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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고 덩치좋은 남자를 남편으로 같이 사는분들..어떠세요??

요리조리 조회수 : 12,137
작성일 : 2009-07-04 22:41:23
푸근하고  든든할꺼 같은데..
제 생각인가요?

왠지 기대도 괜찮을.....
아프지도 않고.....그럴꺼 같은데....ㅋㅋㅋ  제가드라마를 너무 봤나봅니다
괜히 궁금해서요..
IP : 59.24.xxx.20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덩치랑
    '09.7.4 10:43 PM (118.176.xxx.172)

    덩치랑 상관없죠.ㅋㅋ

  • 2. 드라마광
    '09.7.4 10:45 PM (122.37.xxx.197)

    갈수록 큰아들같습니다..
    결혼하니 멜로드라마는 끝....

  • 3. ㅎㅎ
    '09.7.4 10:46 PM (210.221.xxx.13)

    키 크고..덩치도 큰...아들....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 4. ...
    '09.7.4 10:54 PM (75.183.xxx.239)

    드라마 많이 보셨네요^^
    뚱뚱하진 않지만 키 크고 목둘레 작고 어깨 넓고 팔길고
    한국에 맞는 옷 없어서 열라 비싼 옷만 입다가 왜국와서 옷 걱정은 안하고 사는데
    킹 사이즈 침대도 큰 대자로 주무시면 난 누울 곳이 없고
    우리 부부 키 차이 20센티 안아주면 폭 안길 사이즈인데 그 품에 안겨본 적이없어요.
    더 나이 들어 아프면 어찌 할고 싶어서 남편 건강에 불을 켭니당~

  • 5. 하늘
    '09.7.4 11:00 PM (210.221.xxx.46)

    덩치 다리에 깔려서 자다가 가위 눌렸네요..ㅠㅠ

    침대 온 몸으로 다 차지하고...발도 커서 신발나와있음 항공모함신발 다 차지...

    덩치커서 맞는사쥬는 다 디따 비싸고..신발도 비싸공... ㅜㅜ

    안아줘도 넘 답답하네요...ㅠㅠ

  • 6. ^^
    '09.7.4 11:10 PM (125.187.xxx.202)

    애정표현 한답시고 다리나 팔 한쪽씩 내몸에 올리면 숨이안쉬어집니다..
    그리고 속았어요.. 곰의 탈을쓴 여우더라구요,,켁

  • 7. ^^
    '09.7.4 11:14 PM (211.205.xxx.15)

    워낙 건강하니 약값은 안들어가서 좋은데
    옷 사쥬, 신발 사쥬 너무 커서 구하기 어려우니 유지비용 많이 들고요...
    장 보러 다닐때 몽땅 들어주니 그건 편하네요..

  • 8. ㅇㅎㅎ
    '09.7.4 11:14 PM (112.149.xxx.12)

    걍~~~
    한번 들렀다가, 댓글 센스에 ㅎㅎㅎㅎㅎ

  • 9. 소파에서
    '09.7.4 11:25 PM (211.192.xxx.27)

    코골고 낮잠자면 공룡같아요,,,
    옷 맞출때 원단값 더 들고요,,,
    이태원 가면 큰 사이즈있다고 쫒아와요,,,
    빨래 개다가 팔 저리구요,,버버리 세탁 배달 시키면 아저씨가 벌서듯이 들고오네요,,,
    차도 작은거 타면 머리가 닿아서 어쩔수 없이 중형이라도 뽑게 됩니다.
    이래저래 유지비가 많이 들어요,,먹고 마시는것도 만만치 않아요 ㅎㅎㅎ
    제일 문제는 키만 크면 자기가 잘난줄 안다는거 ㅠㅠ

  • 10. ..
    '09.7.4 11:32 PM (124.5.xxx.94)

    전 키큰 남자랑 사는데요..어깨는 넓고 배는 나왔지만..덩치가 있진 않아요
    저..침대에 코디베개 놓고..나름 분위기있게 꾸미는거 좋아합니다.
    그렇게 정리된 침대를 보면 기분이 너무 좋죠
    헌데 이남자..그 배게를 집어던져놓고 잡니다. 침대밖으로 발이 나와버리니까요..
    그리고 대각선으로 잡니다..침대밖으로 자꾸 발이 나간데요..그래서 전 새우잠 잡니다.
    그리고 갈수록.......덩치큰 아들이 되어버려서..
    온갖 주책을 부리면서 춤추다가..팔을 주먹에 맞기도하고..부딪히면 너무나 아픕니다.
    많이 먹고 많이 싸고..유지비가 많이 들어요

  • 11. 우리신랑
    '09.7.4 11:36 PM (116.126.xxx.30)

    키 186cm에 몸무게 87kg
    덩치로 보면 푸근해서 좋은데 진짜 덩치값 못하는 큰아들입니다.

