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공교육이 무섭고.. 제 스스로가 실패한 케이스예요.
누구 하나 존경하는 선생님도 없었고..
매일 학교가기 싫은데.. 정말 죽지 못해 다녔고.. 왕따도 당했었구요..
말썽도 부리지 않고 공부도 곧잘 했지만..
항상 기를 못펴고 살았다고 해야할까요..
잘하면 더 잘해야 해서.. 못하면 못해서.. 매일 혼나고..
비교당하고.. 숙제랑 학원에 치어살았던 기억 밖에 없어요.
저희 때만 해도.. 선생님한테 정말 자주 맞고..
모욕적인 말도 많이들었고.. 귀 만지고 껴안고 하는..
이상한 남자 선생님도 많았지요..
아무튼..그래서 제 아이는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살고 있었어요.
아이는 다섯살이구요.
경기도 광주에 살고 있는데 퇴촌면에 대안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어요.
두근두근.. 제가 너무 꿈을 꾸고 있는걸까요?
혹시 대안학교에 보내시는 분.. 계세요?
여기에 대해 아시는 분.. 물론 학교에 찾아가 여쭙는게 가장 좋겠지만..
우선 대략의 평을 듣고 싶어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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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대안학교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학부모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9-06-23 22:31:21
IP : 221.150.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6월에
'09.6.23 10:53 PM (59.8.xxx.105)학교 방문의 날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아직 다섯 살이라면 먼 이야기 인것 같으네요. 거기 어린이집도 있으니 보내 보다 보면 잘 알겠되겠지요. 평은 좋던데요.
2. 저는
'09.6.23 11:04 PM (118.42.xxx.41)지역은 다르지만 대안학교 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요. 7살이구요.
일단 학교설명회 할때 방문해보시고요. 윗님 말씀처럼 어린이집에 먼저 보내보다보면
잘 알수 있을거예요.
저는 올 3월부터 보내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3. 잠깐
'09.6.24 12:10 AM (211.117.xxx.69)저희 애가 2달정도 대안학교에 다닌적이 있어요
저도 공교육의 제도에 내 아이를 맡길 수 없다 하여 대안학교가 막연하게 좋겠지 하고
전학을 갔지만 거기도 학교인지라...
학부모들의 입김이 너무나 셉니다 또 모든 부모들의 참여를 원하지요
아이들은 너무나 자연인이라 아주 많이 드셉니다
잠깐이지만 대안 학교에 다니는 동안 저와 제 아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요
님이 대안 학교를 정말로 원하시면 가시고자 하는 학교를 자주자주 방문하셔서 수업과 아이들의 생활면을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이가 아무리 좋다하여도 나랑 안 맞으면 거기도 마찬가지로 괴롭습니다
그리고 유치원과 학교는 다른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해 적당히가 아니라 꼼꼼히 공교육과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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