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토요일 아침 부터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적 타살이라는 말이 입에서 뱅뱅 돕니다.
그토록, 그토록 강단 있게 헤쳐 나오신 분이
어찌 그리 가실 수가 있는지...
우리 사회가 정녕 '난 사람'은 받아 들이지 못하는
포용력 없는 사회는 아닌가...
어찌 살아야 할지...누굴 의지하여야 할지...
마음이 아파서 밥도 제대로 넘길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물이 흐릅니다.
아침 일찍 제가 늘 들리는 일본 이야기 카페에 들어 갔다
대문에 근조란 글을 보았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놀라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는데...
사실이네요... 어쩌면 좋은가요....
다음은 메인을 근조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가는 카페... 여행이야기를 풀어 놓는,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카페인데...
카페의 모든 게시판을 닫았습니다.
촛불 집회 내내 촛불을 응원해 왔던 카페지기의 성향을 아는지라
카페 내 모든 게시판을 닫은 그 맘을 이해하게 됩니다.
카페 대문에 근조 글만이 올려져 있네요....
어째야 합니까....
저도 가까운 분향소를 찾아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마음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가신 곳은 편안하시기를 두손모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
지역별 분향소 아시는 분들 글 좀 올려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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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메인을 근조로 바꾸었습니다.
패닉 조회수 : 268
작성일 : 2009-05-23 19:07:06
IP : 118.46.xxx.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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