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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라고라? 그래서 지옥간다고라?

헉?? 조회수 : 374
작성일 : 2009-05-26 21:41:29
"수녀님왈  노무현 자살이 말이 되냐고..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고 하시네요.,. 자기는 그소식듣고 너무 화가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답니다...자기가 힘들면 다 죽는겁니까? 요러면서 사람들이 애도하는것도 이해가 안된다라는투로 얘기를 하시는데 어이가 없어서...."

이런 말하는 수녀.. 무식하면 입을 다물고 계시라고 해야지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자살로 보이면.

예수도 자살이지요. 죽을 줄 알면서 성문 안으로 나귀타고 들어간건 자살로 안보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자살로 보이면 참으로 한심한 정신세계이지요.

이런 무지한 성직자가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 격이지요

예수는 죽을 줄 알고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외형상으로는 분명히 타살이지요

하지만 그 내용은 철저히 자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겉으로 보기에는 자살이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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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우리나라의 춘향전만큼이나 대중적이고 고전적인 소설이

바로 주신구라 "충신장" 입니다.

자기가 모시던 주군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한

47명의 사무라이들이 끝에는 막부의 명령으로 할복을 합니다.

이들의 죽음이 과연 자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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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뒤르켕의 유명한 자살론에서는

대략 다음과 같이 자살의 이유, 원인을 분류합니다.


1. 확인으로서의 자살, 자기가 죽어 있음을 확인한다는 의미.

즉 절망이 극도에 이르렀을 때, 죽은 것과 다름 없다고 느껴.
절망의 끝에서 이미 심리적으로는 죽었음을 다시 확인하는 거지요.

2, 재생을 위한 자살.. 현재의 삶이 너무나 고통스럽거나..죄책감이 있거나 해서

새롭게태어나고 싶어 하는 자살.

3. 복수로서의 자살 : 사실은 타인을 향한 원한이 깊은데
자기를 죽임으로서 복수를 하려는 것.

4. 이타적 자살 : 자기가 죽음으로...타인을 살릴수 있다면 하는
다시 말해 자기를 죽임으로서 다른 사람을 살리려는 자살입니다.

이러한 자살의 내면에는 타인을 자기의 연장으로 확장된 자기로서 생각하는 철학이나 신념이 내재 되어있지요
자기는 죽어도 죽지 않는다는 신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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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는 저따위 말을 하는 수녀가 벌써 죽은 존재처럼 보입니다

살아도 삶의 가치를 못한다면 이미 죽은 거나 마친가지..

죽어도 사는 사람이 있고..살아도 죽은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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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다른 건 몰라도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고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사람을 지옥에 보내는 신이라면 과연 신일까요? 신이라 불리는 악마일까요?

우리는 자기가 진리라고 믿는 신이 사실은 악마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도 일찌기 경고 했지요...

"예수를 주라고 하는 사람이 나를 믿는 것은 아니라고"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사람마다 나를 믿음이 아니니""

그 수녀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악마를 믿는 수녀일 뿐입니다."








IP : 218.233.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죽
    '09.5.26 9:44 PM (211.210.xxx.104)

    자살이라 하지 마요.

    자결입니다.

  • 2. 천주교신자지만
    '09.5.26 10:06 PM (114.202.xxx.83)

    이번엔 정말 실망입니다..
    항상 불의에 맞서주셨는데..

  • 3. 저도 천주교신자
    '09.5.26 10:14 PM (121.135.xxx.166)

    그 수녀님은 그저 한 인간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 뿐입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닙니다.
    좀더 자중했으면 좋았을 걸...하는 아쉬움은 많이 있습니다.

    저희 본당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보통 성당이나 교회에서는 자살하면 하느님이 안받아주신다고들 하지만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무한하시니 인간이 함부로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성인이나 살인자나 모두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단지 그들이 하느님을 밀어내고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라구요.

    혹시 자살하는 그 순간, 죽기 직전 그 사람이 진짜로 자신의 행동(자살이라는)을 후회하면서
    하느님께 본인을 받아주시라고 간청한다면
    사랑의 하느님이 어떻게 하실지 인간이 판단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이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진짜로 전파하고 싶다면
    자신의 의견을 하느님의 뜻인 것처럼 말하는 성직자들은
    좀 더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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