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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차례 지내고 저녁에 친정가겠다고 하니.....

서운한 며느리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07-02-07 15:59:58
제주도에 시댁이 있고  결혼 20년이 넘은 사람입니다.

제사, 차례가 중요한  시댁이기에 명절 때 다른 지방에 있는 친정 한 번  가본 일 없습니다.

대신 친정 아버지 제사 때는 남편이 가든 안 가든 저는 꼭 가구요.(남편은 일핑계로 몇년에 한번 감)

제가 맡은 제사가 몇 개 있어서  저희 집에서 추석 차례는 지내고 제주도에 있는 가족 친척들도 자주 만나야 된다고 해서 설날은 제주도에서 모여서 지냅니다.

설날은 종가집 차례에 제주도 명절 특성상 설날 친척집 순례 차례  지내고 치우다보면  오후 늦게가 되지요.

시누이들가족 저녁부터 와서 자고 가고 다음날 시고모님 가족 오셔서 점심 먹고 다른 친척들 인사옵니다.

다른 지방에 있는 친정으로 또 비행기 타고 가려면 4인 가족 정말 감당하기 어려워서 여지껏 제주도에서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젠 저도 생각을 바꿔 설날 일 끝나고 친정으로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처음 전화로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러냐고 하셔서 서운하시겠지만 당연히 아무 말씀 안하시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버님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고모네 못 보아서 어쩌냐고 하십니다.


시아버지들 그렇게도 자기 가족만 생각하고  사시는지  이번에 알고 놀랬습니다.

자기 딸들도 명절때 친정에 오는데 며느리는 친정에 가야한다고 생각 안하실까요?

그동안  다른 지역의 시댁보다 자주 못 가기때문에 그리고 경제적 사정땜에 속으로 말한마디 안하고

설명절에 한 번가면  최소 3,4일 이상 허리도 못펴고 일만 하다온 제가 바보였나요?

참으로 결혼 20년이 넘은 며느리, 시아버님이  다시 보입니다.



IP : 211.221.xxx.9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7.2.7 4:04 PM (210.95.xxx.240)

    지금이라도 생각을 달리하셨다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명절날 딸이 오는 것은 당연하고 같은 딸 입장인 며느리가 친정 가는 것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굳건히 명절치루고 당당하게 친정가세요

  • 2. 내 권리는
    '07.2.7 4:05 PM (211.202.xxx.186)

    내가 찾아야 하나봐요.
    저도 이번에 제사만 지내고 친정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신랑 속으로 어쩌는지 몰라도 결혼한 시누들도 설날 저녁때면 집에 오는데 나도 친정 가야하는거 아닌가? 했더니 그러라고 하네요.
    저는 다행히 이렇게 신랑이랑 이야기가 되면 신랑이 내려가서 설날 제사지내고 장모님댁에 간다고 말하니까 고맙죠.
    시부모님들도 속으로야 자기 딸들 왔을 때 제가 상도 차려내고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시겠지만 자기 딸이 귀하면 저도 친정엄마에게 귀한 딸 아닌가요?
    그쵸?
    처음이 어렵지 말하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네요.
    이제는 제 권리 제가 찾으려구요.
    참고로 저는 결혼 4년차 입니다.
    겁이 없나요?
    님도 화이팅~ 하세요.

    그리고 가끔보면 아무리 시부모님이 좋다고 하더라도 느껴지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이 될 수 없다는거요.
    그래서 더 서운함도 크구요~

    꼭 친정에 가세요~
    꼭이요~

  • 3. 무명씨
    '07.2.7 4:06 PM (219.251.xxx.247)

    저는 지방은 아니지만...
    차로 20분 거리가 매주 가고 있거든요.
    (빨간날 아침부터 빨리 오라고 전화하세요).

    근데 명절날 점심먹고... 시누 오는거 보고 저녁먹고 가라고 하세요.
    시집은 매주가지만...친정은 2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는데...
    부모님 저희 내외만 오길 기다리시는데... 저녁까지 먹고 오밤중에 가면
    가는 차안에서 넘 속상해요.

