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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진돗개 키우는 집 있나요?

궁금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09-07-01 23:50:52
흠...
애들이 하도 강아지 타령을 해대서
그 등쌀을 견딜 수가 없네요.

전 눈 땡그렇고 도도하게 생긴 서양개들은 싫은데
남해 어딜 갔더니 어느 식당에서 진돗개를 키우는데
일반개랑 교배해서 낳은 거라는데
덩치가 다 커서도 자그마한 놈이 있더라구요.
말귀를 알아듣는 것보다는 눈치가 엄청 있어서
참 맘에 들었어요.

근데 아파트에서도 진돗개를 키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진돗개 사려면 어디로 가야 될까요?
키우다 넘 무리가 되면
마당있는 시골 친정집에 보내도 될 것 같아서
자꾸 마음이 가네요...
IP : 121.161.xxx.1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 11:59 PM (125.130.xxx.95)

    키울수 있냐 없냐를 떠나서
    아파트란 공간에서 그리 활동적인 개를 키우는것은 너무 개한테 가혹합니다.
    그리고 키우다 무리되면 딴곳에 보낼 생각이시면 그만두시는게 좋습니다.
    진도개는 주인이 생명입니다. 집과 주인이 바뀌는건 생명을 위협하는 스트레스인데
    어찌 그리 쉽게 생각하시는지요?

  • 2. 모나미맘
    '09.7.1 11:59 PM (115.20.xxx.112)

    아무리 작아도 진돗개 잖아요 5개월만 되면 큰 개 될텐데 짓는 소리정말 커요
    울 집 강쥐 1.5kg밖에 안나가는 작은 강아진데도 시끄럽다고 해서 엄청 신경 쓰인답니다

  • 3. .
    '09.7.2 12:05 AM (211.187.xxx.128)

    어른 팔뚝만한 똥과 한강이 되는 소변을 어떻게 집안에서 감당하시려구요..ㅡㅡ;;

  • 4. ...
    '09.7.2 12:07 AM (211.243.xxx.231)

    진돗개는 사나와요.
    주인에게는 충성스럽지만 낯선 사람들이나 다른 개들에게는 아주 사납습니다.
    그리고 중형개라 운동량도 많이 필요할텐데... 매일 한두시간씩 꾸준하게 산책을 시켜주실 수 있을까요?
    산책 시키러 나가는 사이 다른 사람들이나 개하고 부딪히게 되시면 그거 어떻게 감당을 하시려는지..
    게다가 진도개 같은 단모종이 털은 더 많이 빠져요. 빠진털이 날라다니지는 않지만 옷같은데 촘촘히 박히구요.
    질문하신 내용을 보아하니..개 키워보신 경험도 없으신거 같은데 감당 못하실거예요.
    그리고 키우다 무리가되면 시골에 보내다뇨.
    평생 잘 키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키우기 시작해도 개 평생 키우기 어렵습니다.
    주인 바뀌는거... 개들에게는 아주 충격적인 일이예요. 충성심이 강하니까요.
    더구나 진돗개는 충성심이 강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견종이구요.
    제발 진돗개는 참으시구요.
    솔직히.. 아이들이 성화를 해서 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덥썩 사시게되면..
    진돗개가 아니라 키우기 제일 쉽다고 하는 푸들이나 시추 같은 견종들도 감당 못하실거예요.
    개 키우는거 애기 하나 키우는것만큼 힘들어요.
    그거 감당하실 수 있으시면 들이시고.. 아니면 그냥 애들한테 금붕어나 사주세요.
    안그래도 버려지는 개들이 너무나 많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5. 진돗개는
    '09.7.2 12:51 AM (82.120.xxx.213)

    충성스러워서
    끝까지 기르지 못 할 거 같으면... 기르지 마세요.

    전에 누가 기르던 진돗개를 더 이상 못 기르겠다며
    마당 있고, 개 여러 마리 기르는 저희집에 두고 갔는데...
    그 진돗개, 식음전폐하고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저 세상으로 갔어요.ㅠㅠ

  • 6. 차라리 푸들 키우세요
    '09.7.2 4:24 AM (99.230.xxx.197)

    아파트는 아니지만
    제가 집에서 진돗개 키우고 있어요.
    똑똑해서 좋기는 한데요
    지금은 단점만 얘기 할께요.
    1) 털이 무지 많이 빠집니다.
    1년에 2번씩 눈썹털부터 꼬리털까지 몽땅 다 빠집니다.
    그래서 매일 빗으로 빗어줘도 뭉터기 털이 집안 곳곳에 몰려 다닙니다.
    2) 다른개에게 사나워요.
    산책가서 갑자기 다른개를 확 물어서 그 개 치료비 물어 줬어요.

    저도 개는 무조건 똑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혹시 우리 개가 무지개 다리 건너간 후에
    푸들을 키울까 생각 중이예요.
    푸들 머리 똑똑 한거 아시죠?
    그리고 털 안 빠지구요...

