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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1딸아이 국어 단원평가 30점 맞았어요..
재시험을 쳤는데 90점 맞구요..
아이 점수에 벌써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지만 ..
아이가 아직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선생님 평이 있었구요..
근데 딸아이 말이 자기반에 0점 맞은 친구도 있다고 하면서 아주 낙천적입니다..
그냥 어떤 생각이 드냐면..
그저 한글 서투르게 쓰고 띄어띄엄 읽는 정도로 해서 학교 들여보냈고 그 흔한 학습지 한번 안했는데 그에 대한 회의감이 좀 들었다고나 할까?..
꾸준하게 책은 많이 읽어주었는데...아직 한글을 쓰고 읽는데 불편해서 그런지..진짜 이해력이 떨어지는지..그렇지는 않는것 같은데..문제집을 전혀 안풀어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이번 시험을 보니 문제 수준이 많이 높았던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1학년 문제가 이렇듯 높나 싶을정도로..
어휴..횡설수설했는데..
아직 저는 개인적으로 딸아이에게 문제풀이집을 들이밀면서 억지로 풀게 하고 싶지는 않는데..
일하는 엄마로 아이한테 신경쓴다고는 쓰는데..참 ..
1. 울딸은
'09.7.1 5:04 PM (121.134.xxx.248)수학 덧셈을 뺄셈식으로 고치고 뺄셈을 덧셈식으로 고치고 하는 문제들.....
빵점 입니당-,.-;;; ㅎㅎㅎㅎㅎ
울딸도 시험이 낯선지라 너무 떨려서 못쳤노라 당당 하더라구요...
우리 진짜 어쩌죠? 근데 왜 전 자꾸 웃길까요 둘째라 그런지 별로 걱정도
안되고, 차근차근 하면 된다 싶고 그러네요^^ 우리 잘 가르쳐 보아요~~~2. ㅓ
'09.7.1 5:04 PM (124.49.xxx.55)요즘 초등 일학년 문제 ..어렵더군요
저도 그렇던데요
우리때처럼 암기 위주가 아니고 사고 위주..이해를 해야만 풀수 있는 문제들...
저는 해법 우등생 달별로 오는거 그거 시켜주고 있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저도 애들 닥달하고 싶지는 않은데
점점 할게 많아 지더군요3. 어휴~~
'09.7.1 5:07 PM (211.184.xxx.5)저랑 비슷하시네요..
단원평가 점수는 안보내 주시니 모르겠고..
좀 어려웠다고만 하더라구요..
한글 쓰기가 완벽하지 않아.. 받아쓰기 70점대(20점/40점도 있어요..ㅎㅎ)
오늘 기말고사라는데.. 어제 저녁에 문제집 사서 한번 풀려봤네요..
쌍둥이라 애들아빠랑 하나씩 끼고 문제 풀었는데 1학년 문제가 왜이리 어려운지..
평소에 문제를 풀려야 겠더라구요.. 그래야 문제 유형을 알겠던데요..
글구 저도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무신경 했지만 월계획이나 주계획에 기말고사 일정좀 주시지..
1학년 1학기는 단원평가만 하는 학교가 있다고 해서 울애들 학교가 그런줄 알았더니..
이틀전에 애들이 기말고사 친다는데.. 하더라구요..
맘 편히 문제 풀고 오라고만 했는데... 오늘은 땡하면 퇴근해야 겠어요...4. 흠..
'09.7.1 5:20 PM (202.20.xxx.254)아들놈이 받아쓰기 하는데 읽기책을 봤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네요. 쓰는 거는 다 외웠지만, 문장 부호를 덜 외운 모양인데, 다 쓰고 지 딴에는 확인한다고 했고, 지 딴에는 지가 뭘 잘못한지 모르고, 손 들고 서 있으라 그랬더니,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0점 처리 했다 하시고.. 에고.. Rule 에 약한 놈.. 이 덜 떨어진 놈을 우째야 할 지..
저도 아들놈 수학 단원 평가 50점 받아 온 거 보고 너무 놀라 문제집 풀리기 시작했더니, 덧셈을 뺄셈으로 바꾸고 하는 문제, 그거 드디어 100점 받아 오더군요. 그리고 그 문제가 물어보는 문장이 간단해서 국어가 안 되는 아들놈은 상대적으로 쉬었나 봐요.
