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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남편말이 히트네요.
평범하게 아이둘 초등학생으로 키우면서 결혼전 화려했던??
나름 동아리활동....활발한 모임....인턴활동까지 ....
남들하지 않은 방송아르바이트까지 햇어요.-돈맛도 알앗지요.
그렇지만 한눈에 반한 신랑의구애로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을덥석해버렷거요.
그냥 결혼이 정말 암것도 몰랏어요.
이대나온친구들이 선보고 하는거 막욕하고 사귀던 남친들 집안따질때 잣대로 잰다고 막 뭐라고 햇을정도로...
사랑만으로 사는줄 알았지요.
친구들이 현명햇어요.지금 다들 너무나 잘살아요.잘사는 집이 자격지심이 없어서인지 괴롭히진않네요.
시집살이 이년 중 결혼 일년뒤 아이낳고 또 그일년뒤 아이낳고.
80만원으로 시작해 남편의 월급만으로 양가도움없이 생활했어요.
사실 친정은 부유하진않아도 제가 대학생활할때까지 ...어려움없이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건
대부분 해주시고 저를 자유롭게 통금시간만 지키면 대부분 하게 해주셨어요.
아빠가 저를 이뻐하셔서 많이 누리게 해주신것 같아요.무용,국악,피아노...다양하게 경험하게 해주셨고
글짓기를 열심히 시키셨고요....
하지만 너무나 엄격하게 자란 신랑은 저를 아빠보다 더 무섭게?? 결혼생활을 깔끔하게 하네요.
아빠는 술을 좋아하시고 친구들 모임도 많으시고 엄마랑 여행도 많이 데려가주셧는데....
시집분위기는 돈도 없고...제가볼땐...안썼어요.
시장에서 뭐든사야 하고 슈퍼가서 우유만 사고 요쿠르트나 제가 좋아하는 요플레는 먹지도 못햇고..
하다못해 양념에 고추도 버리는것 많다고 아끼셔서 생강 이런거 안넣고 ...무조건 푸짐스타일
삼형제 키우느라 힘든건 알지만.....음식이 맛없은건 맛없잖아요.
셋다 앞가림하지만 다들 고만고만 하고 신랑만 좀 잘되엇어요.
저는 그런것도 시어머니가 다 눈치보게 해야 하고 친정얘기는 하지도 말라고 하시고.
동서둘은 지방사람이라 돈이 없다고 시어머니가 누누히 말햇고든요.
제가 어려운건 시어머니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겁니다.
큰며느리로 일하는거 ,바라는거 너무 많고요.분가한것도 저를 위해 시키신거라고...
몸이 안좋으시지만 얼마나 멋을 내는지 ...싸구려 보석이라도 사야 하고 철철히 옷은 사야 하고
구두,샌들....하지만 낭비는 안하시지만....제가 보기엔 그돈 다 모아 하나 근사한거 살텐데...
시어머니는 철마다 이백저백 사지만 저는 결혼후 몇년 모아 페라가모 찍어둔거 사고
온갖 기념일 돈 다 모아 루이비통 백샀어요.
그리고 그것만 들죠.
성격이 그런걸 어떡하나요? 좋은거 계속드는데....
남편도 10년동안 많이 잘되어 저희생활비로 310만원 두분께 결혼후 70만원씩 의무적으로 드리고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100만원드리네요.
초등둘에 네식구 빠듯이 사는거 아닌가요??
근데도 항상 저보고 결혼전 생각하고 사치한다고.....
언어폭력,당신마음대로 하는거에 질렸어요.
친정도 못가게 하고 조선시대며느리처럼 남편공경에 시부모모시는것만 하고 살라는 말도안되는
학교엄마들 모이는 자리에 가면 안되고....일년에 한번 하는 밤문화-맥주한잔있을수없는일이죠.
정말 이런일로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남편은 처음엔 곤란해 하다가 중간엔 자기도 같이 욕하지만 어쩔수없이 효자아들은....
어머님 뜻대로만 해요.
나중에 해,참아....나중에 내가 더 좋게 살게 해줄께.
저는 다 필요없어요.지금 당장 내가 가슴이 터져 죽을것 같은데....
우리아이들과 여행가고 싶고 우리엄마아빠,보고플때 아이들 데리고 가고 싶어요,
왜이렇게 사냐면 할말 없어요 ㅠ.ㅠ.
시끄러운게 너무 견딜수없이 싫었고....결혼생활 잘못햇다는 소리 듣기도 싫엇고....
그냥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부모님께도 말안하고 산게 10년이 훌쩍이네요.
남편도 이젠 미워질려고 하고..답답해요....
그렇다고 싸울일이 없는데 시비걸어 싸우기도 그렇고....
애가 초등학생이나 된 사람이 낼모레 사십인 사람이 뭐가 이리도 무서울까요?
그렇다고 전 천사표로 사는 사람은 아닌데요........
그냥 조용히 잠들었음 좋겠어요.....다 싫어요.........
이게 젤 큰 복수아닐까요?
아이들한테도 우리엄마 괴롭히다 할머니때문이라고 ....평생 .....
제가 무슨생각하는걸까요???아~~~
글을 남편 보여주라고 해서 퇴근하고 오는사람이 왜 자기랑 말안하냐고 ....
댓글과 함게....
자기도 제맘안대요.
근데 너는 자기랑 항상 같이 있고 같이 살지않냐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자기 봐서 좀 봐줄수없냐고 ....
결국은 혼자인 자기 엄마 불쌍하다는 소리 아닌가요?
그리고 원래 혼자된 노인은 이렇게 아들들을 많이 호출하나요?
