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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인터넷 후기 너무 믿지 맙시다

황당한 쇼핑몰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09-06-22 20:30:48
고창이 복분자가 유명하다고 해서
몇해째 왕복분자 농장이란곳에서
복분자를 시켜 먹다가 이번에 너무 황당한 일을 당했다.

주중엔 집에 없고 주말에만 집에 가기 때문에
금,토요일에 배송시켜 달라고 주문 부탁을 하고
돈도 5월에 미리 입금 예약하고 기다렸다.

6월 둘째주부터 배송이 된다고 해서 둘째주에 전화를 해서
언제 배송이 되냐고 물으니
주인이 배송보내기 전에 전화하고 배송보내니 그리 알라며  끊었다.

그리고 세째주인 지난주 금요일 퇴근시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하니
오늘 택배 끝났다, 명단에 없다, 송장이 없다 등등 안보낸 것처럼 말을 하더니
배송을 몇백개씩 하느라 바쁜데
귀찮게 토요일이 받게 해달라는 말을 한다는 둥...
택배 보냈고 지금 전화 많이 오니 끊으라고 배짱!!!
통화시간도 2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내가 택배 오늘 보냈냐고 물을 때는 횡설수설하고
난 분명 금,토 둘중에 아무때나 보내 달라고 주문서를 넣고
작년에도 그리 받았는데 이젠 장사가 너무 잘되니 배짱이 생긴건지...

인터넷 광고에는 유기농이니 친환경재배니 하던데
아무런 유기농 마크도 없고
5키로 5만원 선불 받더니 박스엔 복분자 반정도만 비닐에 담겨 오고...
3주전 다른데서 산딸기 4키로 사먹을때는  꽉 차서 왔는데
복분자는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부피가 영 작고.

오전에 출근해서 그곳 게시판에 불친절함에 기분 상한 얘기를 적었더니
댓글로 온갖 악담을 주인장이 줄줄 달아놓더니(불과 조회 5분 정도만에)

살 날이 많이 남은 사람이 좋게 살라는 등
500키로 시킨 사람도 전화안하고 기다린다는 등(그러니 5키로 시킨 사람은 입다물라?)
8000명 고객이 자기편이라는 등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한다는 등

기가 차서 대응안하고 좀전에 다시 접속해보니
내 글은 삭제시키고 좋다는 칭찬글들만 올려 놓았더군요.

살다살다 이런 막나가게 장사하는 사람은 처음.
대부분 미안하단 말 (분명 통화할 때부터 자기가 소리지르고 화를 냈으니) 한마디라도 하는데...

여러분, 인터넷쇼핑몰의 칭찬 후기 너무 믿지 마세요.
현금영수증도 안해주고 카드도 안되고
오로지 현금으로 장사하면서,  유기농 인증도 없으면서 유기농 광고하고...
제대로 세금내고 장사하는 가게들이 더 불쌍하군요.
장사가 얼마나 잘되면 눈에 보이는게 없는지...



IP : 203.241.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09.6.22 8:32 PM (58.228.xxx.186)

    세상이 진짜 명박스러워져서....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아요.

    상식도 없고, 기본예의도 없고, 다들 얼마나 뻔뻔한지...

  • 2. 에고~
    '09.6.22 8:35 PM (59.3.xxx.161)

    사람 사는 세상에 별난사람 많네요.

  • 3. 늘보
    '09.6.22 8:37 PM (211.109.xxx.18)

    웃기는 주인이고만요,,
    헌데,, 복분자는 오면서 죽되다시피 오더라구요,
    무게는 아마 똑같을 거예요,

  • 4. Hitler
    '09.6.22 8:37 PM (121.155.xxx.183)

    명박스럽다,,,,,참 그럴듯하네요ㅋㅋ

  • 5. 황당고객
    '09.6.22 8:38 PM (203.241.xxx.20)

    제가 세무서에만 근무했어도 인성교육은 필요없고
    바로 세무조사해서 세금 확 때리는건데....
    월급장이들은 세끔 꼬박꼬박 내는데
    저리 현금 장사하면서 인터넷광고만 믿고 배짱이니...
    아무튼 이번에 절대로 인터엣 농작물 광고 안믿기로 했어요.
    시장에 나가서 인근 사람들이 파는 걸 사기로.

  • 6. 제보하세요
    '09.6.22 8:38 PM (121.161.xxx.36)

    소비자 고발프로에 제보하세요

    나중에 동종 제품 고발할때 장사 잘 되는곳부터 뒤져요~~~

    명박스런 놈들....정신차릴때까지 본때를 보여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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