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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잃어서 자살하신 것일까요? 뭔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클펌>>>

홍이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09-05-23 21:17:33
아침에 기사 봤을 때 카이사르가 떠올랐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평소 승부사적 기질과, 벼랑 끝 전술을 써서라도 위기를 돌파하는 스타일을 봤을 때 그냥 단순 자살 이건 아닌 것 같았거든요.



이번 건이 무혐의로 밝혀진다 해도 이미 도덕적 정당성은 흠집이 났고, 회복하기도 어려우니, 처자식이 더 괴롭힘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살했다?



전 그 이면에 노대통령의 마지막 노림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카이사르.. 암살당했죠.



근데.. 카이사르는 자신의 암살 음모가 있다는 거 알면서도 원로원회에 참석했습니다.



보름 전부터 계속 점성술사가 이번에 가면 죽는다고 가지 말라고 했고, 부인도 꿈자리가 좋지 않으니 제발 가지 말라고 했으며,



회의 가는 당일 아침에도 가마를 타고 가는 카이사르에게 어떤 청년이 쪽지를 건네 주며, 지금 당신을 죽이려는 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갔습니다.



평소보다 경호하는 청년들의 수도 줄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화파는.. 카이사르가 황제가 되려는 것 아니냐고 계속 의심했고 공격했습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만큼 모욕 수준의 공격을 받진 않았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카이사르는 간질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언제 대중 앞에서, 원로원에서 쓰러질 지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암살 음모를 알고서도 갔습니다.



그 이후의 상황을 보면 카이사르는 그 모든 사실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이사르 암살에 성공한 공화파가 거리로 나오면서 독재자가 죽었다고 외칩니다. 근데 곧 카이사르의 유언장이 공개됩니다.



"나의 전 재산을 로마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라"는 내용.



이 유서 공개로 인해 전세는 역전됩니다.



시민들이 공화파로부터 그 아들 옥타비아누스를 보호하려고 들고 일어섭니다.



옥타비아누스... 양자입니다. 카이사르는 아내와의 사이에서는 공식적으로 아들이 없었죠.



옥타비아누스는 머리가 좋았지만 몸이 약했습니다.



카이사르는 죽기 전에, 아그리파라는, 머리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힘과 병술이 좋은 친구를 옥타비아누스에게 붙여주었습니다.(평생 옥타비아누스를 지켜주는 친구가 되죠)



그런 옥타비아누스를 로마 시민들이 나서서 공화파로부터 지키고, 머리가 좋았던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이 바로 황제 자리에 오르지 않고 '나는 프린캡스일 뿐'이라 말합니다. '시민들 중 1인자'일 뿐이라고 한 거죠.



그러다 아우구스투스 칭호를 받고 실질적인 제정 시대를 열게 되죠. (카이사르가 제정로마를 연 것이나 다름 없는 거죠. 우리가 아는 러시아 황제 칭호 '짜르'도 사실 카이사르에게서 나온 말입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카이사르는 일부러, 알면서도 죽었구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어차피 자신은 간질, 대중에게 그 병을 공식적으로 들키게 되면 평생 지켜온 품위와 자존심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게다가 정적들도 자기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상황, 어차피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상황.



암살 음모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했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하셨습니다.



그분 평소 스타일을 생각해볼 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자살하셨다고 생각 안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 손에 자신의 (사후일지라도) 정치적 생명과 부패세력의 심판을 맡긴 것 같습니다.



자신이 혼자 싸우기에는 이미 불가능함을 알고요.



우리 국민들, 무지 착하죠.



근데요.. 100여년 전엔 동학농민운동도 있었구요..



60년엔 419혁명도 해냈어요.



80년엔 518 민주화항쟁이 있었고,



87년엔 610항쟁이 있었어요.  



착하디 착한 국민들이었지만 열받으면 무서운 국민들이었죠.



국민을 믿고 자살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측이 대가성 없이 돈을 받았더라도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이미 흠집은 났고 그 분은 참을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남은 부패세력들은 어찌합니까...



시민들이 다시 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또 없을 겁니다.



오늘 아침에.. 다른 이유도 아니고, 재건축 땜에 재산 깎이게 생겼다고 오세훈 짜증난다고 걔 대통령 나오면 안 찍어준다고 하는 한나라당 골수 지지자인 언니한테 말했습니다.



오세훈이를 안 찍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겨우 그런 이유 때문이냐고...



언니 같은 사람들이 이명박을 찍었기 땜에 나라 꼴이 이렇게 된 거라니



그럼 누굴 찍어야 했냐고 난리를 치데요.



