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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욕심없는 딸아이 넘 속상해요
목동이라 중학교 수학시험 그렇게 어렵다는데 아직 수학학원도 안다니구요.
작년 겨울부터 수학 문제집 단계별로 했더니 다행히 작년보단 수학성적 오르고 90점 넘었다고 넘 만족해하네요.
음냐..
곧 수학경시인데 완전히 시험끝났다고 아무것도 안하려는 딸아이 보니 정말 속이 타네요.
이젠 고학년이라 그러면 안되는데..
에그...
영어도 수학공부하라고 동네 작은데로 옮겼는데도 시험 끝났다고 적은 숙제도 하기 싫어하니 원..
중학교 가서 정말 걱정이네요..
1. 우리도
'09.6.28 11:03 PM (58.228.xxx.167)공부하기 싫어했잖아요.......
저는 애들 공부하기 싫어하는 마음 이해되던데요.
우리 엄마들이 애들 스케쥴대로 하라그러면 다들 자빠질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2. gb
'09.6.28 11:08 PM (121.151.xxx.149)왜 애가 공부하기싫다고 말하는데 비양심적인지요
아이가 언제 공부하고싶다고 지원해달라고 했나요?
학생이니까 공부해야한다고요
그걸 학생들이 정한것도 아니고 어른들이 정해놓고 왜아이들이 따라와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요
저는 이해할수없네요
저는 고등학생을 둔 두아이엄마지만
공부하기싫다고 하는것이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한적이없네요
그게 왜 비양심적인지 저부터 설득해보세요3. 원글이
'09.6.28 11:27 PM (124.56.xxx.161)수학도 학원안다니고 조금씩 집에서 하고 있고 -학원 숙제량에 비하면 - 영어도 정말 보통 아이들 다니는 대형학원에 비하면 수업도 월수금 한시간씩이고 숙제량도 넘 적어요.
그런데도 하기싫다고 하는게 비양심 아닌가요? 저학년도 아니고 5학년이나 되는 아이가..
대형학원 못다니더라도 집에서 양껏 하는것 해야하는데 말예요.
솔직히 불안불안해요. 중학교 가서 어쩌나 싶어서요. 다른곳도 그렇겠지만 잘하는 애들 너무 많아서 과목당 한개 틀리면 등수가 백등이상 떨어진다니..
게다가 과목도 초등때 비하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번시험때도 혼자하기는 커녕 저랑 같이 하는데도 하기싫어 하는 아이 보니 참 앞으로 어쩌나
싶더라구요. 아이가 워낙 느리고 해서 그동안 참고 또 참고 아이 보조 맞춰주며 공부 같이
봐주었는데.. 끝이 안보이니 참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여자아인데도 야무진곳도 없고..에고고...4. 우리도
'09.6.28 11:38 PM (58.228.xxx.167)얼마전 님이 이런건으로 한번 올리신것 같기도 한데..
공부의 요령이나 방법을 알려주셨는지 모르겠네요.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거 아니거든요.
정 안되거든 가족끼리 극기 훈련을 해보세요. 물론 아이에겐 극기훈련이란 거 표내면 안되고요.
지금은 더워서 좀 곤란하겠지만
날 선선해지면 매주나 격주마다 등산을 해보세요. 정상을 하는것으로요
올라가다 내려오는거 말고,,,낮은산부터 ...완주를 해보면...힘든게 어떤건지. 성취감이 뭔지...
그런거에 비하면 공부 좀 쉽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어려움이 없으면 10%도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100%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10%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요.
비유를 좀 현명하게 못해 그렇긴 하지만, 이해는 하시지요?5. 목동
'09.6.28 11:43 PM (116.38.xxx.70)이사를 가보시는게 어떠실지요.
목동은 교육열이 워낙 남달라서 딴 곳에서 펄펄 날지도 모르는
님의 딸아이도 그 곳에선 그냥 파묻혀 버릴지도 모르는거 아닙니까.
제 친구가 대치동 사는데 이 아들이 아침 6시부터 12시까지 죽어라~ 공부만 하는데
반에서 5등 밖에 못한답니다.
왜냐~
하필이면 수학올림피아드 대상 금상 은상 장려상이 몽땅 그 반에 다 있답니다.
그 똑똑한 놈이 기도 못펴고 급좌절입니다.
저런 애들은 죽어라 공부해도 못따라갑니다.
그런 동네가 무슨 교육환경이 좋은 곳인가요.
공부는 자신감입니다.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해 보세요...
아니면 님부터 딸에 대해 기대치를 낮추던지요.6. 고3
'09.6.28 11:52 PM (59.22.xxx.181)고 3도 아닌데..초 5아이가 공부하기 싫다고 한다고 비양심까지야...
어머니 마음이 너무 조급한것 같네요...
아이는 안답니다. 엄마가 자기에 대한 기대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거기에 자기가 맞출수 있는지 없는지....
엄마의 목표치와 자신의 현실이 다를 경우 아이는 부모에게 죄책감을 느낄수 있어요
공부 못한다고 (평균 90점인데 못하는것 도 아니잖아요?)
비양심적이고 죄책감을 느낄 이유는 하나도 없답니다.
사랑을 받아야할 이유가 100가지도 넘는 사랑하는 당신의 딸이랍니다 ^^7. 속터지는 마음
'09.6.28 11:54 PM (119.64.xxx.78)이해가 가요.
6학년이면 중학교 갈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지 않으면 중학교 가서 고생하거든요.
