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일 있으면 꼭 밥 먹으면서, 그것도 꾸역꾸역 밀어넣으면서 오열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
그런 장면 볼 때마다 이해가 안 됐는데, 제가 그 '짓'을 했네요.
된장 푼 국물에 어묵볶음 해서 밥을 먹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사람은 밥심(힘)으로 사나 봅니다.
울면서 꾸역꾸역 밥을 밀어 넣었더니, 눈물이 그치지 않고 계속 나네요.
무엇이 이리 슬픈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때문인지, 앞날에 대한 막막함 때문인지, 쥐새끼 일당에 대한 증오 때문인지..
아무튼, 눈물이 계속 나요.
근데, 견찰은 또 왜 그 지*인가요.
오늘같은 날은 좀 다같이 차분하게 쉬면서 애도하면 좋을 것을, 왜 그러는지..
그러다 안 좋은 말 나오면 또 견찰이 앞서갔다, 오해다, 예우 갖추겠다 이럴 건가요?
정말, 쥐새끼 받들어 모시는 10새끼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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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나오던 이해 안 가는 장면, 제가 그랬네요..ㅠ
▦ 조회수 : 719
작성일 : 2009-05-23 19:09:30
IP : 121.171.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49104
'09.5.23 7:11 PM (211.47.xxx.245)뉴스를 보고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여기 자게에 올려진 글을 보고서야 실감이나서...
그만 꺼이꺼이 목녹아 울었습니다.
우는 저를 이상하게 보던 딸아이는 저를 끌어안고 같이 우네요.
그렇게 오전내... 저도 울고 아이도 울고...
여기 자게에 들어와 글들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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