  • 7. 곰쥔장
    '09.7.2 6:02 AM (190.17.xxx.239)

    저요 진돗개 키워요. 워낙 활동적인 족속들이라 하루에 두 번씩 나가주지 않으면 밤새 놀자고 보챕니다. 수건물고 공던져주기...그리고 짖는 소리도 얼마나 큰데요. 앰블런스 지나가면 아파트 떠나가라 환호하고 합창합니다. 그리고 다른 개들과 잘 싸웁니다. 털갈이 할때는 하루에 두 세번씩 솜뭉치를 주워담았죠.그게 네 다섯달...주택에서 키우는게 좋고 아니면 밖에 자주 데리고 나가줘야 합니다.

  • 8. .
    '09.7.2 8:41 AM (122.32.xxx.3)

    진도개는 아파트에선 절대 무리구요, 둘다 불쌍해져요 님이나 그 강쥐나.
    그리고 강아지란게 애들 등쌀에 집에 들일정도의 성격이 아니랍니다.
    님이 너무나 미친듯이 개를 좋아해서 오랜동안 키우고 싶은 염원이 쌓인후에,
    고심고심하다 들여도 될까말까 한것이죠.
    애들한테는 좀 더 커서 너희들이 산책시킬만한 책임이 되면 들이겠다고 하시고
    당장은 참으세요.

  • 9. 차라리
    '09.7.2 8:42 AM (165.141.xxx.30)

    푸들을 키우세요.......제가 푸들키우는데 털 진짜 안빠져요..그리고 똑똑해요 배변 화장실 지패드위에만 하고 사람말 다 알아듣고 그리 활동량이 많은것도 아니어서 간혹 산책정도만 시키시면 돼고 집안에서 키우는 소형견으로 딱인거 같아요..단점은 너무 똑똑해서 얄밉다는거..

  • 10. ...
    '09.7.2 8:50 AM (211.205.xxx.180)

    그냥 키워보고 안되면 나중에 시골 보내지 뭐....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키워보시려고 한다면
    아예 시작을 마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강쥐들도 하나의 생명입니다. 장난감이 아니지요.
    죽을때까지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 없으시면 아예 그만두세요.
    아무리 키우기 쉬운 종류라도 일단 손 많이 가고 돈도 나름 들어가요.

    키우다 귀찮아서 남 줘버리는 행동이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안좋습니다.

  • 11. 키우다
    '09.7.2 8:54 AM (220.126.xxx.186)

    시골보낸 생각을 갖고 계신분이라면
    강아지 인형 아이를 위해 사다주세요
    아이가 갖고 싶다고 강아지를 버릴생각 갖고 사주는건 위험합니다.
    끝까지 기를생각 아니라면 강아지 인형을 사다주시길.......

  • 12. 봤어요.
    '09.7.2 8:55 AM (211.210.xxx.62)

    동창네 집에 갔더니
    좁은 베란다에
    그것도 진돗개가 세마리나 있더라구요.
    자장면 시키면 자기는 개들한테 뒷처리 시킨다고 하는 엽기적인 친구였는데
    거기 두면 화장실은 어쩌냐고 했더니(개가 크면 양이 엄청나거든요)
    당연하게 때 되면 밖에 데리고 산책한다고 하더라구요.

    식구들이 냄새 난다고 베란다에만 둔다는데
    개한테도 못할짓이고
    주변집들한테도 못할짓인듯 싶어요.

  • 13. ...
    '09.7.2 11:20 AM (114.204.xxx.187)

    키우다 안되면 시골 보내도 된다..
    가볍게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은 강아지 키우기 힘드실거예요.
    데려오지 마세요.

  • 14. 강아지
    '09.7.2 12:23 PM (122.42.xxx.5)

    여러 댓글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웃이 있는데
    강아지에게 좋은 환경을 주지 못하면서
    자신이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나쁜환경에 강아지를 방치하면서도
    항상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
    강아지에게 참 가혹하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상한 소리로 짖을때는 학대받는 자의 탄식같아요.

  • 15. 에구..
    '09.7.2 9:40 PM (58.224.xxx.64)

    진돗개요. 아파트에선 절대 못키워요.
    저희는 마당있는 주택이라 키우는데.. 처음 데려왔을때는 작아서 정말 귀여웠는데..
    1년도 안됐는데 너무 커서.. 전 못만져요. 무서워서.. 생기긴 정말 잘생겼답니다.
    그나마 개를 키워본 남편만 매일 저녁 만져주고요. ㅠ.ㅠ
    저희 어머니는 매일 밥을 주시는데 이놈이 크기도 크고 어찌나 사나운지..
    택배 아저씨들 여러번 물릴뻔 했어요. ㅠ.ㅠ
    저희집이 안쪽에 있어서 말뚝이 없는데.. 만들어준 개집도 다 망가뜨리구..
    정말 많이 커서 맷돌 두개로 묶어놓았는데도 여기저기 끌고 다니고..
    쇠로 목줄을 해놔도 금새 망가져요. 정말 큰개는 키우기 힘들답니다.
    게다가 밖에 데리고 나가기도 무서워요. 저희는 그나마 마당이 넓어서 거기서나 왔다갔다하지..
    밖에 나갔다 누구 물기라도 하면 더 큰일이죠. 진돗개는 잘물기로 소문난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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