  • 12. ㅋㅋㅋ
    '09.7.4 11:37 PM (125.135.xxx.225)

    유지비가 많이 든다? ㅎㅎㅎ
    무슨 자동차도 아니고..

  • 13.
    '09.7.4 11:38 PM (112.72.xxx.50)

    장단점이 있죠잉~

  • 14. 흠,,
    '09.7.4 11:44 PM (116.39.xxx.42)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희 남편 188cm에 86킬로..듬직해요,, 옷사러 가면. 멀 입어도 멋있긴해요,,다 모델 같다고,
    ㅠㅠ 부럽기 까지하답니다..

    그러나. 전 일년에 한번도 안걸리는 감기를 계절별로 끙끙앓아 누워서 한 이틀은 잠만자버린다는ㅋㅋㅋ,,,

  • 15. 일부러
    '09.7.5 12:36 AM (114.207.xxx.108)

    로긴했네요.
    날이 더우면 퇴근하자마자 팬티 바람으로 냉장고 문부터 열어제치고
    위에서 아래로 훝어내리고 뒤져서 뭔가를 해먹어요.
    제가 생리라도 할라치면 예민해져서 남편이 팬티 입고 설치는 꼴을 못보는데 침튀기면 발악을 해도 하고나 말거나..정 안되면 살며시 반바지만 걸치지요.
    운동을 해서 가슴팍은 두툼하니 만지긴 괜찮은데 어깨가 장난아니게 넓어서 110사쥬
    아니면 안돼구요. 티비에서 차승원이 나오면 대놓고 입맛 다시면 부럽다고 연발해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대범함도 있네요..ㅎ~ 여름엔 거실로 남편을 쫏아내고 혼자서 안방차지하
    지요..안그럼 더워서 못잡니다. 싱글침대 두개 놓고 사는게 갈수록 작은 소원이 되고있네요

  • 16. 전..
    '09.7.5 12:59 AM (211.47.xxx.177)

    아~~주~~ 아담한 수컷이랑 살고있는데요~
    잘때도 내 발 밑으로는 더 나오지않는 남편발. -.-;
    품에맞는 티셔츠사면 기장수선안되 엄청 다리 짧아보이공...

    유지비든다 어쩐다해도 님들 남편이 부러워요 ^^;;

  • 17. 저는
    '09.7.5 1:19 AM (221.139.xxx.103)

    일단 게으르다.
    유지비 많이 든다.
    나이먹어 병져 누우면 이일을 어떻하나ㅠㅠ
    세탁소 아저씨 드라이비 더 받아야 한다고...

  • 18. 부러우면 지는거다.
    '09.7.5 1:32 AM (123.254.xxx.235)

    ㅎㅎㅎ 그래도 다들 좋으신가 봅니다.
    댓글에 애정이 뚝뚝 넘쳐 흘러요.^^

  • 19. ..
    '09.7.5 7:28 AM (125.178.xxx.27)

    더 나이 들어 아프면 어찌 할고 싶어서 남편 건강에 불을 켭니당~ 222222ㅋㅋㅋㅋㅋㅋㅋㅋ

  • 20. 힘쓸때
    '09.7.5 10:06 AM (220.75.xxx.247)

    오해는 마시고요. 장보러 갈때, 무거운 물건 들때 천하장사라서 좋습니다.
    제가 울 남편에게 끌리는 점중에 하나입니다. 애도 번쩍번쩍 잘 앉아주고..
    왜 마님들이 돌쇠를 좋아했을까? 그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나 할까?
    울 남편은 키가 큰건 아닌데, 제가 워낙 저질 체력이라 체력 좋은 남자가 좋습니다.
    울 친정오빠들 감기로도 병원에 입원하는 체질이라 새언니들이 미칠려고 합니다.
    건강이 최고죠~~~

  • 21. 우와~
    '09.7.5 10:19 AM (221.140.xxx.25)

    우와 나도 그런 신랑이 있었으면...;;;;;;;;;;;;
    폭 안기면 가슴팍에 내머리가 놓이는...-.-;;
    안기면 어깨 너머로 고개가 쏙 나와 에구구 불편해요.
    그래도 배나오고 얼굴 쭈글이가 되었어도 마누라가 이쁘다 하니
    그맛에 그냥 데리고 삽니다. 아닌가 이건 우리 신랑 대사인가 ㅋㅋㅋㅋ

