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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다가 눈물이 줄줄.. 우리 대통령 불쌍해서 어떡해요.. ㅠ.ㅠ

▦謹弔▦ 조회수 : 703
작성일 : 2009-05-27 21:47:44


행여라도 아이들이 볼새라 절대 눈물 보이지 않았어요..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대통령의 서거를 알려주던 그날 외에는
절대 울지 않기로 했어요..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만 알려줬었답니다..

헌데...
오늘 뉴스데스크 보다가 결국 애들 보는 앞에서 엉엉 소리내서 울어 버렸네요..
눈물 콧물 쏟아가며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경호원에 대한 기사가 나오더니 나중엔 그나마도 노통께서
그 경호원을 위해 그리 하셨던건 아닐까 하고 짐작한다는,
그래서 VIP가 목숨을 던진다면 함께 하는 경호원도 그 목숨을 던져 구해야 한다는
그 사실을 알고 계셨던 노통께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겠냐는 기자의 멘트에 그만
참고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엉엉 울다가 세수하고 이렇게 컴퓨터 방으로 피난 아닌 피난을 왔습니다..

의사가 자꾸 울면 눈가가 헐어서 나중엔 까맣게 착색된다고 절대 울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렇게 눈물 바람입니다..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날때마다 눈가가 아파 또 눈물바람입니다..

원통하고 애통하고 또 원통해서 도저히 밥도 안먹어지고 잠도 잘 수가 없고
어떻게 해야 이 정권을 몰아 낼 수 있을까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어려 비록 분향소에도 못나가 보고 이렇게 맘으로만 눈물로만 지새우고 있지만
그래서 (남편의 위로처럼) 나중에 선거할때 두고 보자고 난 투표로 말하겠다고 맘 다잡고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시청앞 광장을 자기집 앞마당인냥 되네 안되네 선심 쓰는 냥 잘난척 하는 꼴도 못봐주겠어요..
난 그넘 찍은 적 없는데 마치 서울 시민이 다 자기 찍어준 냥 잘난척하다니요..!!
어떤 몹쓸 사람들이 그넘을 찍어줬는지...
ㅊㅇㄷ에 있는 그넘도 난 찍은 적 없는데 어떤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찍어줬는지...

매일매일이 원망과 안타까움과 눈물과 죄스러움의 연속입니다..
아, 정말 우리 고운님 조용히 곱게 보내드리기만 하면 저 정말 가만히 안있을랍니다..   ㅠ.ㅠ






IP : 113.10.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9.5.27 9:50 PM (211.179.xxx.58)

    저도 아직도 그분의 목소리만들어도.. 그분의 미소만 봐도.. 눈물이나서 미치겠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이름 적어서 기록하고 있어요. 걸러야할것들..

  • 2. ▦謹弔▦
    '09.5.27 9:51 PM (113.10.xxx.32)

    전 지금도 꿈같아요..
    자꾸 인터넷으로 그분 사진 보며, 추모 동영상보며, 그분 연설하셨던거 들으며 있으니
    아직도 정말 꿈만 같아요..
    차라리 모든 것이 다~ 조작된 것이라 그분이 짠- 하고 살아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 3. 그래요.
    '09.5.27 9:58 PM (210.222.xxx.41)

    나중에 투표로 말합시다.
    저들이 제일 두려운것도 그겁니다.

  • 4. 안전거래
    '09.5.27 10:08 PM (220.76.xxx.51)

    노대통령은 그런분이십니다.
    돌아가실 때까지도 경호원을 배려하시는 속 깊고 따뜻한 분.
    그 분의 뜻이 서슬퍼렇게 살아나실 겁니다.
    정의를 말할 수 있고 타락하지 않는 사회. 다 같이 잘사는 민주주의.
    행복한 사회. 우리모두 같이 잊지않고 투표 잘하셔야 합니다.

  • 5. .
    '09.5.27 10:15 PM (122.34.xxx.11)

    어쩐지..처음에 바로 옆에서 사람 지나가네..하고 눈길 돌리게 하고 투신했다는 말
    안믿어지더라니..평범한 일반인이라도 사람 옆에 두고 투신 한다는게 이상한데..
    더구나 경호원 옆에 두고란게..말도 안된다는 생각 들더라구요.일부러 심부름
    보내시고 떨어지신게 맞나봐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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