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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는 어떻게 강남 45평아파트를
나이 45세에.
저랑 나이차이 다섯살밖에 안나거든요
물려받은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시부모한테 용돈 드리는 분위기)
그 엄마 남편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대기업부장)
저는 서초구 이동네에 32평 전세.
안산에 32평 소유.
그 집 애들이 아들딸 둘인데
성적도 괞찮은것 같고
외모가 일단 어찌나 얼짱들인지 키도 크고 얼굴도 그렇고
행동도 반듯하구요.
이거 묘한 느낌 맞는데........
5년안에 나도 그럴수 있을까????
돌려돌려 물어보면
그냥 웃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기분나쁘게 하는건 아니고
열심히 살았다고만 얘기하는 .
융자도 한 1억 있다고 - 거기서 끝.
아직은 시시콜콜 털어놓을 사이가 아니라서인지.
저는 동작구 사당동전세를 거쳐
서초동에 왔는데
문화적인 차이가 이거 은근히 크네요
우선 엄마들이 많이 차이가 나네요
뭐라고 표현할수 없지만.
마음이 아주 복잡하네요
1. ...
'09.5.22 9:55 AM (222.109.xxx.48)남양주에 38평을 분양 받았는데 84평 분양 받은 사람 몇일전 계약자 협의회 때문에
만나서 얘기하니 48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고 많이 부럽구 그랬네요...
부모 덕 인가요?? 저는 땡전 한푼 못 받아서 그저 부러울뿐이네요..2. ..
'09.5.22 9:59 AM (211.33.xxx.99)혹시 그 분이 알바라도 뛰고 그런거 아닐까요.
3. 글쎄요~
'09.5.22 10:03 AM (220.75.xxx.176)제가 부동산 까페에서 들어본 분은..
부모도움 하나 없이 도곡렉슬 40평대 아파트 장만하셨더군요. 물론 그 분도 40대였고..
그 아파트 재건축 되기 전에 10평대 그 꾸지꾸질한 아파트에 두 아이들 데리고 살았다고..
남들은 전세라도 20,30평대에 사는데 그 재건축 아파트도 대출 땅겨서 장만한거라 그냥 10평에서 살림 정리도 못하고 살았다고 회고하더군요.
그리고 재건축 지어져서 40평대 배정받고 추가부담금 그대로 다 대출이었다고요.
여하간 부모에게 물려받아 장만한 사람들도 있고 그렇게 10평짜리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버티다 재건축 새로 지어져 들어간 사람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11평짜리 재건축 아파트 사놓고 전세살아라 하셨는데, 제가 no 했습니다.
전 전세 불편하고 작아도 내집이 편하고 10평짜리 아파트에서 두 아이들 데리고 10년 넘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고 애들 자라는거 잠깐인데 낡고 작고 불편한집에서 사는 고생 아이들에게까지 함께 시키고 싶지 않았거든요.4. ...
'09.5.22 10:35 AM (220.116.xxx.5)잘 모르시는 듯님께...
재건축 아파트 세입자에게는 분양권 나오지 않습니다.
재건축을 기다리는 아파트에 세입자가 많은 건 분양권을 기다리는 분들이 아닙니다.
재건축 진행중인 낡은 아파트는 언제 이주가 시작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라, 전세시세가 매우 낮으니까 그때문에 있는 분들이죠.5. .....
'09.5.22 10:45 AM (211.33.xxx.99)그리고 윗분 말씀에 추가하면, 전세가 잘 나가지도 않을 뿐더러,
그 전세금 받아서 다른 여유 있는 동네 살기 좀 부족해요.
아예 돈이 많아서 전세금 상관 없이 투자 개념으로 사 놓은 사람들 말고는요...6. 나이
'09.5.22 10:50 AM (121.135.xxx.167)35세도 아니고 45세면
물려받은 거 없어도 재테크만 잘했다면 가능했을 거 같은데요?
강남의 40평대 아파트가 지금같이 가격이 십몇억씩 하게 된 건 길어봤자 5,6년 밖에 안되요.
