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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공원에서 개목걸이 좀 해주세요

개가 무서워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9-06-11 19:12:54
좀전에 운동하러 동네 공원에 나갔다 왔는데요
넓은 잔디밭쪽에서 사람들 걸어다니는 길쪽으로 개가 뛰어나오더라구요
제 앞쪽에서 먼저 가던 여자아이와 제 아들이 멈칫 서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주인이란 젊은 여자가 잔디밭쪽에서 뒤따라 나오더니
"그 개 안무서워~" 이러고 있는겁니다

저 어릴적에 기르던 개한테 물릴뻔한적이 있은뒤로 아주 작은 강아지만 봐도 너무너무 무섭거든요
덩치도 크더만...
제가 아이에게 이리 오라고 소리치다가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제가 그 개주인한테
"공원에서 개목걸이 채우셔야죠" 한마디 해줬습니다
그랬더니만
좀전에 개목걸이 이제 막 푸른거다 이렇게 시작해서...
자기개는 딱 보면 모르냐, 이런개는 품종이 순하다 어쩌고 저쩌고, 다짜고짜 자기한테 뭐라 했다고 따지는겁니다
아, 기가 막혀서...
"주인한테는 당연히 순하겠지요. 전 개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우선 겁이 난다고...
좀전에 그 개 때문에 지나가지도 못하고 서있었던거 못봤냐고,
그리고 공원에서는 개목걸이 하는거 상식 아닌가요? ..." 이랬습니다

제가 걸어오는 내내 뒤에 대고 그 개주인과 함께 왔던 애엄마들이 어찌나 욕을 해대든지...
지금까지도 어찌나 화가 나는지 내가 정말 잘못한건지 여기서라도 묻고 싶네요
의견 좀 적어주세요
제가 참고하고 마음 좀 가다듬겠습니다
IP : 211.58.xxx.1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09.6.11 7:17 PM (221.191.xxx.103)

    무섭고 안무섭고가 남이 정해주는 건가요? 진짜 웃기는 짬뽕이네요 그 아줌마.
    목줄하는 거 상식이 아니라 지켜야할 규칙이지요. 잘하셨어요.
    디게 우락부락하고 무섭게 생긴 남자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뭐라고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런 사람들은 망신이라도 좀 당해야 정신을 차릴랑 말랑...

  • 2.
    '09.6.11 7:20 PM (124.51.xxx.107)

    어떤 의견이 필요하신지...당연히 개주인은 개 목걸이를 하게 해야죠...
    근데..아무리 교육해도...지나가는 개보면 멀리서 돌던지는 애들이 있듯이..
    개념이 덜된 아줌마들은 아무리 애견인들이 욕을 먹어도 목걸이는 커녕
    똥도 안치우죠....

    어느 집단에나 꼭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님이 잘못한건 아니구요...다음부터는 사진찍어서 신고하십시요..
    그런분들이랑 싸우지 마시구요..

  • 3. 참..
    '09.6.11 7:21 PM (124.111.xxx.166)

    그 개주인 네가지없네요..
    당연히 밖에 나갈때는 개목줄 하고 다니는 게 상식 아닌가요?
    자기 개 집안에만 있으면 답답하다고 산책시키러 나오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렇게 다른 사람 배려하는 맘 눈꼽만치도 없이 자기 개만 생각하는 사람 인격이 평균이하네요.
    자기 개가 자기한테 순하지 다른 사람한테도 순하다고 어떻게 장담하나요?
    아무리 애완용으로 기르는 개지만 개는 짐승이고 언제 맹수로 돌변할 지 모릅니다.
    원글님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네요.
    그 개주인이 상식이하인 거 맞습니다.

  • 4. ..
    '09.6.11 7:22 PM (211.243.xxx.231)

    아우 진짜. 저는 개를 아주 좋아하지만, 개줄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너무너무 몰상식해 보여요.
    그건 개 싫어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을 뿐 아니라, 자기 개를 보호하지도 못하는거예요.
    개줄 안하고 갔다가 개를 잃어버리거나 개가 차에 치이거나 할수도 있으니까요.
    예의가 없을 뿐더러 개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인거죠.
    그리고 개줄 안하고 공공장소에 가면 벌금내야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 5. 개가 무서워
    '09.6.11 7:23 PM (211.58.xxx.171)

    저 한바퀴 돌고 오다가 보니까 그때까지도 줄푸르고 광장에서 뛰어놀더라구요
    방금 풀렀네 어쨌네 따지더만 그것도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확~ 신고할걸 하다가도 어디다가 신도해야 되나도 모르겠네요
    저처럼 개가 두려운 사람은 어쩌라고 그러는지... 힘드네요

  • 6. ..
    '09.6.11 7:24 PM (222.236.xxx.5)

    중형견(코카) 키우는데 목줄 풀린 허스키가 신나게 달려와서 우리 주위를 맴도는 통에
    화가나서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목줄 풀린 강아지 저도 너무 싫어요

  • 7. 저도
    '09.6.11 7:34 PM (221.150.xxx.205)

    개가 무서워..작은개조차도요...아~ 무서버

  • 8. 묻어서
    '09.6.11 7:41 PM (122.36.xxx.37)

    그리고 제발 개똥꼬 공원 벤치에 붙이지 말았으면...사람 앉는 자리에..우쒸.--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얼매나 놀랬겠어요?

