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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바질 구하기&이탈리아식 저녁 식사

불량주부 조회수 : 784
작성일 : 2009-06-20 19:43:55
저 직장8년차 주부5년차 완전 불량 주부거든요.

좀 전에 나름 이탈리안 저녁 식사 차렸어요. 토마토 카프리제, 키톡에 올라와있는 크래미+오이 샐러드, 또띠아 피자(마르게리따 피자 비슷한 맛), 불고기 리조또요...

이름은 그럴싸하죠?  남편 눈이 @.@ 이렇게 되더라구요. (키톡분들이 보시면 완전 웃겨서 뒤로 넘어가실 수준이지만...ㅋㅋ)

요즘 82에 바질 얘기가 자주 나오자나요....

저 지난주에 포천 허브아일랜등 다녀왔는데요. 신나게 구경하다 화분파는 곳 갔더니 2000원 짜리 바질 화분이 있더라구요. 아시죠? 얇은 일회용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는...

예전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갑자기 카프리제!!!!!! 생각이 나서 고이 모셔왔습니다.

아직 화분 옮겨주진 못했고(아마도 집안일에 게으르고 직장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평생 분갈이 못해줄 듯)

싱크대 창턱에 올려뒀더니 어리디 어렸던 바질 잎이 1주일 만에 2배 정도로 커졌더군요. 그 밑에는 또 송송이 돋아나는 새 잎들...

오늘 마침 비도 오길래 코스트코에 가서 프레쉬 모짜렐라(2개 들은 것) 사왔구요

토마토 한 개 슬라이스 하고 모짜렐라 1/2개 슬라이스 하고 제법 자란 바질 잎 뜯어서 얹은 뒤 포도식초(한살림꺼.. 일반 식초인데 나름 엷은 발사믹 비니거 맛이 나요)랑 올리브오일 섞어 뿌려줬더니 끝내주는 맛!!!!!!!!

크래미 가늘게 찢고 애가 먹다 남긴-.-;;; 요거트 약간, 씨겨자 한술 넣어서 섞은 뒤 감자칼로 얇게 저민 오이로 둘러주니 그럴싸 하네요. 돌돌 말기 귀찮아 4개만 돌돌 말아주고 나머지는 사라다 스타일로 대충 섞어 같이 올려주니 이것도 인기 만점.

오늘 사온 또띠아에 스파게티 소스 살짝 둘러주고 모짜렐라 치즈 뿌려 오븐에 약간 구워서 내놓으니 이것도 너무 사랑해주고....

마지막으로 쇠고기 갈은 것 기본 불고기 양념해서 달달 볶아주고(야채 일절 넣지 않음) 밥 한공기랑 같이 볶아서 "불고기 리조또야 ㅋㅋ" 하고 주니....

남편과 아이가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지네요.

저 정말 솜씨 없는 주부인데... 위의 메뉴들 다 준비하는데 한 40분 정도 걸렸을 거에요.

나중에 한번 해보세요~~~~~~~~~ 사랑 받습니다. ㅋㅋㅋㅋㅋ
IP : 125.152.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6.20 7:47 PM (87.7.xxx.164)

    너무 귀여워 보이세요 ^^ 바질 화분 사셨다니 좋으시겠어요. 얼른 얼른 따서 샐러드도 해 드시고 파스타도 해 드시고 하세요. 저는 작년 여름에 바질 화분 길렀었는데 저 혼자 먹으니 자라는 속도를 도저히 못 따라잡겠더라구요... 나중엔 바질 덤불이 되어서(;;) 결국 다 따서 다져서 말렸었어요 ㅎㅎ

  • 2. 요리배워사랑받자
    '09.6.20 7:48 PM (118.220.xxx.169)

    감사합니다. 저도 배워 와이프에게 사랑 받아야지 ㅋ

  • 3. 리조또
    '09.6.20 9:22 PM (61.97.xxx.180)

    리조또가 아니라 필라프(볶음밥) 같은데요?
    리조또는 밥과 죽 중간정도 되는거죠.
    암튼 남편 속 안좋다고 해서 덩달아 굶고 있는데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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