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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궁금녀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09-07-04 01:57:11

움.. 우리 시어머니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저는 대차고 눈치없는 며느리고요.

우리 딸이 이제 32개월인데요,

제가 인스턴트나 조미료같은걸 아주 싫어하는지라

빵이나 과자도 설탕 적게 들어간.. 주로 식빵류 -.-;; 만들어 먹이는데,

꼭 시댁갈때마다 빵을 사두시고는 꼭 집에갈때 챙겨가라고 하십니다.

식빵을 주실때는 왜 내가 만들어 먹이는데 왜 사시는걸까 싶고..

맘모스빵 주실때는 왜 설탕듬뿍 빵을 애한테 먹이라는걸가 싶고..

심지어 시판케잌 1/3을 딸한테 먹이신 적도 있습니다. (물론 딸이 먹고싶어 했고 그걸 잘먹는다고 먹이신거죠)

이번에 갈때도 또 빵을 사두셨으면, 앞으로는 사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릴려구요.

그래도 그 심리는 정말 궁금합니다.

시판 빵은 안먹이고 제가 만들어 먹인다고 몇번을 말했는데도 왜 꼭 빵을 사놓고 손녀 먹이시려는 걸까요?

IP : 123.214.xxx.2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4 2:38 AM (121.140.xxx.230)

    심리...는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시겠죠.
    아이가 잘 먹으니까...그저 그 뿐...

    울 시아버님
    울 딸이 슈크림빵 잘먹는다고
    제과점 빵도 아니고 빵공장에서 나온 빵을
    3살부터 10살 넘을 때까지
    8년 넘게 올 때마다 사오신 정성...눈물이 나죠.
    돌아가시니 안사오시네요. 휴~

  • 2. .
    '09.7.4 3:40 AM (68.122.xxx.28)

    저희 시어머니가 일을 하시느라 귀가가 늦은 편이셨죠
    들어오실 때 마다 군것질거리를 사 오시더군요
    아이들 양치질을 다 시킨 상태에서 단 먹을 것을 주시는데 속상해서 혼 났습니다

    몇번은 두고 보다가 나중에는 단호하게 못 먹게 했었는데, 그게 섭섭해서 병까지 나시던데요
    시누이들이나 일가 친척들에게는 정확한 말씀을 안 하고, 그저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싫어하는 것쯤으로 오해 받게 신세 한탄을 하셨다는 걸 뒤늦게야 듣게 되었죠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 계시는데요...
    제가 나이가 드니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어머니는 그렇게 사다 주는걸 아이들이 좋하한다고 믿으셨고,
    실제로 저희 아이들도 할머니의 그 점을 좋게 기억하고 있더군요 ㅠㅠ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몸에 안 좋은 것들을 먹게 할 수는 없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먹이는게 옳다는 생각과, 몸에 좋은 것이라야 한다는 생각은, 살아온 시대가 다른 것 만큼.... 다르지요
    일단 먹이고 싶어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그것들이 아이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보시도록 하면 어떨까요?

  • 3. 애한테 안좋다고
    '09.7.4 5:51 AM (119.70.xxx.53)

    옆에서 조근조근 말씀 드리세요

    자식보다 손자가 더 이쁘시대요

    자식은 먹여,입혀 가르쳐
    그러다 보니 정신없이 벌어야 햇는디 지나고 보니 손자는 그리 이쁠수가 없대요

  • 4. 츠카사
    '09.7.4 6:33 AM (116.37.xxx.80)

    넘 손녀딸이 예뻐서 그러시는거 같아요.
    아이 입에 빵넣고 오물오물 먹는거 보고 있으면 정말 나 안먹어도 배부르자나요
    어른들은 설탕이 몸에 나쁘단 생각을 안하시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말씀드려도 안들리실껄요.
    저희 어머님은 평상시엔 쏘머즈인데 쫌 불리하다싶음 사오정이 되신답니다^^

  • 5. 근데,,
    '09.7.4 7:38 AM (119.201.xxx.6)

    다 사람먹는건데,,조금 각박하신것같아요,,
    아기니까 이해는 가지만,,
    이정도로 시어머님이 이상하다는 아닌것같구요,
    오히려 전 원글님이 좀 까다로운 분이신것같아요,

  • 6. ..
    '09.7.4 8:39 AM (211.200.xxx.18)

    지금 세대와 옛날 당신들 세대는 생각하시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거 겠지요.

    님 매일 주시는 것도 아니고 갈때마다 할머니가 손녀 이뻐서 뭐라도 주고픈
    마음에 주시는 것이고 그걸 또 손녀가 맛있게 받아 먹으니 얼마나 사랑스럽겠어요.

