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동네에서 조기 걸은 집은 저희집밖에 없네요..

인천싫어!!2 조회수 : 703
작성일 : 2009-05-29 15:59:07
오늘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졸린눈 비벼가며 아침밥 올리고 아버님 방에 있는 태극기 곽에서 태극기를 꺼내서 조기로 매달아서 대문앞에 걸었듭니다....


신랑이 어제 그랬어요...내일(오늘)아침에 잊지 말고 조기 걸어 놓으라구요..아버님도 걸라고 하는데 당연히 걸어야지..하시면서 당부 하셨구요...


졸린눈 비벼가면서 조기 달고...방송에서 나오는 노무현 전대통령님 모습보면서 눈물 뚝뚝 흘리고....

그리고 나서 학원을 가야해서 오전 8시 50분에 집에서 나오니....


이동네에서는 조기를 게양 한 사람이 저희집밖에 없네요....


저희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나갈려면 150-200미터 정도 걸어가는데..어쩜 그렇게 조기게양한 집이 하나도 없는걸까요....


인천은 왜 이런건지...도대체 사람들이 머리속에 생각이 있는겐지 없는겐지...

인천...이동네 진짜 답이 안나옵니다..할말이 없어요.....

오늘 아침에 인천에 대해서 살의를 느꼈습니다...이 동네...떠나고 싶어요....ㅠㅠ


IP : 203.212.xxx.7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구..
    '09.5.29 4:00 PM (210.116.xxx.216)

    뜻밖이네요.
    여긴 대구인데도 아파트에 조기가 많이 걸렸어요.

  • 2. 서울 마포
    '09.5.29 4:01 PM (115.139.xxx.149)

    저희 동네는 10집당 하나는 걸렸어요.

  • 3. 저두 인천
    '09.5.29 4:04 PM (115.94.xxx.220)

    저희 단지는 꽤 많이 조기 게양했더라구요.
    수요일 태극기 바람에 날아가 어제 대형 마트, 교보, 문구점....죄 돌았지만 태극기 품절이였어요.
    동네 문구점 몇군데 돌아 겨우 샀구요.
    예술회관 분향소에도 꽤 많은 사람이 있었구요.

  • 4. 여기도 대구.
    '09.5.29 4:04 PM (125.137.xxx.182)

    아침에 나갈 적엔 못 봤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아파트 수십가구에 조기가 달려서 펄럭이네요..이와중에 얼마나 기쁘던지...

  • 5. 결혼
    '09.5.29 4:04 PM (117.53.xxx.220)

    12년째인데 국기 걸은적 한번도 없었거든요(미안해요 제가 말을 안듣는편)처음으로 국기 달았는데 울신랑이 보더만 기쁜일이가 조기를 달아야지 하더군요(거듭죄송 전 그냥 국기 달면 되는줄알았어요) 신랑이 출근전에 만지작만지작 해서 달았어요....여기는 대구시지인데 10집에 1집은 달려있어요...그런데 평소 국기다는날도 이정도 아닌가요?

  • 6. 대청소..
    '09.5.29 4:04 PM (221.145.xxx.115)

    어제 태극기를 샀는데 입주한지 5년 됐다구 아파트 외벽
    청소한다네요...
    걸자니 태극기가 흉해질까봐 전전긍긍 합니다.
    꼭,날을 잡아도..

  • 7. 인천싫어!!2
    '09.5.29 4:05 PM (203.212.xxx.73)

    원글자 입니다..제가 사는곳은 주안8동 동양장 사거리 인데..집쪽라인으로는 태극기 걸은집이 저희밖에 없어요...그리고 학원갔다가 걸어오면서도 조기가 게양 되어 있는곳을 못봤어요...


    솔직히..인천은 아직도 먼것같습니다...ㅠㅠ

  • 8. 서울도..
    '09.5.29 4:08 PM (115.137.xxx.55)

    여긴 서울인데 마찬가지네요. 혹시나 늦게라도 걸릴라나 하고 밖을 쳐다봤지만, 몇 안되네요.

  • 9. ...
    '09.5.29 4:16 PM (211.253.xxx.34)

    같은 인천 입니다...
    저희 동네 딴나라당 국회의원있는 동네구요 재정비 된다고 떠드는 어수선한 동네인지라
    8시 30분 출근길에 본 조기 저희집까지 3집 이더군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슬픔덩어리가 3년전 정말 갑자기 사고로 어머니 돌아가신 날에 가신 그분
    의 웃음볼때마다 올라옵니다
    참고로 저희남편 세상에 정치에 부정적인 사람이라 분향소 근처도 안가본 사람입니다
    초 4학년 짜리 아들만 엄마의 기분을 아는지 분향소 같이 갔다 왔구요...