  • 22. 부러워요...
    '09.7.5 10:20 AM (118.221.xxx.133)

    나는 여자 95사이즈, 남편은 남자 95, 아들은 반에서 키 작은 순서 2번...
    전 160이라 중간은 됐었는데 남편 잘 못만나 숏다리 클럽에 가입이라도 해야할판에 유지비 얘기하시니...
    키작아도 기본적으로 먹을건 다 먹고 산답니다.ㅠㅠ
    순간순간 남들클때 뭐했길래 이리 작나...싶어 왕 무시하고 싶어요~
    아들이 키 작은 거 닮은 바람에 더 화나거든요.
    남자는 맘 착하면 다인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만난 친구에게 남편이라고 말하기 싫을때도 있어요.ㅠㅠ
    키작아도 남자라고 들기 힘들긴 마찬가지라 아프면 저도 걱정...
    님들~~~~ 넘 부러워여~~ㅠㅠ

  • 23. 술취해서
    '09.7.5 12:03 PM (211.172.xxx.250)

    부축하는데 깔려 죽는줄 알았어요
    자다가 다리를 하나 나한테 걸치는데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는...
    트로피 남편으로는 딱이다만
    저는 좀 부담스러워요

  • 24. 저도
    '09.7.5 12:23 PM (211.179.xxx.26)

    키는 30cm차이,몸무게 두배 가까이
    외모는 그렇지만 외모는 외모일뿐
    결혼 15년이 넘으니, 요즘은 작고 당찬 카리스마 작열한 미남남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키크고 싱겁지않은 사람없다더니 맞고요.(카리스마와 거리가 아~주 멈)
    자꾸 늘어지고요.(움직이면 에너지 소비 장난아닐터이니..)
    몸크다고 마음도 배포도 큰것은 절대아님.
    그래도 바꿀수 없으니 어쩝니까
    팔자려니 하고 삽니다.

  • 25. 코스코
    '09.7.5 1:42 PM (222.106.xxx.83)

    등치커서 술취하면 그냥 화장실에 놔둡니다 -_-;;

  • 26. 에고...
    '09.7.5 1:51 PM (122.128.xxx.232)

    난 키큰..***보다 키작은 조승우가 더 좋더라~~
    키크다고 다 돌쇠아니구요...
    키크다고 다 기댈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키보지말고 ..마음을 보는법을 배워야할거 같아요..

  • 27. 에잇..
    '09.7.5 1:59 PM (116.120.xxx.164)

    다른건 몰겠고..
    세탁기에서 빨랫감이 많이 엉켜요.바지나 티셔츠나..

    구김덜가게 할려고 별짓을 다합니다,제가...

  • 28. ㅋㅋ
    '09.7.5 2:25 PM (218.38.xxx.130)

    저도 맨날 남편한테
    나중에 늙어서 운신 못하면 난 들어 옮기지도 못하니 건강 챙기라고 잔소리합니다..
    ㅋㅋ

  • 29. 덩치 크면
    '09.7.5 4:51 PM (121.146.xxx.168)

    젊어서는 옷걸이가 좋지만 나이가 들수록 아담사이즈 남자가 좋아요. 여러모로
    부지런하고 건강면에서도 유리하고 아플때 병수발 하기도 좋고....ㅋ

  • 30. ㅎㅎ
    '09.7.5 5:12 PM (122.43.xxx.9)

    댓글들 읽고 막 웃고 있어요.^^ 공감이 되서,ㅎㅎㅎㅎㅎ

    덩치가 산만해서 잘못 눌리면(오해마세요. 일상 이야기니^^) 무지 아프고요.
    덩치는 큰데 하는 짓은 애니 어이가 없어요.

    마자요. 어떤 댓글님 말씀처럼 건강해서 약값은 안드는데...
    대신 식비가 많이 들고 옷사기가 불편합니다.


    글고 더위를 많이 타서,여름에 거의 벗고 사는데
    그 꼴 봐주기 힘들고요.
    가뜩이나 좁은 집 가운데 드러누워있으면 꽉차구요.