    훗날 우리네가 할머니가 되었을때 며느리가 또는 자식이 제 행동을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요.

    이해해주세요...

    저희 역시 시골가면 뭐 더 줄꺼 없는가 싶어 이거필요하냐 이건 안가지고 갈래 하신답니다
    워낙 손이 크셔서 듬뿍듬뿍 주시는데 조금만 달라면 담았던거 빼시면서 섭섭해하세요.
    손주를 역시 같아요. 빵이며 과자며 듬뿍듬뿍....당신들 안드시고 챙겨놨다가 주세요.
    애들 아주 좋아하죠. 엄마는 맨날 가려가며 먹이지만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애들이
    좋아하는걸 주시잖아요..^^

    님....손녀사랑 표현하는거라 생각하시고 이해하세요.
    손녀가 나중에 할머니를 생각할때 우리할머니는 내가 좋아하는건 뭐든 주시더라
    이렇게 기억할 수 있게요...
    손녀가 나중에 우리할머니는 내가 집에 가도 암것도 안주시더라는 기억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7. 존재감 제로
    '09.7.4 8:49 AM (210.117.xxx.175)

    아이가 빵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신게지요.
    그때는 먹는 모습만 봐도 이뻐 죽잖아요.
    할머니께서는 손녀를 위해 빵을 사두고 사랑을 보이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님께서는 시어머니께 빵을 안 사두셔도 된다고 아직 말씀을 안 드린것 같은데
    일일이 말을 해줘야 아는 사람도 있답니다.
    저도 시댁 갈때는 빵이나 과자 만들어서 가져가는데요.
    그 후로는 아이들 빵이나 과자 따로 안 사 놓으셔요.
    그래도 빵을 계속 싸 주시면 님의 부부가 먹으면 되겠네요.
    아이는 만들어 먹이시구요.
    윗 님처럼 뭐라도 준비해두고 기다리시는 할머니가 계시다는게
    아이가 자라면서 얼마나 행복한 일일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것 같아요.

  • 8. 저희 시어머니는
    '09.7.4 8:55 AM (61.252.xxx.235)

    평소에는
    아이들 밥 잘 먹어야 한다며 밥 먹기전에 단 거 먹이지 말라고 잔소리 하시다가
    시동생네 아이들 오면
    밥 때 되었는데 초코렛 사다 두었다가 주신답니다.
    이뻐서 그러신다지만 동서가 아주 싫은 눈치를 주는 데도 그러시더라고요...
    보다 못해 제가 한마디 하곤 하죠.
    어머니는 단거 먹이지 말라고 하셔놓고선...

  • 9. ...
    '09.7.4 8:56 AM (222.109.xxx.159)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지 별 뜻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먹을게 없는것 같은데요.. 암만 유기농이라도 말만 유기농이지 거기에 뭐가 들어갓는지 모르죠..

  • 10. 그렇기만 할까요?
    '09.7.4 9:04 AM (119.196.xxx.239)

    손녀사랑하는 마음이라는 댓글들이 많지만...
    자기 방식을 고수하려는 시모의 고집도 한 이유인듯 하네요...

  • 11.
    '09.7.4 9:24 AM (211.41.xxx.9)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기 보다는
    며느리에게 어깃장을 놓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며느리가 자녀교육에 실패하는 이유가
    무조건 며느리와 반대편에서 손주를 감싸고 돌아서인 경우가 많지요
    옳아서 주장하기보다는 며느리 의견에 무조건적인 반대를 함으로써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심리기제.....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닐까요

  • 12. ..
    '09.7.4 10:21 AM (124.254.xxx.119)

    무의식에는 손녀를 놓고 며느리와 경쟁하는 마음이 있을거예요...내 자식 아니니 건강이니 생각안하고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걸로 이쁨(?)을 받고 싶은거지요. 부모도 은근히 아이 중간에 놓고 영향력 과시하고 싶어하잖아요...

  • 13. ..
    '09.7.4 10:47 AM (110.9.xxx.23)

    자기 고집 + 생색도 크게 한 몫 합니다.

  • 14. .
    '09.7.4 11:14 AM (119.203.xxx.189)

    저도 아이 어릴때 시댁 가면 슈퍼에서 커다란 검정봉다리에
    과자 한가득 사주시면 아이들이 하루종일 그 과자 먹는거예요.
    그래서 밥먹고 과자 먹으라고 잔소리 하고
    음료수 큰거 패트병 사다 냉장고 꽉 채워 놓으면
    아이들 물마시듯 마시고 너무 속상했는데
    나중엔 제가 포기하고 시부모님 사랑을 아이들이 먹는다 하고
    맘편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중2때 신장염에 걸려(만성 질병이랍니다.)
    신장병에 관한 책 보니 요즘엔 항생제도 많이 먹고
    인스턴트 식품 많이 먹어 그런것도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음식도 마음대로 못먹고 식이요법 하고 있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고기도 탁구공 크기만한 걸 먹고...