  • 10. 대구
    '09.5.29 4:19 PM (221.157.xxx.85)

    어젯저녁에 아파트 관리실방송 하시더라구요.오늘아침 꼭 조기 한집도 빠짐없이 달아라구요.
    아침일찍 서둘러 신랑출근할때 조기 달았어요.이른아침엔 몇집 안달았던데 오후에보니
    여러가구 조기 달아놨네요.티비보며 슬퍼하며 눈물지우다 이렇게나마 국기달고 마음추스리고 있어요.여기도 대구입니다.

  • 11. 강남구 힐스테이트
    '09.5.29 4:26 PM (222.236.xxx.175)

    아파트 어제 조기 달란 방송을 안하더군요
    아침에 9시 땡하자마자 전화했어요
    왜 방송 안하냐구요
    준비 중이라 하더니...9시 44분에 방송하더군요

    국기 한집 달려있네요

  • 12.
    '09.5.29 4:33 PM (125.176.xxx.177)

    구로구입니다. 우리아파트 100세대중 3집이 조기게양했습니다.
    부향소 다녀온 우리 가족을 정치적인 사람들도 보는 눈도 있고요, 그런데도 관심있어 하는투로 말하는 아짐들 많아요.
    오히려 이 추모분위기가 뉴스에만 나오는건지 제가 묻고 싶은 정도예요. 개념좀 가지고살고 싶어요

  • 13. dd
    '09.5.29 4:36 PM (219.241.xxx.58)

    저도 새벽에 걸었는데.
    학교 다녀온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골목에 우리집 뿐이야. 조기 단 집은..

    강북구

  • 14. 음...
    '09.5.29 4:54 PM (116.41.xxx.5)

    서울 종로구에요. 국회의원은 한나라구요.
    저희 아파트는 다섯 집에 한 집꼴로 걸렸네요.
    갑자기 이웃사랑이 복받칩니다.
    어제 관리실에서 조기게양 안내 방송도 하더군요.

  • 15. 굳세어라
    '09.5.29 4:55 PM (116.37.xxx.203)

    저희 아파트는 뭔날보다 훨씬 많은 게양한 편이예요.. 오늘 아침 보니 오늘은 열집?정도 보인다고 해야 하나 그러나 그 뒷편 아파트 우리보다 세대 많은데도 어찌 게양한집이 단 한집있는지 에휴.. 오늘 아침 관리실에서 방송도 하더군요.. 전 저만 슬픈지 알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난 몇분은 영결식 갔다왔냐고.. 슬프다고 하더군요.. 또 한 원모엄마 만났는데 정말 놀랬어요. 너무 슬프다고 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내맘과 같은거였구나.. 울컥했어요.. 아이들이 없었으면 아마도 더 오래 있다 왔겠죠..

  • 16. 김명주
    '09.5.29 5:02 PM (121.131.xxx.185)

    우린 아이 학교에서 (중학교) 가정통신문을 보냈더라구요..
    5월29일은 꼭 조기를 달라고....
    뜻밖의 가정통신문 너무 감사하더군요...
    어제 저녁 노란색종이로 종이학 16마리 접어(16대 대통령이라서)오늘 조기와 같이
    달았답니다..
    출근하며서 보니 우리집만 조기 게양되어 있네요 ;;;;
    출근해서 영결식 인터넷으로 보는데 목이 메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동생은 시청에 갔는데..같이 하지 못해 더 답답했나 봅니다...

  • 17. 인천한라봉
    '09.5.29 5:10 PM (211.179.xxx.58)

    우리도..40가구중 2가구 조기 달았습니다.

  • 18. 원글자입니다
    '09.5.29 5:20 PM (203.212.xxx.73)

    인천 한라봉님은 사시는곳이 어디신지..(걍 궁금한 마음에..^^;;;)

  • 19. 우린
    '09.5.29 5:23 PM (211.106.xxx.53)

    구로구...
    어제 저녁에 안내방송 나오길래 아파트는 다 방송해주는줄 알고있었네요.
    방송 없어도 조기걸려고 준비했었구요...
    아침에 보니 관리실에도 조기 걸려있고
    조기게양한집 꽤 있었어요.