참았다가 주말에 매번가는데 그대 하면 안되는지...
귀에 염증이 난다고 들어오자 마자 애처럼 남편 다리에 벌렁 드러눕고...
등에 뭐난거 봐달라....여자인 제게 해달라는거 아닌지....
쇼핑가는데 차태워달라고 둘째회사에 전화해서 오라고 하고 동서는 몰라요.
회사가 시어머니 집근처거든요.
뭐든 전화로 궁금한거 안참고 수십번씩 전화하고...
제 주위에 혼자사시는 분들 이렇게 며느리,아들 딸...안괴롭히는데...
오로지 자기생각만 하는건 시어머니인데 왜 저보고 특별하다고 하고
희생하라고 하는걸까요??
왜 제가 이렇게 삐뚤어져가고 슬프기만 할까요?
계속 울음만 나와 애기도 다 못하고 ...신랑은 저녁모임갔네요.
그냥 눈물이 막나요....
저 정말 다된것 같아요.
1. ...
'09.6.11 8:13 PM (125.137.xxx.182)원글님 같이 살아온 지 어언 19년입니다. 전 일요일 자식들 다 호출해서 자기한테 신경 안쓴다고 난리난리 뒤집어 엎습디다 울 시모..
말로 다 억울한 맘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전 정신과 가볼려구요...아무래도 엄니보다 제가 먼저갈 거 같거든요...사는게 지옥입니다. 왜 결혼을 했을까...2. 토닥토닥
'09.6.11 8:16 PM (211.38.xxx.202)제 시간이 빨리 흘러 시어머니 시간을 이해못했던 때가 있어요
왜 저렇게 사실까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저도 결혼한지 십 년 좀 넘었지만
이제는 시어머니 이해가 됩니다
안쓰럽기도 하구요..
돌아가셨으니 돌아볼 여유가 생긴 거겠지요^^;;
제가 스트레스도 심했고 잘 관리도 못해 몸이 안 좋아요
30대 후반부터 노안 현상이 왔죠
아이 손에 박힌 가시가 퍼져 보일 때
시어머니가 생각났어요
한 밤중에 가시 박혔단 전화 받고 아픈 몸 이끌고 갔던..
눈이 어두워 보이지는 않고 손은 부어서 아프고 참다참다 저한테 전화한 분위기가
참 안되보였거든요
-시어머니가 저한테 한 게 있어 당신 스스로도 제가 당신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이후부터는 반대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원글님 글 보구 옛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내가 좀더 똑똑하고 현명했더라면 다시는 못 올 결혼초를 눈물로 보내지 않았을텐데..
이제껏 그리 사신 분이 바꾸겠어요
노인네 하는 소리다 생각하고 앞에서 네네~ 하시구요
적당히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저도 왜 시어머니 말에 스스로 밧줄 묶고 살았는지..
근데 워낙 드센 분이어서 .. 기에 압도당했다고 할까요..
지금 같아선 방글거리며 어머 ~ 그래야하는군요 맞장구 치고 편하게 넘어갈 수 있을 듯..
혹 지금도 같이 사시나요?
같이 살아도 그냥 독특한 시어머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 굳이 내가 이해할 필요 없다
맘 정리를 하세요
그리고 억지로 손 잡고 노인복지관이나 뭐 이런 곳에 보내드리세요
인생의 낙이 며느리 휘두르고 사는 것만은 아니란 건 알게요
뭐라고 해도 헤헤 웃으며 귓등으로 흘려버리시길..
하나하나 맘에 담으면 원글님만 손해예요
저처럼..
글구 먼저 말을 마구마구 꺼내서 어머니 말할 틈을 주지 마세요 ^^
남편한테는 더 잘해주시구요
어머니가 뭐라하던말던!!
반찬도 집어 숟가락에 올려주고
바깥일 힘든데 고생많다며 안아도 주고..
어머니에게도 며느리로서 먼저 시간을 내드리고요
아내와 엄마 여자로서의 시간 가지세요
그것에 대해선 뭐라해도 씨익 웃고 말구요
헤어질 것 아니면 같이 살 방법을 모색해야겠죠
힘내세요3. 남편분....
'09.6.11 8:47 PM (113.10.xxx.90)죄송하지만 참 이기적이십니다
아내도 ....어머님처럼...인간입니다
어머님만 귀중하고 아내는 참으라는 말은.....
가족은 함께 사는 겁니다
아내가 힘들면 가정이 다 힘든거에요
이번 기회에 원글님 목소리를 내어 보세요
남편 분....늙어서 남편분이 어떻게 사실지 저는 보입니다
아내를 아끼지 않던 남자들....백이면 백....늙어서 처절하게 아내에게 외면 당합니다
진짜로 님의 남편과 어머님은 지금이 조선시대로 알고 사시네요
세상은 착한 사람을 더 만만하게 생각하는가 봅니다4. 답답
'09.6.11 9:12 PM (110.8.xxx.245)하네요....
본인이 어떻게 살고 싶으신 건가요...?
생각도...뜻도 없으신 건가요...? 그럼...방법은 없습니다.
먼저...어떻게 살고 싶은지...그림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색을 칠하는 겁니다...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걸 의식 하시나요...?
방치란.... 더. 끔찍한 폭력 입니다...
남편이 불쌍 하다고 생각치 마세요....
방치란.... 더. 더. 끔찍한 폭력입니다...
원글님의 문제가 남편분에겐....
이 죽을것 같은 상황이 남편분에겐..... 아무것고 아닌 겁니다...
본인에겐 아~~~무 문제가 아닌 겁니다....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해결할 생각이 .....그럴 마음이 없으신 것 같으니....
제 동생이라면...정신차려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