전 당시 문국현씨 찍었습니다만... 이명박이 아닌 사람 중에 그나마 나은 사람을 찍으면 될 거 아니냐, 사표를 만드는 한이 있어도 그게 낫다 했더니



그 놈도 똑같은 놈이랍디다.



그래서.. "문국현 무혐의 판결받은 거 몰랐지? 선관위한테 다 물어보고 한 건데도 검찰이 기소한 것도 몰랐지? 그리고 사표가 될지언정, 2등을 한 사람이 이명박하고 표 차이가 얼마 안 나게 떨어지는 게 중요했어. 김대중이 박정희하고 붙어서 표차이가 얼마 안 나게 떨어졌기 땜에 대중정치인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된 거야. 언니 같은 생각으로는 이 나라는 죽어도 안 바뀌어. 이딴 나라를 언니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냐?" 그랬네요.



집에 와서.. 역시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인 아빠랑도 싸웠네요.



우리 아빠 늘상 논리로는 밀리니까 하는 얘기가, "그럼 한나라당 찍은 국민들은 병.신.이라 찍었냐? 민주주의는 다수결인거야!!!!"



저는



"네. 그래요. 무식해서, 바.보.라 그래요. '상속세 폐지할까요?' 설문조사 하면 쥐뿔도 재산 없는 사람들이 찬성표 던져요, 그래서 작년에 전경련에서 그 설문조사 결과 가지고 쥐.새.끼 정부한테 국민들이 상속세 폐지 원한다고 해서 상속세 완화됐어요. 12년 되면 폐지될 것 같아요. 무식한 인간들이 뭣도 모르면서, 물려줄 재산 없어서 상속세는 1원도 낼 일이 없는 사람들이 세금이면 무조건 안 좋을 줄 알고 폐지하자고 했어요. 그 결과 자기들에게 돌아갈 복지가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또 한나라당은 드럽게 지지해요. 다 무식해서 그래요!!!!!! 바.보. 맞아요!!!!!"



"사립학교 이사장 놈들, 재단 전입금 1년에 10원만 내면서도 학교 지배하는 놈들 많아요(정말입니다. 재단 전입금 한푼도 안 내면 안 되니까) 4조원이 넘는 돈이 쌓여있는데 학생들 등록금은 계속 올라요. 근데 노무현 정부때 사립학교법 개정하려고 하니까 한나라당놈들이 반대했어요. 등록금 투쟁은 왜 한답니까? 자식들 등록금 비싸다고 허리는 왜 휜답니까? 다 지들 부모랑 지들이 뽑아놓고(20대도 쥐.새.끼 비롯한 한나라당 놈들 국회의원으로도 많~이 찍어줬죠). 다 무식해서 그래요!!!"



라고 말해버렸네요.



아빠랑 정치얘기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노무현 불쌍하다는 엄마한테 "거 죽은 놈 얘긴 그만해. 누가 죽으랬어?" 이러는데 정말 울컥했습니다.



사람이라면 측은지심이라는 게 있는 거라고. 아무리 잘못했어도 전두환 새.끼.만큼 잘못 했겠냐고, 김영삼 새.끼.만큼 잘못했냐고.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그리 말할 수가 있냐고 대판 싸워 버렸어요. ㅠㅠ



저 행정 공부합니다. 노사모도 뭣도 아니었지만 늘 사실에 근거해서 말하면 "노빠냐?" 라는 소릴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좌파 아닌데 늘 '좌파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좌파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제가 좌파이어도 상관은 없는데, 뭔 말만 하면 좌파라면서 더이상 말도 못하게 몰아붙이는 행태가...신물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아빠가, 아무 것도 없는 계층에 속하면서 한나라당과 그 졸개들 편이라는 게 짜증납니다.



제발... 제발... 쥐뿔도 모르면서 욕하고 쥐뿔도 모르면서 지지하지 말았음 해요.



지금 당장 부르르 열받아서 집회 나가자는 게 아닙니다. 그건 못하더라도, 제발 이제 정치 공부 좀 하고, 썩은 놈들 도려내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들로 바꿉시다.



젊은 사람들, 선거 날 제발 놀러 나가지 좀 마세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발 조중동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다른 거 못하겠으면 손가락을 조금 놀려서 통계라도 들여다보세요.