  • 20. 애플그린
    '09.5.29 5:54 PM (220.87.xxx.104)

    전 인천 영종에 삽니다.새벽에 일어나 조기 달았습니다.
    한 동에 서너집 정도 달았더군요.
    아침일찍 관리사무소장님께서 방송을 하시더군요.
    목소리는 박경림 양 목소리와 비슷하신데 조근조근 말씀을 잘 하시지요.(가끔은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흥분도 하시구요.)
    아파트 전반에 관한 잔소리(?)하시나보다 했는데...아! 조기를 게양해서 애도에 동참하자는 말씀이셨어요.
    출근할 무렵에는 제가 사는 동이 40가구 정도인데 10가구 정도 조기를 게양했더라구요.
    관리사무소에도 조기 걸려 있고 아파트 앞 학교에도 조기가 걸려있고요.
    영종에 들어와 살면서 인천시민이 되었는데 인천싫어!! 제목보고 놀라서 글남겨요.

  • 21. 여기도 인천..
    '09.5.29 5:55 PM (58.102.xxx.206)

    여기는 많이들 달았어요..
    인천이라고 다같지 않아요..
    인천을 떠나지 말고 인천을 바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039 아프리카 중계 보세요?? 전경들 몰려옴 28 아프리카 2009/05/29 1,502
466038 영결식장에서 뻔뻔하게 웃고 있는 mb.. 8 웃는 엠비 2009/05/29 1,257
466037 펌)22일 기사...박지원 의원, 노무현 구명운동 '눈길' 2 하루 전날 .. 2009/05/29 668
466036 일요일날 봉하에가서 청소 좀 하고 올께요. 7 광팔아 2009/05/29 616
466035 경결식에서 MB 웃는표정 논란-링크 7 허허실실 2009/05/29 1,151
466034 조선 만평 "부디 좋은 곳에 가십시오"의 숨은 뜻 10 ... 2009/05/29 679
466033 (펌)“살인자는 사죄하십시오. 정치보복 사죄하십시오”사진있음 5 백원우 2009/05/29 870
466032 미국에서 노무현 이명박 설명하기 1 완전 간단 2009/05/29 951
466031 컴퓨터가 이상해요....좋은 방법 알려 주세요 2 바이러스때문.. 2009/05/29 238
466030 5살 딸아이는 야단치면 저를 오히려 때리며 화를 내며 방방 뜁니다. 7 ㅠㅠ 2009/05/29 618
466029 할 수 있겠어???(명박이가 자신하는게 이겁니다) 2 왼손잡이 2009/05/29 692
466028 2002년과 2009년, 경찰 추산의 차이 1 세우실 2009/05/29 491
466027 노무현대통령 vs 이명박 2 퍼왓어요 2009/05/29 403
466026 알려드립니다. 수원IC ~ 연화장. 인간 띠 잇기를 했습니다. 6 노란풍선 길.. 2009/05/29 1,445
466025 mb 웃는 얼굴 ㅜㅜ 3 ▦유지니맘 2009/05/29 540
466024 sbs 진짜 요즘 왜 이러나요? 11 2009/05/29 1,728
466023 누군가와 슬픔을 나눌수 있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14 그냥.. 2009/05/29 622
466022 서울에도 만장 물결, '슬퍼하지 않지만 분노' 1 세우실 2009/05/29 492
466021 아직도 대한문 못갔는데.... 1 휴우.. 2009/05/29 183
466020 김대중 대통령님 오열하실 때... 13 ㅠㅠ 2009/05/29 2,635
466019 이명박 각하 질 수 없습니다!!!! 27 ㅠ.ㅠ 2009/05/29 2,106
466018 유일하게 사과한 언론.. 경향신문.. 믿어도 될까요? 4 님의 침묵 2009/05/29 1,176
466017 울더라구요. 수화해주던 .. 2009/05/29 636
466016 생각해보면 *** 2009/05/29 194
466015 엠비씨 보고 있는데 누가 중계 하는거죠? 4 너무 답답하.. 2009/05/29 766
466014 [盧 서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통령 담화'도 없다니…" 10 세우실 2009/05/29 1,080
466013 매직행거 추천해주실분~~~ 1 죄송하지만 2009/05/29 142
466012 엠비씨 보고 있는데요...? 1 지금 2009/05/29 409
466011 서울역까지 시민들이 운구차량을 따라가고 있는 건가요? 2 지금 2009/05/29 546
466010 52일된 딸 안고 태극기사러 나갔는데 못사고 와서 그냥 있네요 ㅠㅠ 5 은빈엄마 2009/05/29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