'양심'이니 '비양심'이니 하는 표현은 단지 표현일 뿐이니 원론적으로
따져서 태클 거실 부분은 아닌 것 같구요,
요즘 애들은 부모의 학벌이나 성향을 반드시 따라가는 것도 아닌 것
같더군요.
공부하는게 젤 쉬웠던 엄마 밑에 자라는 제 아들들이 모두 공부에 관심
없다면 뭐 말 다했죠.....
일찍부터 공부하는 습관 들이지 않고, 실컷 놀게만 해줬던 저의 책임도
있지만, 이제 와선 참 속 터지는군요.
그런데, 문제는, 아니가 크면 클수록 엄마의 말빨이 통하지 않는다는거.....
어쨌든 따님을 잘 구슬러서 조금씩 공부 습관 들이도록 해주세요.
엄마가 힘들긴 하지만, 요즘 애들은 스스로 공부하기가 어려운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엄마가 좀 끌어줘야 한다는게 대세 같아요.8. 원글이
'09.6.29 12:00 AM (124.56.xxx.161)아빠 직업 평범하고 친정이든 시댁이든 기댈때 없으면 아이라도 똑똑해야 세상 힘들지 않게
살꺼 같은 엄마 마음 이해 못하는거 아니시겠죠? 무시안당하고 대우받고 살려면 돈많지 않으면
공부라도 잘해야죠 ..어쩌겠어요..?
서울에 있는 대학 가기 정말 힘든게 또 현실인데..
어쩌겠어요?? 저만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현실 인정해보세요..
강남은 오히려 여유많은 사람들 많아서 공부만 매달리지는 않는다지만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그나마 공부라도 매달려야 될꺼 같아요.
그렇다고 여리여리한 아이한테 맞지 않는 대형학원으로 돌리지도 않고 아이한테 맞는 양만
시키고 있는데도 아이가 그것마저 안한다고 징징대니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요?
제가 잘못입니까?? ㅎㅎ9. 원글이
'09.6.29 12:01 AM (124.56.xxx.161)속터지는 마음님 글 정말 감사드려요 ^^ 절 이해해 주시니..
10. 음
'09.6.29 12:10 AM (121.151.xxx.149)님댓글을 읽으니 님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그러지말고 아이가 저렇게 자라든 말든 신경쓰지말고
태어나게했으니 미성년자까지만 키운다고생각하시지요
그게 아이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을듯합니다
님뜻이 아니라고 님마음이 아니라고
아이에게 비양심이라는말은 하지않거든요
그게 엄마라면 말이죠
그냥 아이가 어떻게 자라든 최소한의 예우만하고 그냥 나두세요
그게 아이를 위해서 좋겠어요
내맘과다르게 자란다고해서 비양심적이라고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엄마라면
그동안 아이가 받은상처가 너무크네요
저정도로 가볍게 나오는것만으로는도 아이는 너무 잘자랐네요
내같으면가출하더라도 안봅니다11. 휴
'09.6.29 12:21 AM (121.151.xxx.149)부모도 완벽하지못하면서 자식들에게 완벽하게 바라는 부모들이 많죠
자신도 못하면서 바라는 부모들
제자신이 아닌지 반성해야겠어요
저희는 벌어봤자 월 육백이거든요
두사람이 다 벌어봤자말이죠
그러니 더 벌어야지요
남들은 부모가 둘다 억대 연봉인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12. 어머
'09.6.29 1:07 AM (222.107.xxx.206)학생의 본분이 공부인데 대놓고 공부하기 싫어서 안하려고 하면 비양심 맞지 않나요?
직장인이 일하기 싫어서 안하면 비양심이고
주부가 밥하기 싫어서 안하면 비양심이죠.
아무리 애라도, 싫은것도 하고 사는게 인생이라는거 가르쳐줘야 되는거 아닌가요??13. .....
'09.6.29 2:54 AM (86.96.xxx.89)혹시 공부해라 공부해라를 입에 달고 사시는 것 아닌가요?
부모가 아이를 어느정도 끌어야하는 것은 맞는 소리인데요.
주위를 보면 부모가 너무 앞서서 이것저것 간섭하고 공부해라를 입에 달고 사는 집을 보면 아이가 공부 시작도 하기전에 그 소리에 질려서 할 생각을 안합니다.
다른 부모들이 다 자기 자식하는 공부하는 것에 만족해서 가만있는게 아니고, 잘래보려고 한 간섭이 오해려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속에서 불이나도 참는 겁니다.
간섭을 안한만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14. .
'09.6.29 7:59 AM (119.203.xxx.189)공부가 아이가 하고싶은 마음, 동기가 생겨야 하는거예요.
그런데 아이보다 엄마가 더 앞서가고 있으니..
부모란 한 발짝 뒤에서 지켜보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점점 나아져 공부의 내공이 생기는게 중요하지
학원가고 선행하는건 그 뒤의 문제랍니다.
지금 따님의 능력을 믿고 응원만 해 주세요..
댓글에 다신 엄마의 마음이 딸에게 고스란히 전해질텐데
저라도 의용 안날듯15. 제가
'09.6.29 12:39 PM (123.214.xxx.86)5학년때를 되돌아 생각해보면 저정도로 학원다니고 공부했으면 할만큼 했다고 엄마한테 유세떨었을텐데요... ㅎㅎㅎ
원글님.. 원글님 초등학교 5학년때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