단적인 예 들죠. 지난 정권 빚이 사상 최대라고 언론들이 아주 지랄들을 해댔죠? 300조원 중 반은 외평채로 마련해둔 거예요. 외환위기 대비하여 달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실상 그건 빚이 아닙니다. 나머지 반의 반은 한나라당 개.새.끼.들이 가져온 IMF 때문에 계속 공적자금 투입한 거랑 이자예요, 나머지는 한나라당 개.새.끼.들이 가져온 IMF 때문에 발생한 극심한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늘린 복지 관련 지출예요. 이래도 노무현 정부가 잘못해서 사상 최대 빚? 5년동안 평균 경제성장률 4.7%였는데 경제가 망해? 저 한나라당 지지자 앞에서 이런 거 말할 때마다 미.친.년 됐었습니다. (이 와중에 금칙어 많이 쓴다고 마클은 글도 못 올리게 하네요. 개.새.끼한테 ㄱ ㅅ ㄲ라고도 못하는)



혈압 올라도 무관심하지 마세요. 몰라서 그랬다, 그러지 마세요.  



국민들이 쥐뿔도 뭘 모르는 데 국민들을 무서워할 리가 있습니까? 제발 공부하고, 제발 바꿉시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걸 하기엔 자신의 힘이 부치니까... 마지막 희망을 국민들에게 두고 가신 게 아닌가 합니다..... 헛되이 하지 맙시다.





IP : 115.140.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3 9:22 PM (125.184.xxx.8)

    님.....감사합니다. ㅠㅠ

    참여정부와 노통의 업적을 폄하하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터무니없는 왜곡을 바로잡을 근거들은 참 많지요.
    게시판에 뭣도 모르고 조중동의 앵무새처럼 읖조리는 어이없는 글들에
    일일이 기억하고 반박하는 노력이란.......얼마나 진을 빼는 일인지.......
    세상사람은 너무도 비합리적이란 말.....절절하게 통감합니다.

  • 2. 끼밍이
    '09.5.23 9:27 PM (124.56.xxx.36)

    노 전대통령께서 국민들을 너무 믿으신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이곳에서는 전부인 거 같지만.....바깥 세상은 너무도 평온한것을요....ㅠ.ㅠ

  • 3. ..
    '09.5.23 9:28 PM (124.169.xxx.37)

    많이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길..

  • 4. 둥이맘
    '09.5.23 9:32 PM (121.162.xxx.76)

    저도 친정아빠랑 싸웠습니다. 정말 대화가 안통합니다.

  • 5. 근데
    '09.5.23 9:33 PM (211.192.xxx.23)

    4.19.5.18.6.10에 동학까지 ...다 벌려놓고도 지금 이 나라는 이모양 이꼴입니다.
    역사는 돌고 돌기만 했지 아무것도 발전한게 없는것 같다는게 오늘 제 마음속 내내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ㅠㅠ

  • 6. 지금까지
    '09.5.23 9:37 PM (211.192.xxx.174)

    그를 보았을때.. 그는 이리 쉽게 가실 뿐이 아닙니다.
    그분의 자살... 혈흔조차 발견되지 않은 자살.. 솔직히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아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타살... 윗글님 말씀대로.. 타살이라면.. 그것또한 그가 계산하고 있을지 모른다는생각
    저도 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분향소마저 전경들을 깔아놓고 있는 저 쥐박이정권의 저의는 뭘까요.??
    아마 두려운 무언가 있곘죠.
    오늘 이 일을 계기로 조금은 잠잠했던 사람들도.. 가슴을 치고 통곡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그를 잊지 않곘습니다.
    항상 내 이름앞에 그의 이름을 새기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쥐박이 정권이 나오지 않도록.. 모두 있지 맙시다... 아.. 이제 눈물도 말랐네요.. --;

  • 7. 네...
    '09.5.23 9:41 PM (125.140.xxx.109)

    잊지 맙시다!!!!
    가슴깊이 새깊시다.

  • 8. 다만...
    '09.5.23 10:09 PM (218.232.xxx.21)

    이런 저런 억측과 의미부여들이 지금 이 순간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역사가 말해주고 역사가 앞길을 결정해 주겠죠.

  • 9. 키세스
    '09.5.23 11:10 PM (211.58.xxx.176)

    이런저런 억측? -_-과 의미부여와 결단과 행동이 쌓여서 역사가 됩니다.
    생각 않고 노력 않으면 인생도 역사도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 10. 저는
    '09.5.23 11:58 PM (72.235.xxx.148)

    노무현 지지자 아닙니다.
    벼랑끝 전술, 승부사의 마직막 수라는 데 동의합니다.

    흠집난 도덕성과 앞으로 더 밝혀질 주위 비리들을 덮어버리는 마지막 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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