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아요...
한국분들 만나면 노대통령 얘기가 빠질 수가 없는데
얘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저 혼자 어떻게 상처받을까봐 그냥 마냥 피하게 되네요.
친정에도 전화 안한지 며칠 되었네요...
나이드신 부모님과 자주 보고 사는 것도 아닌데 전화로 큰소리 내기 싫거든요..
피하게 되어요...그냥 혼자 울어요...
바보같은 노무현님 힘들게 혼자 가시도록 방관한 죄가 무거워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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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안재환씨 가족의 심정이 마음에 와닿네요...
아무리 경찰이 자살이라고 결론짓고 수사 마무리해도 믿을 수 없는 심정...
제가 딱 그렇거든요...
어떻게 몇시간만에 그렇게 단정지어버리냐고...누구 붙잡고 따지고 싶어요...
권여사님 심정은 어떠할지...목놓아 울지도 못하시겠죠...
그저 건강하게 이 모진 세월 다 견디시고 역사의 재심판을 꼭 보시길 바랄 뿐이에요..
이 정권이 끝나면 역사가 바로 세워지길...절대 그냥 방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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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피하게 되네요...
... 조회수 : 368
작성일 : 2009-05-25 15:43:41
IP : 114.16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분당맘
'09.5.25 3:48 PM (125.132.xxx.167)일본 어디 사세요?
저의 제일 친한 친구 나고야 사는데, 울면서 전화왔더라구요~~
둘이 전화기 붙들고 한참을 울었지요...
내 친구도 넘 마음 아파 추스리질 못하고 있답니다...
같은 마음인 사람 많으니, 힘내세요...2. ...
'09.5.25 3:53 PM (211.211.xxx.32)저도 연락 안합니다.
어쩜 그렇게들 가볍고 발랄하게 주말을 보내자고 전화를 하던지.
전화끊고 더 비참해져서 다 싫습니다.
가족도 친구란 사람들도 다.3. 홧팅!!
'09.5.25 4:14 PM (124.3.xxx.130)제 여동생은 일본에서 공부하는데..토요일 오후에 전화가 와서..둘이 전화기 붙들고
한참을 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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