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은 좀 빠졌니?

그놈의살 조회수 : 684
작성일 : 2009-06-25 00:56:20
멀리 사시는 저희 시어머니...

자기 아들이 술 많이 먹는거에 대해서 이것 저것 물으시고...

" 적게 좀 먹어야 할텐데.."

" 너거 신랑은 왜 그렇게 몸 관리를 안하니~~이~~"

" 그러게 말이에요..어머니.. 자기 몸 좀 관리 하면 좋겠어요. 술도 좀 자제 하구요~"

그러시면서...하시는 말씀~~

" 너는 살 좀 빠졌니? "

으~~~~~~~~~~~~~~~~정말~~~~

동서한테는                    "나는 날씬한 며느리는 없네~"

저한테는                      " 우리 며느리 뱃살좀 빼야겠다~~"

오랜만에 만나면           " 너 살좀 빠졌는거 같네..아니가?"


도데체......제가 왜 이런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는지...당췌...

전세집..아니 그 흔한 월세 보증금하나 마련해 주지도 못한 집에 시집와서 ...이렇게 고생하면서...사는데...

10년 차에 겨우 겨우 대출빚 만땅해서 집하나 분양받아놓고서 생각치도 않게 돈 들어갈때가 생겨서 남편이 조금

빌려 달라고 했더니 통화하면서..이러쿵 저러쿵...아들이랑 엄마랑 토닥토닥 하는거야 태반이지만..그럴때마다.

왜..맨날 친정엄마를 들먹이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희 친정이 너무 못살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니는 처가에 모피코트 해주고 난 안해주고... =>  내 참...제 남동생이 돈 잘벌어 해준걸 제가 해줬답니다.
                                                                      살면서 친정엄마께 옷한벌 못해줬습니다.여의치 않아서요.

너거 장모가~~ .어쩌구 저쩌구 말했다면서? =>  정말..어디서  듣고 오셔서 제 친정 엄마가 했다고 합니다.

너거는 왜 그렇니~~                                   =>  결혼시작할때 무일푼으로 저 예물한개 못받고 빚 갚는다고..
                                                                       이렇게 삽니다.



그렇다고 남편 돈 잘버는 것도 아닙니다. 월급이 올라갈 생각을 안해서 더 어렵네요.

그리고 왜 살 이야기 부터 하시는지...스트레스가  너무 쌓입니다

왜 친정을 꼭 들먹이시는지.... 미치겠습니다.



저두요 어머니... 돈 많으면요... 애 놀이방에 좀 보내구요.. 살빼러 가고 싶어요.

           어머니....저두...      모피코트 사드리고 싶어요. 두분께다요~~ 근데요..정말 힘드네요.

           어머니.. 어머니도 뱃살 있으시잖아요... 유산 두번하고 애 낳고 아기 대학병원에 한달 들어가 있어서.
                        저 정말 몸조리 못했습니다.
                        딸 처럼 생각하신다면서요.. 그때 어머니 저한테 뭘 해주셨습니까?
  
입덧한다고 참~~ 별나게 하네~ 하신    어머니 말씀이 너무 서운했습니다.
5년만에 아기 가졌는데... 뭐 먹고 싶은거 없니?   한번 말씀 안하시던 어머니 너무 서운했습니다.




아휴~~~~~~~~ 맘 속에 있는 말....자게에 한번 풀어봤습니다...  너무 꽉 막혀서..제대로 풀수 있을런지.

10분의 1도 못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뻥~~ 하고 시원해질까요??

그래도 나이드시면...제가 모셔야지...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님도 어머니 나름대로 아들이 주는
사랑을 못 느껴 보셔서 제가 할수 있는건 해야지.....

좀 있으면 2년뒤~~에 환갑이신데..그때 식구들 모여서 먹는 비용는 내가 내야지~~ 이러고 생각합니다.


음~~~~~    마음이 찹찹합니다......


