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기타 레슨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인터넷으로 Hohner라는 브랜드의 어쿠스틱 기타를 샀는데
가격은 22마논이었고요..
근데 몇 번 튕겨보지도 못하고 망가져 버렸어요 ㅠㅠ
그니깐.. 세워서 방바닥에 잡고 있다가 잠깐 눈 돌린 사이에
휘청~하고 앞으로 슉 엎어져서 헤드 부분이 똑 부러진 겁니다ㅠ
아아악~
대충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서 학원에 들고 갔더니 샘 왈
싼 걸 사면 재료가 안 좋아서 이렇다. 의자에서 낙하해도 멀쩡한데 이렇게 부러지는 게 어딨냐. 갖다 버리고 좀 좋은 걸 사라!
아주 매정하게 말씀하시더군요 ㅠ.ㅠ
그래서 구입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네도 처음 있는 일이라더군요 0_0 (악기 넘어뜨리는 바보같은 인간이 나 뿐인지? 아니면 내 기타만 불량품인지?-_-)
그럼 이 브랜드만 이렇게 약하냐, 아니면 가격대가 낮으면 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 어차피 새거 사긴 살거고 알아야 맘놓고 살텐데 좀 투명하게 얘길 해달라. 아님 총판 가서 사는 게 낫겠느냐...
그런 걸 물어봤는데 뭐 속시원한 대답은 없고요..
그저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밖에는-.-
다만 가격대가 1~20만원대면 인도네시아나 중국에서 제조하니까 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는 합디다..
제가 환불-_-을 받겠다든가 그런 진상을 부리려는 건 아닙니다.
먼저 샀던 물건은 어쨌든 버린다고 생각하는 거고 어차피 같은 사이트에서 새로 사려고는 하는데..
이런 경우에 어느 정도 가격 보상을 요구해도 괜찮은지요?
요구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말하면 될까요?
친절은 합니다만 "그 물건을 저희가 부러뜨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 통해서 나간 거라 죄송하니까~"하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보니 절대 판매자가 책임질 부분은 없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현명한 82님들의 답변 부탁드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 지 며칠 안돼서 목 부러진 기타
넘해 조회수 : 297
작성일 : 2009-06-23 15:50:41
IP : 220.93.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09.6.23 4:10 PM (75.143.xxx.91)에궁... 속상하시겠어요...
기타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운이 없으셨던것 같네요~
원래 기타 넥이 접합 방식으로 붙여놓은거라 충격에 두동강날 가능성이 농후한 물건이에요.
그래서 하드케이스니 기타 받침대니 하면서 애지중지 아끼는거구요.
서운한 맘이야 오죽하시겠냐마는 기타의 문제라기 보다는 넘어질때 충격 때문에 두동강 난듯 보여요.
그냥 마음 비우시고 중저가의 기타 한대 구입하세요~콜트나 덱스터 20만원대 기타면 연습하시기 충분하실겁니다.
이번에 다시 구입하시면 꼭 기타 받침대 사용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