    근데...울남편은 덩치만 큰게 아니라 인상도 드러워서요.
    누가 함부로 못건드립니다.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네요)
    소년같이 웃는 남자가 제 이상형인데요.
    인상 드러운 남자랑 살다보니 아쉬움이 많지요...ㅜㅜ

  • 31. 오웃...
    '09.7.5 5:13 PM (114.207.xxx.68)

    저 처녀때도 키크고 덩치큰 사람 원츄였었어요~ ㅋㅋㅋ 저랑 비슷하시넹...
    그래서 결국 키크고 덩치큰 사람 만나 결혼했거든요? ㅋㅋㅋㅋ 181에 87키로...

    푸근한것도 있고, 힘도 세니 힘드는 일은 돌쇠처럼 다 해주긴해요.... 덩치큰 사람
    좋아하는 저로썬 좋게 말해주고 싶어용~ 귀엽기도 하고....

    그러나.... 결혼전... 덩치큰 사람이 좋단 저에게... 뭐 덩치크면 많이 먹기만 하지....
    이말에... 무슨~~~ 너무 멋져 하던 저...
    어느 순간... 정말 공감을 하면서... 어휴 너무 많이 먹어서 정말 꼴비기싫다... 이러고 있고~
    왠지 둔해보이고, 신랑의 아담한 친구가 너무나 멋져보이고~~~~ ㅋㅋㅋㅋ

    살면서 키와 덩치는 정말 별로 쓸모없는 듯해요. 오히려 결혼하니 아담하고 단단한 사람이
    너무 멋진거 같고...(정말로) 그런거 있죠?
    글고, 약간 둔한것도 맞는거 같아요. 빠릇빠릇한거 전혀없어요....
    그래도 다시 결혼하라면 키크고 덩치좋은 신랑과 할건 같다는... 히힛~~~

  • 32. 덩치
    '09.7.5 5:42 PM (220.88.xxx.254)

    크고 무섭게 생겼는데요...
    벌레도 못잡고 무섭다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힘이 센지는 몰라도 일머리가 없어서 일 안시킵니다.
    술먹고와서 개기면 감당도 안되고요.

    그래도 시엄니 든든하고 멋있다고
    어찌나 쓰다듬는지...

  • 33. ..
    '09.7.5 6:32 PM (211.215.xxx.195)

    덩치큰 신랑 넘 든든해요..
    전155 남편183
    전 46키로 남편95키로..

    항상 절 이뻐해주고..공주대접...ㅋㅋㅋ

    출근하며 하는말은 언제나,,,나나가면 좀쉬어..아니면 좀자,,ㅎㅎㅎ

    옷사는것 신잘사는것,,힘들고요...

    옷다림질은 좀 많이 짜증나요,,ㅎㅎ

    그래도,,마음도 넓고 좋아요..ㅎㅎ

  • 34. 부러운여자
    '09.7.5 6:32 PM (59.4.xxx.234)

    역시 남자는 키크고 어깨 넓은게 최고죠..
    아 부럽

  • 35. 먹는 거
    '09.7.5 6:46 PM (121.147.xxx.151)

    황소 한 마리 키우는 셈치고 있습니다.
    식탐이 유별난 건지
    마트로 시장으로 사 나르는 거 정말 지겨워요.

    저희 남편도 늘 좀 쉬어...... 좀 자라 ㅋㅋ

    신혼때 늘 꼭 안고 자길 좋아해서 팔베개에서 잤는데
    제 위에서 숨쉬는 소리 그 콧 바람에 제가 늘 잠을 설쳤구요
    그게 너무 답답해서 남편보다 늦게 잠드는 버릇에 생겨버렸네요.
    남편이 제일 서운해 하는 점이긴 하지만
    그 솥뚜껑만한 손으로 손까지 꼭 잡고 자려해서~~

    그런게 빼면 좋은 점이 더 많지만 ㅋㅋ

  • 36. 웬지
    '09.7.5 7:30 PM (121.131.xxx.188)

    낚시글 냄새가 나네요
    덩치좋으면 왠지 뭐가 안아플것 같은가요??????????

  • 37. ㅋㅋㅋㅋ
    '09.7.5 8:06 PM (211.200.xxx.239)

    =======================================
    크고 무섭게 생겼는데요...
    벌레도 못잡고 무섭다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힘이 센지는 몰라도 일머리가 없어서 일 안시킵니다.
    술먹고와서 개기면 감당도 안되고요. 222222222222
    ======================================

    저위에 덩치님 말씀에 완전 공감이요~!!!

    전 남편에 아들까지 한키+한등치 추가요ㅠㅠ

    그 등빨에 둘다 어찌나 연약하신지...

