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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선생님이 손을 안씻으시는데요...
지금껏 6~7회 정도 수업했는데
단 한 번도 손을 안씻으셔요.
제 상식으로는,
어린아이를 다루는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 방문하면
손부터 씻는게 당연한 예의, 아닌가요?
하물며 어린아이와 수업을 하며 교구도 같이 만지고 손도 만지는 선생님이,
손을 안씻는다는게 전 이해가 안가요.
저희집에서 나가시면서라도 손을 씻으시면, 아, 앞의 아이집에서도 나오실때 씻으셨겠구나 생각이라도 할텐데
저희집에 도착해서도 안씻고
나가면서도 안씻으니
전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
아이 키우는 제 친구에게도 말하니 , 말도 안된다고 하구요.
그래서 처음에 그 교재와 교구를 들여놓은 영업부 직원분(모든 애로사항은 자기에게 말하라고 했었어요)께 얘기했더니 본인께서 교육부 통해 우회적으로 얘기하겠다 해서 믿고 있었는데
그 후에도 안씻으셔서....
이번에 전화해서 선생님 교체해달라고 말했거든요....손 안씻으시는거말고도 여러 이유가 있었어요.
그랬더니 교육부에서 전화와서 하는 말이,
선생님께 직접 말해봤냐고 하시더라구요.
직접 말씀드리기 뭐해서 말안했는데...그런거 교육안시키시냐고 되물었더니,
오가면서 물티슈로 닦는 사람도 있고, 까먹을 수도 있고, 큰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기때문에 그런것같다고 하는데
전 그 전화받고서 더 신뢰가 안가게됬다고나 할까요.
아. 손씻는건 전혀 교육안시키는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왔으니까요.
제가 유난스러운걸까요?
그런 이유로 선생님 교체를 희망한다는게?
물론, 선생님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면, '선생님 교체는 바라지 않고, 이 부분만 꼭 좀 시정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을거에요.
근데 다른부분도 마음에 안들었어요...
요새 때가 어느땐데...
전 재채기 한번 하고도 손 씻거든요.
저희 아기 제가 만질때도...저 퇴근해서 아이가 달려드는데...제가 손을 씻은 상태가 아니면
'엄마 손 안씻었어.'하면서 못안아줘요.
아 그리고 직장이 가깝고 자유로워서, 6~7번 수업중에 3회는 제가 중간에 집에가서 참여했고. 나머지는 애기봐주시는 분의 증언이에요.
제가 매일 물어봤어요. 오늘 선생님, 손 씻으시던가요? 하고....
제가 이상한가요? 정말 전 교육부사람 전화받고 더 어이가 없어서요...
1. ....
'09.5.21 2:22 PM (58.228.xxx.214)음..
병원에 의사나 간호사들도 손 안씻더라구요. 약사도 마찬가지..
손씻는게 당연하다고 알지만,,,
안씻으니..그것도 한둘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 안씻더라구요.
의사나 간호사가 자기 콧구멍을 만지고 환자를 만지면 당연히 병균에 오염될텐데.
콧속에 세균인가 병균인가 많이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손씻고 수업해 주세요. 라고 하면 안되나요?
19개월 아가 방문 선생 없어도 그냥 엄마가 놀아줘도 충분한데...2. ,,,
'09.5.21 2:25 PM (125.177.xxx.49)저도 한번도 못봤어요 손씻는분들..
보통 외출했다오면 아이들 엄마들 바로 손씻는데 홈스쿨 하시는분들 많은집 다니고 바쁘니 미쳐 생각못한거죠
꺼려지시면 요즘 독감 유행인데 아이랑 다같이 손씻고 하자 하세요
하긴 병원의사도 매번 환자 보면서 몇분에 한번씩 손씻는거 불가능하겠죠 외국처럼 하루에 몇명 보는거 아니고 하루 수십명 이상 만나고 시간이 생명이니...3. .
'09.5.21 2:27 PM (121.88.xxx.3)이미 선생님 바꿔달라고 말씀하셨으니 선생님이 바뀌면 돌려 말씀하세요.
"병원에서 우리 아이는 면역력이 약해서 엄마는 물론 선생님께도 꼭 손 씻고 대하라고 말씀하셨다"라구요.
