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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거짓말하는 아이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아이 심리 조회수 : 1,152
작성일 : 2006-12-04 20:00:59

고학년인데두 자꾸 뻔한 거짓말(언젠가는 들통이 날만한)을 해서 사람 미치게 하는 건
왜일까요?
시험 성적도 며칠있으면 성적표 나올거 빤한데 미리 거짓말해서 사람 황당하게 만들고
친구와의 일도 누가 물어본 것도 없는데 얘기 지어내고 나중에 아닌걸 알고는 황망 ㅠㅠ
혼자 자라고 평소에는 사고치는 일도 없는데 가끔씩 잊어버릴만하면 저렇게 큰 거짓말로
화나게 해요.
평소에 제가 시험 못 보면 때리는 것도 아니고 아이 성적도 좋은 편인데도 살짝 몇 개씩
더 맞았다고 하니 미치겠습니다.
1학기때도 그래서 매를 때리면서 다짐 받았는데 이 번에도 이러니 매를 때리고도 속상합니다.
차라리 공부 못해서 매를 때리는 게 낫겠어요. 어떻게 거짓말을.ㅠㅠ
IP : 219.241.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4 8:07 PM (211.172.xxx.15)

    어떻게 거짓말을..
    하시면서 우는 이모티콘을 보니..
    솔직히 상당히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느끼는 공포나 두려움이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동시에, 아이가 어머님의 인정을 몹시 갈망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 성향이 완벽주의자인 경우에
    이런 경향이 심합니다.
    어머님의 꾸중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심하지 않더라도요.

    주의가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사춘기전이라면 더더욱 시급한 대책강구가 필요합니다.

  • 2. ...
    '06.12.4 8:40 PM (221.140.xxx.185)

    아이가 거짓말 하는 이유는 하나래요...
    엄마에게 혼나기 싫어서죠~

    객관적으로 심하게 혼내시는 건 아닐지 몰라도...
    아이는 엄마가 무서운 거죠...
    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거든요...

    전에 가르치던 아이 중에 비슷한 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사실 애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도 학생 엄마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요...
    상담 전화할 때마다 당신 아이가 거짓말장이니 절대 속지말라고 얼마나 얘기하시는지...
    첨엔 진짜 황당하더라구요... 계모도 아닌데 왜 이러시나...

    하도 애에 대해 부정적 얘기를 듣다보니... 나중에는 애 말도 곧이 안 들리고...
    또 거짓말 하다가 몇 번 저한테 걸리기도 하고...

    나중엔 불쌍하더라구요... 괜찮은 아이인데 부모한테 선생한테 신뢰받지 못한 다는게...
    그래서 누구한테 물어봤더니... 무조건 믿어줘야 한대요...
    걔가 무슨 말을 하건... 진심으로...
    혹시 지금 원글님도 아이가 무슨 말을 하면 진짜냐구...
    전처럼 또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지는 않나요?

    그리고 아이의 어머님을 보니 걔가 그러는 걸 좀 알겠더라구요...
    얼핏 보면 고상하고 좋은 분 같은데... 엄청 다혈질이라서 애한테 화내는 수준이 거의 폭발수준...
    시험때도 애가 공부하는 게 맘에 안 든다고 책을 찢으셨더라구요...
    게다가 어머님도 살살 작은 거짓말을 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다 부모탓이라는 겁니다...

    원글님도 아이탓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의 어떤 면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나 고민해 보시길 바래요...

  • 3. ..
    '06.12.4 9:05 PM (211.229.xxx.11)

    약간의 거짓말은 알면서도 속아줄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항상 엄마는 우리누구를 믿어...라고 얘기하고....엄마가 끊임없이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엄마의 기대에 져버리지 않기위해 ..거짓말 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 4. 조선미
    '06.12.4 9:42 PM (61.78.xxx.129)

    부모마음 아프지않게 아이마음 다치지않게 라는 책에서 오늘 읽은 부분입니다.
    여기나오는 애의 경우 엄마를 동석하고 아이한테 두가지 방법으로 물어보더군요.
    처음엔 약간 윽박지르듯이... 두번째엔 부드럽게..
    아이는 당연히 처음에 물을때는 모두 다 알고 있는데도 거짓말을 하더군요.
    .......자기방어라고 표현하더군요. 결국 여기 답하신 모든 분들처럼 엄마탓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아주 세세하게 대처방법(?)이 나와 있으니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책 뒷부분에 있어요.

  • 5. 엄마가...
    '06.12.5 1:53 PM (222.108.xxx.227)

    무서운 모양입니다...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심리에서
    눈에 보이는 거짓말일지언정 하게됩니다.
    머리가 자라서 그 거짓말이 내가 생각해도 논리에 맞지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하게됩니다.
    제 경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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