부동산 폭등이 되어서 그렇지,
그전엔 조금 무리만 해서 장만을 했다...(그러니까 2000년이나 2001년 즈음)
싶으면 수억의 차익을 앉아서 본 거겠죠.
신혼집을 강남에서 시작해서 집을 작은 거 마련했다가
대출끼고 대출끼고 그렇게 늘려가고
(그러면서 일부분을 시댁이나 친정에서 도와주는 경우도 많고)
그러다가 십수억짜리 아파트 깔고 사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제 나이 39살, 친구들 중
남편이 평범한 대기업 다니는데
그런 식으로 재테크해서 재산 불린 애들, 꽤 있어요.
그러니까
관건은 예전에 강남 아파트가 지금처럼 미친 가격이 아니었을때
신혼 살림을 어디서 시작했느냐....에 따라
지금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는 거죠.7. .
'09.5.22 10:50 AM (121.134.xxx.175)나이님 말씀이 맞아요.
일찍 결혼하는게 돈벌던 시대가 있었음.8. 글쎄요~
'09.5.22 10:53 AM (220.75.xxx.176)잘모르시는듯님..
재건축 아파트도 비싸기 때문에 그거 대출내서 사면 전세갈돈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무리해서 재건축 아파트 사서 10평 아파트에 그냥 거주하는거죠. 돈 많으면 당연히 사놓구 전세주고 깨끗한 새아파트로 전세가죠.
재건축 아파트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 없다고 장담 마세요. 제 주변엔 종종 있습니다.
부모 도움없이 그 정도 가능한 사람이 흔한가요??9. 종자돈
'09.5.22 11:14 AM (114.206.xxx.133)여동생 전혀 부모도움 없이 강남 아니고 송파 강동에 40평대 두채 있는데요
종자돈을 모아서 (이때가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그저 돈을 재건축 아파트에 묻어 놓으면 가능 하던데요.
그리고 한 2억 정도의 현금이 있으니 요즘 다시 상가를 기웃거리는데....
나이는 40대 후반이며 맞벌이 입니다
전문직이 아니지만 안정적인 회사원들 이구요.
참 알뜰하긴 해요
명품이네, 사치네 이런것 모르고 살구요.10. 평범??
'09.5.22 11:22 AM (58.127.xxx.195)대기업부장이면 평범이 아닌듯한데^^
그래도 원글 쓴 님은 40에
안산 32평 아파트 소유,,
서울 강남에 전세 사시네요..
제가 보기엔 그정도 장만하신 것도 재테크 엄청 잘 하신 거 같은데요^^11. 그런
'09.5.22 11:34 AM (59.31.xxx.77)그런데 꼭 그 자세한 사정을 알고 싶으세요? ^^;;
제 생각도 45세 정도에 대기업부장 정도면 가능할거 같은데요
아마도 기본적으로 좀 아끼면서 알뜰히 살았을테고
양쪽어른들한테 목돈 물려받지는 않았어도 그렇다고 시댁이나 친정이 큰돈 대주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집안도 아닐테고
결혼초부터 집값 오를만한곳으로 이사다니면서 집 넓히셨겠죠
(윗분들 말씀대로 신혼살림을 강남에서 시작했을 가능성이 많구요..)
전, 원글님의 그 묘한 느낌이 뭔지 궁금해요.. 뭔가 다른게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12. 맞아요
'09.5.22 12:21 PM (59.29.xxx.218)나이님 말씀이 맞아요
45세라면 그 당시는 가능했던 이야깁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도 부모님께 큰 도움 받지 않고 강남이나 목동에 작은 평수부터 시작해서
큰 평수로 갈아탄 사람들 몇명 있거든요
제가 2000년 8월에 집을 알아보러 다녔는데 그 당시에 비하면
지금 집값은 폭등이라는 말로도 부족합니다
제가 본곳들중 5배 오른곳도 몇군데 있어요
저희 올케 언니랑 올케랑 시집에서 집 구하라고 준 돈은 비슷한데
언니가 3년 먼저 결혼해서 언니는 십몇억짜리 집이 되어 있고
저희 올케는 3억짜리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그 당시니까 가능했던 이야긴거 같습니다13. 제 시누도
'09.5.22 12:23 PM (116.37.xxx.97)10년전에 전세 7천으로 시작해서 5년 만에 분당 아파트 두체(40평대,60평대)샀어요
아직 대출금이 남아있긴 하지만..
