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전, 공원에서 운동하다가 옆의 운동기구를 흘깃 보니 30대후반으로 보이는 엄마와 5-6살로 보이는 아들이 오더군요.
그런데 보통 그 정도 나이대는 무지 부산하고 정신없고 뛰어다니는 애들만 봤는데 이 애기는 어딘지 행동이나 분위기가 차분해요.
나름, 엄마 옆에서 운동을 하는데 머리는 바가지머리에 쌍거풀없는 약간 긴눈, 음... 그러니까 다소 믹키유천 축소판처럼 생겼어요. 보자마자 머리가 웃기고 귀여워서 풋 ㅋㅋ
뭐 아무리 차분해도 역시 애는 앤지 갑자기 신발을 벗더니, - 옆의 엄마는 '야 신발은 왜 벗니' ㅋㅋ - 운동기구 좌석을 딛고 올라가는 센스 ㅎ
내려올때 보통은 대충 바닥을 맨발로 딛는데, 애기가 깔끔한 성격인지 멀리 있는 신발을 애써 당겨서 흙 안묻게 딛더니 꼼꼼하게 착화상태 확인까지.
엄마가 '야, 가자' 하니까 '벌써, 가게요?' 존댓말하며 착 달라붙는 예의와 애교까지.
생긴것도, 하는짓도 너무 귀여워서 아직 미혼이지만, 저런 아들이라면 키울맛 나겠군 했습니다.
보니까 별로 닮지는 않았는데 애엄마도 이쁘더군요.
그런데 애가 운동신경이 좋은지 엄마랑 배드민턴을 하는데 공을 착착 잘 받아칩니다.
난 초등학교 6학년까지 탁구나 배드민턴은 거의 온몸으로 해서 부모님께 같이 놀기 재미없는 아이였는데,,
오늘 그 애를 보고나니, 아... 나 정말 심각했구나. 혹시 저능아? 싶습니다 ㅎㅎㅎ
5-6살짜리가 배드민턴하는데 공을 능숙하게 받아치는게 원래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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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귀여운 어린이를 봤어요.
하하하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09-06-27 00:24:35
IP : 58.143.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27 12:26 AM (124.49.xxx.143)왔다갔다 하는건 안되는데
저희 아들이 세살때부터 받아치긴했어요.2. 하하하
'09.6.27 12:28 AM (58.143.xxx.207)와... 천재다 ㅎㅎ
3. 음.
'09.6.27 1:51 AM (110.9.xxx.211)전 고등학교 때는 물론 지금도 못 받아쳐요..
상대가 잘하는 경우는 랠리가 되기도 하는데,
주로 상대가 좌우로 펄떡거리게 만들죠.4. 저보다
'09.6.27 7:54 AM (211.203.xxx.154)저보다 낫군요. 꼬마가.
전 공 줍기 바빠 아무도 저하고 안 칠려고 합니다.5. mimi
'09.6.27 2:05 PM (116.122.xxx.185)완전 보고싶다...미키유천 축소판얼굴....생각만해도 완전 귀여워요...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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