    그건 정말...개매너.^^

  • 9. 핸폰으로
    '09.6.11 7:46 PM (203.152.xxx.16)

    견주랑 목줄 풀린 개랑 사진 찍으세요
    그리고는 신고한다고 하세요
    벌금형입니다
    저도 개 키우지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목줄 채워 나가도 안좋은 시선 많이 받아서
    개 산책 안시킵니다
    그래서 고도비만 판정 받고 우리개 죽을뻔 했네요
    요즘 가끔 밤에 늦은 시간에 목줄 채우고 잠시 나갔다 오는
    정도인데
    개념 없는 인간들 정말 대책 없습니다
    사진 찍어서 신고한다고 대차게 밀고 나가세요 그래야 정신 차리지

    같은 개 키우는 사람으로서 원글님께 넘넘 죄송합니다

  • 10.
    '09.6.11 7:47 PM (121.149.xxx.65)

    헐 개가 마구 뛰어서 나에게 다가온다면,,, 정말 공포 그 자체죠. 조그만 개도 엄청 사납더만요

    가만히 서서 사납게 짖기만 해도 오금이 저립니다. 무식한거 광고하는것도 아니고 목줄해달라고 했다고 따라오면서 욕을 하다니요,, 정말 개 키울 자격없는 아줌마구만요

    유유상종이라도 같은 부류끼리 어울렸겟죠.. 당연히 그 개주인이 잘못한겁니다

    원글님 잘못 하나도 없네요!

  • 11. 무식.
    '09.6.11 8:35 PM (122.34.xxx.11)

    자기개 순하다면서 안문다고 괜찮다고 하면서 풀어놓는 인간들..정말 무식해요.
    우리 강아지가 평소에 전혀 안짖고 낯선사람 집에 와도 짖기는 커녕 꼬리 흔들고
    좋아라만 하는 강아지지만..밖에 나갈때 이동장으로 이동하고..산책할때 꼭 목줄
    하구 다녀요.이동장 안에 없는 듯 소리 하나 없는 강아지 보고도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 노인도 봤구요..남에게 폐 안끼치려고 노력해도 싫은 소리 듣는 판에..
    저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어서 더 눈총 받는거 같아서 정말 싫어요.남들 배려 안하면서
    무슨 강아지를 사랑한다고 하는건지..한마디로 웃기는거지요.솔직이 강아지 끝까지
    책임 질 인간성 같지도 않아요.정도대로 노력하는 애견인들까지 싸잡아 욕먹게 하니
    참..답답할 뿐이에요.

  • 12. 개팔자 사람팔자
    '09.6.11 8:56 PM (59.8.xxx.105)

    개들은 마음 껏 뛰어 다니는데, 얘들이 개 보고 못 뛰어 다니는 것 보면 잘 못 되어도 한 참 잘 못 된 것 같아요.

  • 13. 흠.
    '09.6.11 9:05 PM (122.38.xxx.27)

    법으로 해야하지 않나요? 벌금 물게하면 바로 채우겠죠.

  • 14. 뒤에서
    '09.6.11 9:49 PM (222.238.xxx.176)

    욕하던 아줌마들......

    자기애들이 개한테 한번 물려보면 욕 절대못하겠지요.

  • 15. 원글이
    '09.6.11 9:54 PM (211.58.xxx.171)

    댓글보니 놀란 가슴이 좀 진정되는거 같아요
    너무 고맙습니다
    저만 개를 두려워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혼자 유별나게, 민감하게 반응한거였나 조마조마했거든요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가족들이 앉아서 놀던 곳이었는데 오늘 그 개가 실례라도 했을지 별 생각까지 다 드네요...
    에구, 그냥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노력중입니다
    관심 갖고 글 적어주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16. 햇님엄마
    '09.6.12 9:36 AM (219.251.xxx.161)

    뒤늦게 댓글답니다.
    전 중형견 닥스훈트 스탠다드 2마리를 키우는 개엄마입니다.
    아이들 목줄은 꼭해야하며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지만 정말 개념 상실하고
    자신의 아이들의 배설물도 치우지 않는 사람들은
    아이들을 키울 자격이 없는 겁니다.

    자신이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니다.
    그래야지 애견에 대한 인식들이 조금씩 바뀌어 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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