국어 단원 평가는 35점, 50점 받아와서 잡아서 문제집 풀렸는데, 그 이후에 단원 평가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과연 잘 받아올까 싶네요. 에고..5. 방가방가...
'09.7.1 5:21 PM (115.86.xxx.63)반가워요...^^;;
울딸도 시험 대충쳐도 당당해서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고민되더라구요.
요즘 시험은 준비안하면 잘치기 어려울것 같던데...일하면서 챙겨주기가 어렵네요.
다음주 시험인데 은근히 신경 많이 쓰입니다...6. 시험에
'09.7.1 6:10 PM (119.64.xxx.78)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서도,
지금 그대로 고고씽 하시면 곤란해요.
제가 아이들 공부 전~~혀 안시키고 놀리기만 했더니,
2학년인데 6,70점 맞아 와요.
1학년 문제도 난감한데 많더니만,
2학년은 더 하더이다.
좀 어렵다 싶더라도 그냥 시키세요.
뒤늦게 시키려니 복장이 터져서 매일매일 괴롭네요.
어려운 문제들 풀어내야 하는게 아이들에게 주어진 현실이기에
외면할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7. 2학년
'09.7.1 6:17 PM (110.11.xxx.77)1학년때 잘 다져놓으셔야 2학년때 잘 따라갑니다.
저희 아이는 1학년때 선생님께서 내내 잘한다고 칭찬하셨는데, 2학년되니 벌써 조금씩 이해를 빨리 못하는 부분들이 생기더군요.
전에는 저학년때 맘껏놀려도 학년 올라가면서 정신차리고 하면 다 따라간다고 했지만, 요즘은 다릅디다.
저학년부터 기본을 다져놓지 않으면 학년 올라갈 수록 정말 힘들어지겠던데요.
8차 개정판 교과서가 순차적으로 바뀌니 올해 1, 2학년 바뀌고 내년에 3, 4학년 바뀌고 그러니까 그 전 교과서보다 난이도가 훨 높아지네요..
요즘 아이들 정말 공부하기 힘들어요.. ㅠ.ㅜ8. 중고생
'09.7.1 6:31 PM (211.192.xxx.27)엄마인데 웃음이 나네요,,,(절대로 비웃는건 아닙니다 ㅎㅎ)
그런거 연연해핫ㄹ 필요없구요,,책 많이 읽고 이해하면 언젠가는 됩니다,
다만 책을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애는 독서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 확률이 높구요,,초등생 정도면 혼자 책을 읽게 하세요,,읽어주시지 마시구요,,
그리고 선생님 혼내는거 칭찬하는거 별로 의미 두지 마시구요,ㅡ,그냥 내 페이스대로 간다ㅡㅡ하고 소신있게 키우시면 됩니다.9. 동감
'09.7.1 7:12 PM (211.243.xxx.194)저도 윗분말씀에 공감 백만개~
첫째때는 왜그리 맘에 여유가 없었나 싶어요.10. ㅎㅎ
'09.7.1 7:56 PM (219.251.xxx.18)중고생 엄마님 말씀과 같은 생각입니다.
ㅎㅎ
제가 중딩엄마인데요. 저도 원글님 글읽고 아니 제목보구 웃음이 나요. 지금 원글님은 걱정이 태산인데 저는 30점 받고서도 천진스런 표정의 딸래미 얼굴이 떠올라서..
우리 둘째 5학년까지 지가 쓴글 못읽었어요. 글씨 개판, 맞춤법 개판, 띄어쓰기 개판.
그래도 중학교 국어문제는 잘 풀어요. 책은 항상 끼고 살았어요.
사실 저학년(1,2학년)에 경필 대회도 있고 하잖아요. 저는 우리 아이들은 컴퓨터 세대이니 까짓것 글씨 못쓰면 컴퓨터로 쓰면 되지 하는 생각에 열심히 잡지 않았어요.(엄마의 핑게일수도 있지만) 아직 6년이란 초등생활이 있는데 엄마가 어떤 목표로 가르칠 것인지가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