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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녀-- 고 정은임 아나운서

음악듣기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9-06-23 12:48:59
예전에 정은임 아나운서 조용하면서 잔잔한 목소리
이주노동자 이야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낮은 곳의 소식을
자주 이야기 했었습니다.
유정아 아나운서와는 다른... 유정아 아나운서 폄하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 그녀의 이야기는 하지 마시구요.^*^
저는 유정아 아나운서의 딱딱함이 느껴지는 클래식 분위기
좋아했었습니다. 오래전 김세원씨 방송 느낌도 나고 그래서..

유정아 아나운서는 클래식이고 정은임 아나운서는
영화음악이었으니 분위기는 다르지요.
요즘은 그녀가 무척 그립고 생각할수록 아까워요.
그녀가 이런 시국에는 무슨 음악을 틀어줬을까.. 하는
생각이 밤에 음악 들으면 더욱더 나는...
한밤중에 그녀같은 밤지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막막한 밤이 우리에게 다시 온것은 아니겠지요?




IP : 121.149.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3 12:50 PM (58.148.xxx.82)

    저도 정아나운서 방송 좋아했는데...
    왜 이리 아까운 사람들은
    일찍 세상을 뜨는지...평안하신가요?

  • 2. Power of Now
    '09.6.23 12:59 PM (59.4.xxx.101)

    원래 아까운 사람들은 유난히 세상을 빨리 뜨더군요..
    세상이 왜 이딴식인지 모르겠어요.
    하느님은 만들려면 좀 잘 만드시지.. 이게 뭡니까?

  • 3. 저두...
    '09.6.23 1:01 PM (211.179.xxx.122)

    인형같이 아름답고 똑똑한 아나운서가 왜 그리 못뜨나 싶었었는데, 알고보니 엠비씨 노조일을 했더군요. 것도 핵심멤버로...말그대로 찍혔던거죠.
    정아나의 오늘의 책이었나? 요즘의 '책을 말한다'와 같은 프로였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열혈시청자였었죠. 참 아까운 아나운서로 기억해요.

  • 4. ..
    '09.6.23 1:10 PM (58.148.xxx.82)

    그녀가 미니홈피에 남긴 마지막 글은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 특히 아주 젊어서 세상을 떠나버린 사람들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묻혀서 아름답게 기억되는 이유. 여러 가지가 있죠? 그들은 더이상 실수나 과오가 없을 테구요, 또 배신도 변절도 하지 않을 테니까요. 너무 변하는 세상, 믿지 못할 사람들 속에서 결코 변하지 않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 전 우리 가슴속에 묻힌 후에 그는 한 번도 우리를 배신한 적이 없었죠. 리버 피닉스. 피닉스라는 그의 성이 참 아이러니컬하게 느껴져요. 스물세 살, 그렇게 죽었지만 참 불사조처럼 우리 마음속엔 이렇게 오래 살아 남아있네요.’

  • 5. 정은임의 영화음악
    '09.6.23 1:41 PM (112.72.xxx.110)

    의 첫회와 마지막회를 기억해요..

    그렇게 자기프로에 애정을 갖고 있었던 진행자도 없었을거에요..
    제 기억으로는 아마도 신청엽서를 다 자기 수첩에 적었다가 그걸 거의 소개해주는식으로
    애청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사연도 쉽게 넘어가지를 않았죠..

    제 20대 암울하고 우울하던 시대에 정은임의 영화음악과 월간잡지였던
    샘이 깊은물이 없었다면,
    저는 버틸수가 없었을겁니다..
    그때 코너에 다른건 몰라도 정성일씨 초대해서 얘기 나누던 기억이 나는데,
    남달랐던 정성일씨의 화법이나 어려운 영화해석이 기억이 납니다~~
    이분 요즘 영화잡지 페간하시고 뭐하시는지..
    왕가위 감독 열렬팬이셨는데요..

    그녀의 사고소식은 너무 놀랍고 정영음을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너무나 충격이였죠.
    싸이에 갔더니,
    아무렇지 않은 사고 전의 일상이 더 슬프더군요..
    참 똑똑하고 겸손하고 이쁜 사람이였는데...
    용기있고 강단있던 그녀가 그리워집니다..

  • 6. ..
    '09.6.23 8:03 PM (61.78.xxx.156)

    너무도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참... 아까운 참...............................

  • 7. 세화여고
    '09.6.23 8:12 PM (222.110.xxx.225)

    동창입니다....그때도 방송반이었는데...참 괜찮은 친구였는데 ......아깝죠.....아들도 한명 있는걸로 아는데 잘 자라고 있는지.....

  • 8. 아름답죠.
    '09.6.23 8:27 PM (125.149.xxx.8)

    그녀 역시 굉장히 아름답고 참 안타깝게 갔지요?

    그녀가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의식이 없을 때 많이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 9. ㅠ,ㅠ
    '09.6.23 10:37 PM (124.60.xxx.99)

    정말 좋아했던 아나운서였는데..
    이 글들을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요즘엔 맘이 휑해져서 약간만 슬퍼도 눈물이 나옵니다 ㅠ.ㅠ
    아까전에 노무현 대통령 100분 토론 동영상 보고도 눈물이 나더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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