암튼 1년에 이사 한두번은 다닐 정도로 아파트 제테크(?)를 잘했고
운도 많이 따랐었죠14. 아직도
'09.5.22 5:27 PM (125.190.xxx.48)재건축이나 뉴타운 이런게 돈이 되나요???
아파트가 넘쳐나서 차라리 전세를 사는게 좋다고들 하대는데..
저처럼 서울권내 아파트 전세조차 구할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한테는..휘둥그래질 따름...
저도,,,땡전 한푼 도움없이..땡전 한푼 없이..
단칸방 월세로 결혼생활한지..8년차...
지방 낡은 주공,,뉴타운 빌라 하나 있지만,,
그것 다 팔고,,신용대출금(다행이 이자는 없음) 갚고,,전세금 돌려 주고주면
1억도 안남게 되거든요..
그래도,,언젠가 돈되려니 하면서 끼고 있어야 하는건지..
당장 돈 필요한 일이 없어 냅두고 있지만,
우리 시대에 과연 이것들이 돈이 될지 참말로 의심스럽네요...15. 강남
'09.5.22 5:58 PM (211.192.xxx.23)오셔서 문화적 차이 느끼신다면 그런거 묻지 마세요,,
지방이나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꼭 남편 직업 연봉 애들 성적 같은거 물어서 뒷담화 듣습니다,
강남사람 미덕중 하나가 남 일에 쿨한척 한다는거요,,,16. 45세면
'09.5.22 6:01 PM (211.176.xxx.169)imf 때 어떤 줄을 잡았냐에 따라 지금 상황이 달라졌을 거에요.
가장 가까운 예로 제 주변 세사람이 imf때 집을 샀습니다.
집 값이 폭락해서 가격은 다 비슷했습니다.
한사람은 대치동 은마, 한사람은 중계동, 한사람은 산본.
지금 세 사람의 재산은 천지 차이가 되었습니다.17. 그 나이면
'09.5.22 6:19 PM (116.42.xxx.43)그 분 말고도 부동산으로 그냥 앉아서 돈 벌던 사람들 많아요..
특별히 제테크로 부동산 투자했던 사람들은 몇십~100억대 부자들도 제법 있구요,,그분 정도면 뭐 그리 큰돈 번것도 아니네요..
지금 40중후반 이상이신 분들은 결혼해서 바로 송파나 강남쪽 작은평수라도 사놓기만 했었어도 돈 많이 벌었잖아요..특별히 투자니,뭐니 머리싸매고 돈벌려고 하지 않았어도 운좋게 시기를 타신 거죠..
글구 중간에 imf때 집을 더 사셨거나 평수 넓혀갔거나 하신 분들은 돈에 돈이 또 붙은거구요..
결혼 빨리 한게 결과적으로 제테크한거죠 뭐...18. 하하하
'09.5.22 6:41 PM (211.207.xxx.62)위의 45세면님 말씀에 공감 백만표!!!
제가 신혼을 강남에서도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에서 전세35평으로 시작했는데
imf 때 대출 없이 그돈으로 강북 달동네 새아파트 사서 지금 쪼그라들었습니다.
원래 살던동네 25평 사자던 내말 그당시 울남편 강남은 끝났다며 평수 줄여 못산다 하더니
지금은 하하하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여자말 들어 잘못되는 경우 없는데...19. 45세면님의
'09.5.22 7:48 PM (121.135.xxx.39)말씀이 맞습니다.
2000년 강남 대치동 **아파트 45평 가격이 4억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로 폭등해서 최고가 20억도 넘겼죠,지금은 좀 떨어져서,17~18억정도..거의 5배 튀겨졌어요.지난 9년 동안에...ㅠㅠ
신도시들도 9년전 가격에 비하면 많이 튀겨졌죠.강남만큼은 아니겠지만, 3~4배는 된것 같아요.