    그리고 또 담날 아침부터 올때까지 계속 전화하십니다.
    남편에게요. 아침만 먹고 빨리 오라구요.
    시누이네랑 다 같이 놀자고...TT

  • 4. ...
    '07.2.7 4:09 PM (211.193.xxx.140)

    시누이한테 미리 전화해서 설차례지내고 친정에갈거다. 못보고가서 미안하고 섭섭하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시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부모님께 쪼금 눈치보여요...
    하소연 해보세요
    생각있는 시누이라면 부모님께 전화해서 편하게 잘 보내라고 이야기해주지 않을까요?
    결혼한지 이십년이 넘으셨다면서 뭐가 겁나세요..^^
    좀있음 며느리나 사위도 보실나이시겠구만요
    한번만 길닦아두면 다음부턴 당연히 명절오후엔 친정으로 가는거 쉽습니다
    저는 이십년조금 더됐는데 처음부터 명절오후엔 돌아와 버릇했더니 시댁에서도 당연히 그런줄 알고 있습니다
    그대신 이삼일전부터 내려가서 열~심히 몸바쳐 일합니다 ^^

  • 5. 무명씨님.
    '07.2.7 4:12 PM (211.202.xxx.186)

    정말 속상하실거 같아요.

    남편이 처가집에 가야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며느리들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남편을 교육시키세요.

    자기들은 좋겠죠.
    가족끼리 다 모이니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며느리는 정말 엉덩이를 방에 붙일틈도 없는거 생각도 안하고............
    벌써부터 속이 답답해지네요.

    무명씨님도 이번에 용기를 내보세요.
    그리고 한번 해보세요.

    착한 며느리는 그만하시구요.
    글을 읽으니 제가 속이 터질거 같아요.

    하여튼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은 왜 그리 이기적인지..

  • 6. ...
    '07.2.7 4:13 PM (220.116.xxx.46)

    저도 그것 땜에 속상해죽겠어요.
    시댁은 서울에 친정은 시골에 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명절때
    친정을 못갔거든요. 이젠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차례지내고 친정가겠다고 했더니..
    아이들 힘들다는 둥. 시고모 못봐서 어떻게 하냐는 둥.. 그런 말씀을 하십디다.
    내부모님 찾아뵈는게 더 중요하지..참나, 시고모까지 챙겨야 하냐구요.
    시부모님이 엄청 잘해주시는 편인데도
    명절때 친정가는걸 못마땅해하시는 눈치가 역력해서 정말 속상합니다.
    하지만 그런말씀 하셔도 그냥 꿋꿋이 다녀오려구요.
    여기서 물러섰다가는 계속 친정은 안가도 되는 걸로 생각할 것 같아요.

  • 7. 이제 고만
    '07.2.7 4:16 PM (210.98.xxx.134)

    아~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왜 이렇게 이기적인지 이런글 볼때마다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내 딸은 명절 쇠고 그날 집에 오는걸 저렇게 바라고
    며느리는 설 쇠고 친정가는게 그렇게 탐탁찮고.......아~정말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으므로 인해
    '시댁'의 대한 무궁무진한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거란말입니다.

    제발~이제 그 고리타분한 이기적인 생각은 바꿔요 바꿔요~

    무슨 며느리들이 개인 몸종인듯......시대착오적인 그릇된 발상.

  • 8. 그냥 못가요...
    '07.2.7 4:24 PM (59.7.xxx.37)

    저 역시 그 문제로 수년을 스트레스를 받았었죠.
    시댁, 친정 다 같은 도에 1시간 반 거리예요.

    요즘은 서울에서 명절 이틀전 쯤 내려가서 명절 당일날 일 다 마치고 저녁에라도 친정에 넘어갑니다.
    그것도 요즘엔 남편이 알아서 일어나서 가자고 얘기해줘서 편하긴 합니다만...

    고리타분한 시부모님 첨 몇년동안 얼마나 못마땅해 하셨는지 몰라요.
    첨엔 딱 잘라서 말하셨어요.
    명절 당일날엔 아무데도 가는거 아니다... 라고요.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누나(손윗시누 5명)들이 오기 때문이랍니다.
    누나와 사위들이 오기 때문에 아들들이 대접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저 역시 남동생이 있는 누나인데 며느리는 가면 안되고 딸은 당연히 와야 되고...
    정말 개 풀 뜯어먹는 소리죠.