    시어머니를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며 설득해 보세요.
    물론 그런거 먹고 건강한 사람도 있지만...

  • 15. ..
    '09.7.4 1:27 PM (121.167.xxx.180)

    제 생각엔 설마 시어머님이 손주를 가운데 두고 며느리와 경쟁을 하시겠나 싶어요.
    댓글중에 "내 자식 아니니 건강이니 생각안하고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걸로 "라는 말에
    기함을 했네요.

  • 16. 저사람이
    '09.7.4 3:04 PM (116.127.xxx.119)

    .
    "내 자식 아니니 건강이니 생각안하고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걸로 이쁨받고" <------------

    이런글을 적은 사람이 그런 종류인가보죠.
    내 자식만 제일이라고 하고, 남의 자식은 옆에서 죽어나가도 모르는 ..
    교양있는척하던 82사람들이 전부 다 교양있었던게 아니라니까요.
    손주를 어떻게 저런식으로 표현하는지, 뭐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 17. ....
    '09.7.4 6:15 PM (125.208.xxx.90)

    제 친구네 애기가 한 열흘 더 있으면 돌 되는데요.
    친구가 시집에 애기를 맡기면(시어른들이 보고싶다고) 방바닥에 사탕 돠두고 깨서 그걸 먹인답니다.
    친구가 얼마나 놀랬겠어요.
    그래도 모른척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친구가 참 대단하다 싶었어요.

  • 18. 참..
    '09.7.4 10:20 PM (125.135.xxx.225)

    며느리가 빵을 만들어 먹인다고 말씀드렸으면 그만하시지..
    울언니가 그랬어요..
    제가 우리 애 어릴때 과자 햄 아이스크림 일반계란 수입과일
    이런거 안먹이고 안 먹이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골고루 먹어야한다며 과자나 햄 등을 먹이고
    제게 먹였다고 자랑을 했어요
    티비에서 한참 떠들어대니 더 이상 어깃장 놓는 일은 없어요..
    잘 모르시면서도 어린게 뭘 알겠냐 쉽게 보시고
    누르고 싶고 이기고 싶어서 그러는것 같아요..

  • 19. ..
    '09.7.4 10:44 PM (121.131.xxx.166)

    경쟁 하세요... 친정엄마도 저한테 시샘하고 경쟁하시던걸요.
    시어머니 어깃장에 이기고 싶은마음.. 니가 얼마나 잘났길래 그러냐는 마음이 크지요.

    아.. 난 시어머니가 되어도 절대 경쟁하지는 말아야지... 아니.. 그 누구와도 경쟁이나 시샘은 하지 말아야지. 시샘이나 경쟁심 많은 사람들은 시어머니나 그 누구를 떠나서도 아주아주...밉상이니까요.

  • 20. ..
    '09.7.4 11:30 PM (115.143.xxx.26)

    아들도 자기가 키웠던 그대로...;;
    며느리가 다른 방식으로 바꾸려고하면...싫어하시더라구요...
    처음엔 깜놀...지금은 이해합니다..ㅎㅎ

  • 21. ^^
    '09.7.4 11:31 PM (121.131.xxx.64)

    일주일에 한번 이상 시댁엘 가는데요..아버님어머님께서 늦게 본 첫손주라 그런지 아이가 원하는 걸 많이 많이 주시곤 해요. 요구르트, 주스도 냉장고에 꽉꽉 쟁여놓고, 아이스크림, 젤리, 갖가지 과자에 단팥빵 등등 골고루 주십니다.

    집에서 잘 못보던 것들이니 3살된 아이 환장을 합니다. 신세계가 펼쳐졌거든요.
    근데......아이가 맛나게 먹는 모습에 너무너무 행복해하시는 칠순 아버님 모습에 그냥 꾹꾹 참아요.

    다만......그렇게 듬뿍듬뿍 단 것들을 먹이고 나서 식사때 되면 아이에게도 먹이려 하시는데 아이는 입에도 안대거든요. 이미 단것들로 입도 달고 배도 부르고 해서요. 그럼 걱정을 하세요.
    어째 아이가 밥을 제대로 안먹는다고요...........
    그땐.....소심하게 한 말씀드리죠. 집에선 잘 먹드라고. 초코과자 안먹어서 그런가..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이니까..일주일에 한번이니까...

