
473745 난 보모가 아닌데... 15 엄마 2009/07/06 1,242
473744 찬란한유산 진짜 우꼈어요...ㅋㅋㅋㅋㅋ 10 ^^;; 2009/07/06 4,062
473743 파마하면 한쪽만 유독 잘풀려요. 3 머리 2009/07/06 2,702
473742 마이클의 친자식이 맞아요. 17 생물학적 아.. 2009/07/06 6,148
473741 이 가방요... 1 조언부탁 2009/07/06 442
473740 이것 보셨나요? 아침부터웃겨.. 2009/07/06 253
473739 팝업창 안 보이기를 클릭해도 유독 82쿡 팝업만 계속 뜨네요 1 레이디 2009/07/06 180
473738 너무 내성적인 초1아이 이제 적응됐는데 전학가도 6 가면 안되겠.. 2009/07/06 484
473737 벼룩시장에라도 광고 내 본사람은... <= 이글!! 2 아래 2009/07/06 597
473736 [펌] "젊은 여자 집사에게 빤스를 내려라"..이거 합성인가요? 8 저도 크리스.. 2009/07/06 970
473735 지금 학교에 공교육감 탄원서 서명받고있네요...황당...TT 11 공교육감 2009/07/06 751
473734 2009년 7월 6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7/06 156
473733 NRC 선불휴대폰 요금제 써보신분 계세요? 5 다단계 2009/07/06 294
473732 관계형성이 궁금해요. 2 아들 딸 2009/07/06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