    그리곤 남편이나 바로 위에 형 시켜서 누나 언제 오는지 전화 해보라 시킵니다.
    그것도 핸폰도 아니고 시누들 시댁으로요.
    전화한 김에 사돈한테 인사도 하라면서 말이죠.
    그러다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는 시누들 한 둘씩 생기고 서서히 안오기 시작하니까 잠잠해졌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그런 일들을 겪자니 서서히 마음도 멀어지고
    이제는 연민도 정도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경우없는 노친네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 9. 다른생각
    '07.2.7 4:27 PM (210.91.xxx.43)

    제 생각에는 시부모님이 며느리가 친정가는것 자체를 서운해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은 시부모님뵈러 설날에만 제주도에 가시는건가요?

    1년에 한번오는 자식들이라면 당연히 오랫동안 붙잡아 놓고 싶으실거고

    그분들 생각에는 며느리 친정은 맘만 먹으면 왕래가 가능할테니.... 우리들 보러오는것만큼

    멀고 힘들지는 않을테니 더 자주 가겠지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

    아마 지금처럼 멀리 살지 않고 기차로 왕래가 가능한정도의 거리에서

    시부모님을 여러번 뵙고 살았다면 명절에 친정가는걸 뭐라 하시진 않았을거 같아요.

    물론 시부모님이 당신들 입장만 생각하고 며느리 입장같은건 생각지도 않는다.... 서운하실수 있지만

    원글님 경우는 좀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고 조금 넉넉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 10. 20년이면
    '07.2.7 4:29 PM (211.198.xxx.237)

    시댁에 20년 충성했으면 이제 친정에 20년 충성하면 안되는건가요?
    딸오는거는 목빠지면서 며느리 가는거 싫어하는건 어느 시부모나 공통점인거 같아요
    처음이 어렵긴 한데 한번 하고나면 익숙해 지는거 같아요
    저도 결혼 20년차 인데 이제는 점심 먹고나면 친정으로 갑니다
    신랑이 먼저 가자고 해서 걍 못이기는척 하고 갑니다....
    아자 아자~~~며느리들 화이팅!!!!!!!!!!!!!!!!!!!!!!!!!!!!!!!

  • 11. 울시어머니두
    '07.2.7 4:48 PM (61.84.xxx.38)

    아들이 여섯이나 되어 모이면 엄청 복잡해서 어디 편히 앉아있을때도 없구만
    점심까지 해서 먹고 가라고 성화셨어요...

    하지만 전 결혼 첫해부터 아침먹고 설겆이 하고 바로 옷입고 현관에 서서 제가 먼저
    큰소리로 말합니다

    어머니 저 친정가요~~~

    왜 친정가는데 눈치보면서 가야하는지
    떳떳하게 말하고 가세요

  • 12. .....
    '07.2.7 4:56 PM (220.83.xxx.40)

    결혼 첫 해 명절에 차례 지내고 설겆이 마치니 좀 있다가 신랑이 처가 가야된다고 저 데리고 일어서니 친척들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며느리가 어딜가냐고...거기서 저희 신랑 딸자식도 자식인데 가는데 당연하다고 한마디 해주고...
    시부모님 눈치 보니 말씀은 안하시는데 서운한 눈치시더라구요.
    그래도 모른척하고 인사하고 나왔어요.

    그 뒤로는 다들 그냥 친정 가야지 하세요..
    첨이 힘들어서 그렇지...

    님은 20년동안 그렇게 하셨으니 가실 자격 충분합니다.

  • 13. 나는 바보..
    '07.2.7 5:09 PM (222.106.xxx.148)

    저는 바보로만 살았네요..
    저 결혼하고 올해 10년차, 만 9년되었는데..
    명절에 한번도 친정 가본적 없습니다..
    환갑넘은 시엄니도 가는 친정을 남편이랑 시누들 다 같이 (신랑 외할머니댁) 시엄니 친정 가고..
    그러면서..

    큰시누가 '늙은 시어머니도 가는 친정을 젊은 며느리가 못가서 섭섭하겠다'고 하니
    시어머니 왈 '어멈은 친정이 가까워서 자주 가니까 명절에 잠깐 안간다고 얼마나 섭섭하겠니'하십니다.

