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이 늦은 신랑과 어린 두 아이를 핑계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도 조문 가지 못했는데
오늘 새벽에 드디어 다녀 왔네요
눈물도 흐르고 지금도 착찹한 심정이지만 마음의 짐이 좀 준듯해요
서울에서도 오는데 정말 이렇게 가까이 살면서 조문도 못가면 넘 후회될 거 같더라구요
벌써 며칠째지만 시간이 지나도 밤낮, 새벽할 것 없는
엄청난 조문 행렬에 놀라고 마음이 아팠답니다
이렇게 자기편이 많은 줄 알면서 그런 길을....
사실 어젯밤에도 가다 돌아왔어요
끝이 없는 차량행렬에 두 아이는 잠 들고 3~4시간을 기다릴 엄두가 안나더군요
오늘 새벽 5시에 일어나 다시 갔다 왔어요
큰 아이(36개월)는 신랑이 안고 작은 아이(7개월)는 제가 업고
가는 길 오는 길 아이를 업고, 안고 걷고 기다리며 우리 부부 넘 힘들었지만
절대 후회되진 않았어요
대부분 검정옷을 입고 숙연한 모습으로 다녀가시더군요
이제는 좀 바꼈으면 좋겠습니다,우리나라
이런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소리를 내고 힘을 합치면 될 것 같은데
희망 있는 거 맞죠?
우리 모두가 희망인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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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봉하마을 다녀왔어요
깊은 슬픔 조회수 : 383
작성일 : 2009-05-28 10:58:11
IP : 110.12.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효..
'09.5.28 11:03 AM (121.131.xxx.134)고생하셨네요
희망이요??
있긴한데 아직은 너무 멀리 있어요2. 정말
'09.5.28 11:04 AM (121.138.xxx.81)고생하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희망 맞는거 같아요.3. 저도
'09.5.28 11:06 AM (118.38.xxx.213)다녀왔어요... 그런데도 아직도 안믿기네요. 내일까진 아무일도 못하겠습니다.
4. 저도요
'09.5.28 11:22 AM (203.235.xxx.30)어둠 속의 봉하마을...
세시간 달려 10분거리를 세시간동안 줄서서 걸어가며 기다려 조문 만하고
되돌아 왔어요
밝은 날 다시 가서
천천히 돌아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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