10년전에 집을 샀느냐 아니냐, 어디에 샀느냐의 차이랍니다.
그냥 성실하게 돈 모은 사람들은 9년전이나 지금이나 그 돈이지만,
겁없이 대출끼고 부동산 투자(투기) 잘 한 사람들은 뻥튀기가 된거예요...그게 돈 복이라고 얘기하면 할 말 없지만,
그래도 비정상적인 부동산 급등만큼은 정부가 나서서 관리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 뭘 그정도가지고
'09.5.22 8:13 PM (124.51.xxx.82)제 주변에 보면 30대 초중반에도 그 정도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20대때 재건축 될 아파트들 부모들에게 물려받아 30대 되어 4-50평대로 들어간 사람들....아~~~주 많더라구요.뭐 첨부터 게임이 안되지요...21. 궁금
'09.5.22 8:13 PM (125.141.xxx.186)전 님이 더 궁금합니다 정말 한푼도 안물려받고 지금까지 오셨는지 얘기좀 들려주세요
22. 출석
'09.5.22 9:47 PM (116.37.xxx.75)타이밍의 문제가 크죠.
그분이 45세이지만 몇살에 결혼을 했을지..
아주 옛날은 모르겠지만 기회가 몇번 있있죠.
제가 30대후반인데 IMF 직전에 결혼해 종자돈같은거 없는 신혼이였어요..
그때 종자돈 좀 마련해을 결혼 5년정도차였다면 그 기회를 탈수 있었을텐데 돈도 없고 제테크 개념도 없을때라 그냥 패스했다는..
그리고 2004년 집값 좀 떨어졌을때.. 그때 첫집을 마련하고 다시 갈아타고 해서 현재 강남 30평대에 살고 있어요.
그러니 IMF 한번 타고.. 다시 타고.. 하면 가능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결단력... 딱 결정하고 움직이는거... 이거 굉장히 중요하죠.
제 직장에는 부동산에 빠삭하신 분들 몇분이 있는데 움직임은 둔해 그냥 빠삭만 하시다죠...23. 저요
'09.5.22 9:51 PM (59.29.xxx.218)저는 전세 사는데요
집주인이 집이 몇채나 된다네요
IMF 지나 집값 오르는거 보고 무리하게 대출 받아 몇채나 샀데요
요지에만 사서 집값 엄청 올랐어요
그런데 세금땜에 힘들다고 저한테 얼마나 죽는 소리하는지
대출에 세금에 힘들긴한가 봅니다24. .
'09.5.22 10:17 PM (121.138.xxx.46)위에 출석님 말씀대로 부동산은 결정하고 바로 움직이는 결단력이 필수더군요
어느 정도 심사숙고 하고 타이밍이다 싶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차지하더라구요...
이론만 해박하고 맨날 머리속으로 집짓는 이들은 결국 타이밍을 놓치고 장고끝에
악수두는 경우도 있구요 ㅠ25. 저도..살짝 발을
'09.5.23 4:25 AM (82.119.xxx.199)끼자면..
2001년 30평대 아파트를 강남에 3억주고 샀는데, 3년 살고보니, 7억이 넘어있더라구요. @.@
그때 돈을 조금 더 보태서 40평대로 옮겼는데, 시댁에서 절 욕심많은 며느리 취급하셔서 속상했죠. 시댁보다 친정에서 돈은 더 많이 빌렸것만.. --;
암튼. 그래서 2005년 초에 이사한 40평대 아파트 지금 제가 처음 신혼집 산 가격의 6배가 넘게 올랐습니다...사실 재태크를 하자고 한건 전혀 아니였고, 그저 제가 자란 동네에서 살고싶어서 고집을 부리다 그렇게 되어서 지금 시댁에서도 저한테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고..
어차피 엉덩이 붙이고 사는 집이라 가격이 그리 올라도 손에 쥐는 돈이 되는 건 아니라 실감도 안나지만..든든한건 사실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