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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

작성일 : 2009-05-28 12:28:14
저녁에 고등학교 딸내미가 야자끝나고 와서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 보러간다고 같이 가자 했습니다.

오늘 아니면 갈시간 없다고..

학교에서 공부하면서도 자꾸만 노무현 대통령님 얼굴이 떠올라 공부가 안된다고...

10시가 다되어가지만 딸의 마음을 알기에 준비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로 20분걸려 벡스코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습니다.

길건너로 보이는 백화점들의 불빛을 뒤로한채 우리도 줄섰습니다.

생전에 울지않는 딸아이가 노무현님의 영상물을 보더니 훌쩍였습니다.

오기를 잘하였습니다.

두고두고 후회하느니 한번은 오고 싶었습니다.

버스막차를 타고 집에오니 12시였습니다.

딸내미랑 저랑 눈이 빨개져 서로 바라보았습니다.

오늘밖에 시간이 없네요.

IP : 203.243.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28 12:35 PM (114.158.xxx.89)

    일본에 살고 있어요.. 친정은 부산이구~
    동경에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가고 싶은데.. 내일과 모레는 일이 있네요
    늦어도 일요일에는 가려구요..
    오늘 다녀올려고 했는데..비도 추적추적 내리고..남편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갈려면 전철타고 한시간 이상 가야해요
    아이 데리고..
    그래도 너무 너무 가고 싶네요..

    님 잘 다녀 오셨어요
    따님도 대견하네요..

  • 2. 저두....
    '09.5.28 5:30 PM (121.144.xxx.100)

    어제 다녀왔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다 영정 사진 보다 울컥해서 울었습니다.
    애들 둘 다 검정옷으로 깨끗하게 입혀서 최대한 예의 갖추고 다녀왔습니다.
    저녁 퇴근하고 갔는데 퇴근 길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오더군여.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걸 보고 정말정말 희망을 가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왔던 사람들은 앞으로 정치방관은 하지 않으리라 굳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 3. 어제.
    '09.5.28 6:06 PM (122.254.xxx.230)

    오후 4,5시 사이 아들과 함께 갔습니다..
    서울에 비해 너무 썰렁해서..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조문을 했습니다.
    그게 더 서럽더라구요....ㅜㅜ
    댓글들 읽어보니 퇴근시간에 많았다고 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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