    두 덩치들이 집에 있는 주말엔 숨이 콱콱 막혀요

  • 38. ...
    '09.7.5 10:05 PM (211.215.xxx.86)

    187센티에 94키로나가는 우리남편
    벤뎅이도 그런 벤뎅이가 없어요
    근데 아무도 몰라요
    그사람이 그런속알딱지를 가지고 있는지
    근데 밖에서는 천하에 둘도없는 남자처럼 행동하나보더라구요
    거기다 장교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초등학교 동창들도 특히여자동창들이
    나를무지 부러워하나보더라구요
    니와이프는 좋겠다 너같은 남편을 만나서 이런데요 남 속도모르고

  • 39. ㅎㅎ
    '09.7.5 10:22 PM (125.140.xxx.169)

    우리남편 186에 86키로 에요. 전 154에 50키로.
    결혼 20년째인데 아직도 절 아기취급하네요.
    제가 뭐라도 들면 큰일나는줄 알고 잘못을 해도 초등학생 보듯하고 그냥 넘기고요.
    근데 제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아플데가 어디 있냐고 막 웃어요.
    너무 작아서 아플데도 없다고 하면서...
    전 푸근하고 너무 좋아요. 근데 옷 다림질할때 한참 다려야 하고 신발살때 이쁜거 못사요.
    지금도 솥뚜껑만한 손으로 제작은손 잡으면서 어쩜 이리 작은손도 있냐고 신기해한답니다.

  • 40. 외모는
    '09.7.5 10:29 PM (125.133.xxx.195)

    정말 대수롭지 않습디다. 결혼 16년차. 요즘은 직장동료남이 은근 매력있습니다.
    작고 까무 잡잡한 피부에 차림새 별 신경 안써 꼭 개구장이 시골 분교 초등생같은 외모지만
    민첩하고 은근한 리더십 카리스마 있고 항상 에너지가 느껴져 매력 있던데요.
    외양으로 보면 울 남편이 훨씬~ 상종가지만요, 글쎄 큰키 잘생긴 외모가 꼭 매력하고는 직결되진 않습디다. 물론 아가씨 눈에서 벗어난 아줌마의 위치에서요.

  • 41. 무흣..
    '09.7.6 9:54 AM (59.7.xxx.101)

    저두 키는 30센티.. 몸무게 두배정도 차이인데...

    얼마전엔 급기야 침대 한쪽이 내려 앉는 바람에...침대 교체했구요..
    침대도 킹 사이중에서도...완전 킹사이즈를 사야하고...
    산책하면서 낭만적으로 대화...이런거 불가능하고... 소리질러야 서로 말이 들려요...

    결혼전부터 저의 로망인...--;; 남자가 길가다가 감자기 여자를 담벼락에 붙여가지고..모..키스.. ...ㅋㅋ 이런거 시도하다간.... 참...폭력사태로 오해될 소지가 있구요..
    에혀... 저희는 앉거나..누워서만 뽀뽀가 가능합니다...
    가끔.... 제가 힘 좋은날은..남편에게 메달리는 신공도합니다만..
    참~ 어렵죠잉~

  • 42. 새댁
    '09.7.6 10:17 AM (125.131.xxx.1)

    저요... ㅠ.ㅠ..
    남편 키 192 90 kg 이에요. 신발 사이즈는 무려 310 ㅠ.ㅠ
    덩치도 좋지만 몸이 좋아서 배에 식스팩 ( 왕짜 ) 도 있네요..


    전 164에 50..

    저도 절대 작은 키가 아닌데 남편 키에 대면 완전 꼬마,.. ㅠ. ㅠ

    원래 처녀땐 남자 키 가려서 연애 하는 스타일 아니었는데.. 그냥 제 키보다만 크면
    된다, 라는 주의였거든요.

    근데 남편은 이렇게 큰 남자로.. 얻게 되었네요. ㅡ.ㅡ

    맨날 신발보면 애기 신발이다 귀엽다 그러고

    손이 어떻게 이렇게 작냐 신기해 하며 예뻐하고 그래요.

    원래 한 덩치로 유명했던 제가 이런 취급을 받게 될 줄이야.. ㅡ.ㅡ



    신발 아무데서나 못사구요. ㅠㅠ
    양복 아무데서나 못하요. ㅠㅠ
    그나마 지금은 여름이라 여름 와이셔츠가 맞는게 있는데
    긴팔 와이셔츠는 맞추거나 외국 브랜드 중 큰 외국인용(?) 제품으로 사야함...

    그래도 남편이 크니 어디가서도 아담 하다 작다 라는 말 절대 들어본 적 없는 제가

    상대적으로 작게 아담하게 보이는 점은 참 만족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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