        
IP : 121.15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6.25 2:51 AM (222.239.xxx.54)

    이야기가 가슴에 콕 박힙니다 ㅜ

    힘내세요...그런말 다 마음에 담아두고 살면 더 빨리 늙어요
    아자~~~~~

  • 2. ^^
    '09.6.25 3:38 PM (121.134.xxx.206)

    넘 하시네요. 정말 글 보니까 정말 열심히 사시는거 같은데..
    근데 강하게 나가세요. 어설프게 나가면 더 잔소리 듣습니다.
    기 썐 며느리 되도 됩니다. 해 준게 있음 상관없지만 아들있어 전세금 하나 안 해주면서..
    살이 어쩌구 저쩌구..골불견 정도가 아니구 ..미친거죠.
    누군 입덧하고 싶어 합니까? 저 아는 언니 시어머니두 결혼해서 이날이때까지 김치 한번을 안 해서 보내주면서 입덧을 하니 마니.왜케 유별나니 마니..저는 그래서 시집 안갈까 합니다.
    근데 저희 언니 보니까(기가 쌘 관계로 ) 강하게 나가더라구요. 남편 닥달..하면서.
    그랬더니 형부가 부모님한테 좋게 말해서 잔소리 일절 안합니다. 그리고 우리 며느리는 성질 있어서 함부러 얘기 못한다..등등 그런 이미지 보여줘도 됩니다. 10년동안 고생했으면 괜찮습니다.
    요즘 시어머니들 개념없는거 이해를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그리고 하고싶은 말은 친구든 남편이든 어느누구한테나 풀고 사세요.
    병됩니다. 그리고 친정 부자 아니여서 기죽지도 마세요. 그 사람들은 친정 부자면 돈 가지고 오랄 사람이니까..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007 감사해 할 줄 알아야 ... 1 악몽이사라졌.. 2009/06/25 378
470006 "한국은 IT 후진국... 머리 빈 '완장'들 때문" 5 세우실 2009/06/25 416
470005 동서의학대학원 1 경희대학교 2009/06/25 345
470004 저 요즘 연애 해요^^ 11 샤방샤방 2009/06/25 1,104
470003 아시죠?? /장애인없는 나라 ! 끔찍하세요 ? 부럽습니까 ? / 4 큰언니야 2009/06/25 525
470002 어린이집 교사수 적당한가요? 2 20개월둥이.. 2009/06/25 290
470001 장애인없는 나라 ! 끔찍하세요 ? 부럽습니까 ? ... 2009/06/25 410
470000 워드 잘 하시는 분! 2 에고 2009/06/25 367
469999 나의 노 변호사님, 기억나세요?...나 윤연희 에요 (펌) 2 ㅠ.ㅠ 2009/06/25 695
469998 6월 25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6/25 265
469997 too, either 과 so, neither은 어떻게 다르게 쓰나요... 3 영어열공중 2009/06/25 364
469996 다시 십만양 3 십만양병? 2009/06/25 337
469995 아기가 예쁘긴 예쁘네요. 17 늙은 엄마 2009/06/25 1,674
469994 분향소 침탈이 계속되면 아예 3년상을 ! 4 음. 2009/06/25 372
469993 독일... 한국사람 살기에 괜찮은가요? 뉴욕은요? 8 떠돌이 2009/06/25 1,141
469992 (급!!) 지금 이 시간에 매실 막 담궜는데요,,, 2 매실이요 2009/06/25 376
469991 드라마 '선덕여왕'을 방영하는 이유? 차기 정권 꼼수? 13 2009/06/25 1,123
469990 요이불 사려는데... 3 3시간 검색.. 2009/06/25 522
469989 노후가 너무 걱정이에요. 13 갑갑 2009/06/25 2,701
469988 진단 받으면 1억 준다네요.. 2 인간광우병... 2009/06/25 428
469987 선덕여왕에서요.. 화랑들궁금 8 skfek 2009/06/25 873
469986 딸아이가 자다가 입술이 부르터서 깼는데요... 1 ?? 2009/06/25 309
469985 영어 해석 부탁입니다. 4 영어 2009/06/25 358
469984 노찾사, 노통 추모 공연 <내 마음의 상록수> 1 저들에 2009/06/25 373
469983 국정원의 황당한 ‘간첩찾기’ 이벤트… “21세기 맞나?” 7 머리 아파 2009/06/25 451
469982 정말 못 들어주겠네요.김창완도 어쩔수 없겠지요. 33 소녀시대??.. 2009/06/25 7,289
469981 초등 저학년 학부모님께 질문입니다..육아방법중 가장 후회되는게 뭔지요.. 16 무플절망.... 2009/06/25 2,062
469980 노인분들.... 금쪽같은 손주들의 미래도 생각해 주세요... 14 화가나요.... 2009/06/25 1,139
469979 살은 좀 빠졌니? 2 그놈의살 2009/06/25 684
469978 회계사 월급 정말 이렇게 밖에 안되나요? 11 우울 2009/06/25 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