  • 22. 거북
    '09.7.5 12:01 AM (118.220.xxx.169)

    설마.. 시어머니가 손녀한테 나쁜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먹이는건 아니실거에요.
    설사 며느리가 밉고,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도 손녀한테 그러는 분은 없을듯..
    애가 잘먹고 좋아할거라고 생각하셔서 그런거겠죠. 저도 시댁 어른들이 군것질을 엄청 좋아하시고 남편도 엄청 뚱뚱해서 애 낳기전부터 걱정을 했었죠.
    빵, 과자.. 음료수 이런거 너무 좋아셔서 애한테도 먹일까봐 걱정했는데, 전 애가 먹을만한걸 미리 말씀드려요.
    애 아빠가 알아서 단속도 하구요. 울 애는 떡을 좋아한다고 해서 시엄니가 떡이나 과일을 사다 놓고 먹이면서 너무 좋아하세요.
    가끔 맘에 안드는거 먹이실때도 있는데, 애 아빠도 제 눈치보고.. 때론 그냥 모른척 하고 맙니다.
    이유식은 물론 간식거리도 다 싸갖고 가서 먹일 특권(?)을 드리면 왠만하면 그냥 그거 먹이시더라구요. ㅋㅋ

  • 23. 앙~
    '09.7.5 1:41 AM (125.186.xxx.22)

    원글님이 만드신 빵을 시댁에 가실 때 가져가세요.

    님이 항상 직접 만든 빵을 아가에게 주신다니 가실 때 마다 가져가세요.

    부모님께서 항상 사다놓으신다는 빵...
    님이 항상 가져가시면 남아돌게되니 사다놓지않으시겠죠 ^^

    부모님들은 집에서 제과제빵이 익숙치않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집에서 만드는것과 제과점과의 그 재료와 과정과의
    차이를 모르시는 부분도 있으실테고요.(저도 모릅니다만)

    그러니 안사셔도 되도록 빵 만들어 냉동해두셨다가 시댁 가실 때
    가져가시는 행동을 반복하셔서 빵이 남아돌면
    사다놓으시는 경제적 손실을 그만 두시지 않으실까싶습니다.

    논두렁에 물들어 가는것과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제일 좋다는 분들이 부모님이십니다.
    정말 안좋은것 아시는데 일부러 그러시지는 않을꺼예요.
    제빵의 세계를 모르시는것일꺼라 생각하시고 며느리 빵이 건강에 더 좋다는것을 알도록 부모님께도 시식하며 설득해보셔요~^^

  • 24. 혹시
    '09.7.5 1:59 AM (118.47.xxx.224)

    원글님이 빵을 직접 만들어 주시는 의도를 모르시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아이가 빵을 잘 먹고 원글님이 빵을 만들어 주기까지 하니까
    빵을 사 놓으시는거 아닐까 하는...

    아니면 만든빵이 제과점 빵보다 단것도 덜들고 하니 처음 먹어본 사람은
    당연히 맛이 없겠지요..
    그러니 시어머님 생각에 맛있는빵 먹게 하시려고??

  • 25. 좋은 점
    '09.7.5 1:05 PM (218.38.xxx.186)

    저는 방학때마다 할머니댁에 놀러 갔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가 사주시던 학용품, 군것질거리... 잊혀지지가 않아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가 안 좋아서 엄마가 극도로 과자, 사탕을 꺼려 하셨는데 할머니댁에서 일주일이 저에겐 파라다이스였죠.
    저희 무엇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몇 푼 안 되는 부업까지 하시면서 돈을 모으셨어요.
    심지어 노란 고무줄 아시죠? 부업하다 남은 고무줄조차 모아서 문방구에 가서 노트랑 바꿔 주셨는데 아직도 안 잊혀져요.
    문방구 주인이랑 십원 한푼으로 옥신각신 하는 걸 보면서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할머니 호강시켜 드려야지 했는데 에휴... 저 살기도 바쁘네요.
    타르색소, 제빵 개량제... 시판제품에 많은 첨가물이 있지만 그걸 능가하는 무형의 더 좋은 걸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물론 아토피나 특이체질인 아이는 별론으로 하구요.)

  • 26. 원글이
    '09.7.7 6:02 PM (123.214.xxx.235)

    답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시어머니와의 대치로만 상황을 본듯 하기도 하네요.
    그저 손녀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랍니다.
    몇번 빵을 싸가기도 했는데 전혀~ 먹히지 않아서 제가 미워서 그러시나 싶었거든요.
    그러나 저러나 제 딸래미 입에 시판빵이 덜 들어가는 방법은..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 할듯..
    위의 어떤분말씀처럼 좀 더 열심히 만든 빵을 싸가지고 가고 그 장점을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열심히 딸래미 키워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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