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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엔 제가 왜이렇게 못나 보일까요?
어렸을때부터 통통한 편이었어요.
최근에 살이쪄서 163에 몸무게 57키로.. 거의 2-3키로가 쪘어요.
빼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제가 그렇게 비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좋게 봐주시는 분은 감사하게도 통통하니 참 보기 좋다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저희 부서유부남 남자 과장님은
맨날 제 외모를 지적하십니다.
" 얼굴 크다 " -> 저 어디나가서 얼굴 크다는 얘기는 이분에게 처음 들어봐요. ㅠㅠ
우리회사 여직원들이 굉장히 마르고 얼굴이 아주아주 작긴합니다.
"다리가 나만하다" -> 이건 인정합니다. 제가 심한 하체비만이라서, 다리가 엄청 나긴해요 ㅠㅠ
"팔뚝이 자기 허벅지 만하다"-> 저 전형적인 하체비만으로, 상체는 55사이즈를 입고. 팔뚝도
예전에 비해서 좀 찌긴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반팔 입고 다기면서부터 계속 이런 말씀을 하세요
"덩치가 좋다" -> 통통한건 인정하나 그렇게 덩치가 크진 않은데
"긴머리 안어울린다"-> 저 요즘 긴머리 하고 싶어서 머리 기르고 다니는데 맨날 머리지저분하다고 자르라고 하십
니다. 안어울린다고..
등등.
물론 저런 말씀을 줄기차게 하루에 하시진 않지만. 이틀에 한번 꼴고 웃으면서 농담조로 말씀하시는데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본인이 보고 느끼시는데로 말씀하시는 거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으로 보고 느끼는건 다 각각이지만.
매일 지적을 받다보니 이상하게. 의기소침해지고. 그러네요.
얼른 살도 좀빼야겠어요.
1. 그런거
'09.6.24 2:56 PM (121.160.xxx.58)전부다 성희롱에 해당하는거 아닌가요?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다'2. ..
'09.6.24 3:04 PM (220.70.xxx.77)그게 말이예요.
그게 바로 세뇌예요.
그리 못나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너 못났다 계속 그러면
자신이 자꾸 초라해지고 더 움추려드는겁니다.
직장상사 말에 귀기울이지 마시구요.
대꾸도 마시고 그냥 흘려 버리고
"너는 찌질이야" 하고 속으로 욕해 주세요.
본인의 생각도 아니고 옆에서 그런다고 거기에 휘둘려서 의기소침해 하지 마시구요.
당당하세요.3. 아니
'09.6.24 3:19 PM (218.153.xxx.186)웬 정신나간 x가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남 외모만 주구장창 지적만 하고 다닌답니까??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하삼...
.... 저보다.... 몸무게도 적게 나가시는구만...
전 155에 63킬론데....
저도 비만은 아니라고..박박 우기고 살아요...
몸무게 / 키(m) * 키(m) 일케해서 나온 수치가 22정도면 정상이거든요..
25~30이 과체중이고 그 이상이믄 비만이래요..
어제 어디서 보니깐 과체중이 더 건강하다고 하던데..*^^*
저도 하체비만으로서 검은색 바지만 입고..
글지만...
힘내서 웃으면서 살아보아요~~~
그런 개코딱지 같은 사람 하는 말은 신경쓰지 마시공.. ^^4. 그거
'09.6.24 9:13 PM (221.146.xxx.83)성희롱 아닌가요
가 아니라
성희롱이구요
직장 상사가 일이 아닌 외모로 저러는 거
찝쩍대는 거나 매한가지입니다.
남편이 나가서
남의 여자 보고 침 흘리고 주접떠는 거나,
남의 처자 몸매보고 여기는 이렇고 저기는 저렇고 이러는 거나
그 아내 입장에서 보자면 추접 만땅이죠
농담은 상대도 즐거워야 농담이지요
한번 정색을 하고 말씀하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