    그 뒤로 그저 친정 간다소리 못하고 그저 그냥 명절 보냈는데..
    저도 이번 설에는 그냥 간다고 해야겠네요..


    참고로 시댁은 우리집에서 6시간 걸리는 전라남도의 외딴 마을이구요..
    우리 친정은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답니다..

    하지만 친정은 그렇게 자주 못가게 되더라구요..
    애들 학원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이번 명절엔 저도 반항(??!!) 해 볼까요??

  • 14. ..
    '07.2.7 5:18 PM (220.93.xxx.24)

    저도 결혼초에 그랬네요..
    저희 시어머니 남도 전형적인 시골 시어머니세요..
    며느리는 사람도 아닌 일꾼으로 처음 몇년 명절날 시누들 오기때문에 밥해줄사람 없으니 가지 말아라는게 어머님 말씀이였거든요..
    그런데 몇년 지나고 남편 에게 말해서 명절날 시댁에서 나오는 걸로 합의보고 몇번 시행하다보니
    당연히 그런걸로 아시더라구요
    처음엔 당연히 반대했죠 하지만 남편히 하겠다고 하니까 더이상 말씀없으셨어요..
    제가 운전배워서 남편 술 마시면 초보시절에 운전잡고 왔으니까요..
    캄캄한밤에 초보 딱지 붙이고 운전하기 넘 무서웠지만...
    과감히 시도하세요

  • 15. 헐헐
    '07.2.7 5:27 PM (125.187.xxx.131)

    명절날 오후되면 친정오는 딸들은 어느집 며느리인지......쩝

  • 16. 울컥~
    '07.2.7 5:31 PM (61.77.xxx.78)

    여기 당일날 친정 못가는 사람 하나 추가입니다^^;
    전 종가집 외며느리인데...손님이 오고 또 오고 오고 또 오고...
    당일은 커녕 담날도 못 간 적 많았어요.
    그러다가 시누들간에 불화가 있어서 자기들끼리 껄끄러우니까
    교차 방문하더군요.
    울랑이 고루한 사람이라 매형 누나들 봐야된대서 꼼짝도 못했어요
    결혼 10년차....담날 저녁에나 친정갑니다.ㅠ.ㅜ 내 팔자야!

  • 17. 명절날 갑니다!
    '07.2.7 5:43 PM (220.75.xxx.171)

    명절 오후면 친정갑니다.
    하지만 저희 친정은 새언니들도 다 친정갑니다.
    친정가면 친정부모님들 두분이서만 사위와 딸을 맞으시죠.
    저희 형님 결혼 첫해에 아주버님이 처가가자길래 따라나섰다. 시어머니께 단단히 혼나셨답니다.
    저요?? 설 차례지내고 손님들 가신뒤 형님과 어머님과 일하시는데 꿋꿋하게 나왔습니다.
    나중에 어머님도 형님도 절 왕따 수준으로 대하더군요.
    시댁가면 찬바람 쌩~ 어머님이나 형님이나 "왔어?" 한마디 하시고 부엌에서 은근히 따돌리죠.
    그러거나 말거나 제 할도리하고 열심히 사니 이젠 더이상 왕따도 없고 명절날 당당하게 친정갑니다.
    별거아닌것일수도 있지만 투쟁없이는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 18. 갑시다 가요!
    '07.2.7 6:12 PM (222.106.xxx.204)

    저도 결혼하던 첫해에 친정가려고 하는데 보낼 생각을 안하시더라고요. 시댁은 우리집과 오분거리 일주일에도 몇번씩 가는데 보내주실 생각이 없으시더라고요. 참다가 그냥 신랑이랑 친정다녀오겠다고 갔더니 나중에 부르시더니 왜 맘대로 친정가냐고 그러시대요. 친정에서는 참고로 차례 지내자 마자 새언니한테 친정가라고 엄마가 등떠미시는 분위기거든요.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얼마있다가 시누들이 시집가니까 시누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사하고 그 담날이나 가라고 하시대요.
    정말이지 당신딸, 아들 다 같이 보내고 싶은시면 울엄마도 같은 맘 아니겠어요.
    그런 얘기하면 아주 열불나요.
    이제 결혼 11년차 그런거 신경안써요.
    나 할 도리만 다하면 당당하게 자기 주장해야죠. 눈치보지 말고.
    밥해야 되는데 이걸 보니까 괜히 흥분되네요. 파르르......

  • 19. 머라고라고라
    '07.2.7 6:40 PM (219.240.xxx.213)

    남편이 친정에 몇년에 한번 간다고라!!
    진짜 심하다...ㅠ.ㅠ
    저희는 명절날 오후에 바로 친정으로 갑니다. 세시간 거리...한번은 길막혀서 열두시간 걸렸답니다.
    친정가면 새언니와 올케는 친정으로 갔고,,,우리는 또 엄마얼굴보고 세배하고 놀고옵니다.

  • 20. 화나요
    '07.2.7 6:50 PM (210.123.xxx.159)

    진짜 화나네요 왜 시가식구들은 자기들밖에 모릅니까? 며느리도 똑같은 다른집의 소중한 자식이라는것을 ~ 저런일 신경쓰지마시고 다녀오세요 이런일로 남편이 화를낸다면 진짜 말도 안되는거지요 조곤조곤 이야기 하세요 나도 소중한 아버지 어머니의 자식이다 며느리로 먼저 생각하지말아라 아버지 어머니 언제까지 살아계지시 않으시다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우리 친정에 내가 가는게 아니다 나를 위해서 가는거다 나중에 안계실 부모님 조금이라도 더 많이 봐두려고 간다 그러니 명절때만큼이라도 난 우리집에 갈거다 하구요~! 꼭 다녀오셔요 맛난거 사들구

  • 21. 20년
    '07.2.7 7:42 PM (218.39.xxx.112)

    시집생활 20년이면 강산이 몇번은 변했겠네요.
    딸들도 명절때 오는 친정을,
    왜 시부모님들은 며느리는 친정에 못가게 하는지?

    당당하게 흥정을 하세요.
    딸네들 식구들 친정나들이 명절에 하면,
    딸들이와서 명절음식 다하고,명절 보낸 다음에 시집에 가고,

    저는 대신에
    제 친정에 가서 명절음식하여야 하니깐,
    친정에 가겠읍니다.

    하고 흥정을 하세요.

  • 22. 00
    '07.2.7 10:02 PM (125.143.xxx.249)

    저도 20년 처음에 시누이 온다고 가지 말라고 해서 다음날 오후에 친정가다가
    아이 학교 다니면서 당일 오후에 갔지요
    대신에 같은 지역에 사는 손위 시누이댁에 친정에서 오면 찾아 뵙구요
    시조모님께 그렇게도 구박하시던 시부모님
    제게도 어찌 그리도 바라시는지?

    차차 남편이 저를 도와 주고 ..맞벌이라 힘들거던요
    그런데 몇달전 큰 시누이 아들 장가 갔는데
    며느리 오는 날 저 보고 오라고 하더이다 음식하러.

  • 23. ..
    '07.2.7 10:12 PM (211.52.xxx.54)

    저 결혼 12년찹니다,
    지난 추석에 전날,전전날 가서 허리부러지도록일하고 담날 차례지내고 산에 갔다오고
    점심차려 먹고나니 시어머니 친정에 가신다고 저녁차려 놓으라고..ㅜ.ㅜ
    대답안했더니 재차삼차 확인까정...
    남편에게 악쓰고 울고불고 누군 엄마 안보고 싶냐고
    결혼한지 40년된시어머니는 친정가는데 난 왜 못가게 하냐고
    그랬더니 이 네가지 없는놈이 지금까지 너 좋아서 한거 아니었냐고 하던걸요..
    그담부터 꼭 해야될것만 하고 싶어요..

  • 24. 협박합니다...
    '07.2.7 11:09 PM (222.108.xxx.227)

    우리 딸 이담에 자라서 결혼했는데
    친정 못가게 한다고 하면 너 할말있냐고...
    (저희는 딸만 있거든요)
    울 남편 알아서 친정가야한다고 합니다.
    시부모님 못마땅하시겠지만 아들이 그러니 별말씀 못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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