저는 결혼전에도 아이 있는 친구집 가면 손부터 씻는 습관이 있었는데 다들 그런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아기 엄마인 친구들도 제게 아기를 안아보라고 내미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제가 알아서 "나 손좀 씻고..."했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결혼한 지금은 아이들 학교 다녀오면 "손씻고~~"가 입에 붙어서 스스로 민망할 정도입니다.4. 첨 봤어요
'09.5.21 2:38 PM (121.160.xxx.58)홈스쿨 교사에게 손 닦지않았다고 교체하는거요.
5. ..
'09.5.21 2:43 PM (211.189.xxx.103)전 애는 아직 없지만 어린 조카들 집에 갈때 무조건 화장실 먼저 들어가서 손 씻어요. 아이들과 접촉하는 사람들은 먼저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직설적으로 말씀하세요. 애들이 면역력이 약하니 손 씻고 해주면 좋겠다구요. 약간 기분 나빠할 수 있겠지만 잠깐이잖아요.6. ㅎㅎ
'09.5.21 2:44 PM (122.34.xxx.11)저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부터 씼고 옷부터 양말까지 싹 다 갈아입는 사람이지만..
내집에 온 방문객에게 요구는 못하겠던데요..갓난 아기라면 손 씻는 경우 흔하지만..
좀 큰 아이들 경우는 저도 한 번 도 못본 듯 해요.이론은 씻어야 되지만..다 내맘같지
않잖아요?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가면 수많은 아이들 손때 묻은 집기들 어쩌실런지..
좀 그렇네요.7. 음
'09.5.21 2:45 PM (121.151.xxx.149)선생님이 맡고잇는 아이가 내아이만도 아니고 몇십명일테인데 그아이마다 다 손씻는다면
그선생님 손금이 남아나지않겠네요
저도 요즘엄마이지만 요즘엄마들 유별나다고 생각합니다
에고
자기집에 온 친구가 조금 맘에 안들게햇다고 짜증난다고하지않나
이젠 학습지 선생님이 손을 안씻는다고
내가 싫으면 어쩔수없는것이지요
그러니 다음 선생님에게는 아이대하기전에 손씻으라고 먼저 말하세요8. 궁금
'09.5.21 2:50 PM (211.35.xxx.146)혹시 집에 손님 오시면 오자마자 모두 손씻게 하시나요?
그리고 홈스쿨링 아니고 다른곳(문화센터 등)에 다닌다면 선생님들 손씻고 시작하는지 확인하실건가요?
저도 아이 있어서 신경은 쓰지만 좀 그렇네요.
홈스쿨 교사에게 손 닦지않았다고 교체하는거 첨들어 봤어요 2229. 저도요
'09.5.21 2:54 PM (203.233.xxx.130)저도 좀 이해가 가지 않아요
홈스쿨 선생님들 정말 다른집들 다 씻으시나요??? 저도 궁금하네요~~10. 흡..
'09.5.21 2:54 PM (210.117.xxx.219)뜨악....그렇게치면 바깥나들이도 못하실껀데...그런 불만도 할수있구나 싶어 놀랐네요-.-
홈스쿨..10년사이 받아도봤고 제가 교사입장도 되어봤지만 살짜기 경악스러운 상황이네요11. .
'09.5.21 3:00 PM (115.145.xxx.101)하루에 약 20곳 내외 방문한다는데요.
손 매번씻다간 손이 닳겠네요.
요즘 엄마들 참 유별나다는 생각 저도 듭니다 (2)12. 음
'09.5.21 3:09 PM (211.176.xxx.169)이런 것도 신경이 쓰이시는 군요.
한번도 생각 안해본 문제인데
손 안씻었다고 짤리는 선생님은 이유 알면 황당하겠습니다.13. 아이고
'09.5.21 3:28 PM (125.180.xxx.15)요즘 엄마들 참 유별나다는 생각 저도 듭니다 33333
14. 정말
'09.5.21 3:41 PM (110.9.xxx.134)이해가 안되네요~~
홈스쿨선생님이 왜 손을씻고 교육을 해야할까요?
요리강습하러 온 사람도아니고...
제나이 또래엄마들(30대후반임)중에는 저런생각 가진분은 없을듯한데요....
어린아기 키우는 젊은엄마들....
너무 맘의여유도없고 유별나네요~~15. 헐
'09.5.21 3:48 PM (118.45.xxx.133)전 선생님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부터 씻으로 화장실부터 조르르 달려가면 그것도 이상할거 같군요. 방문하는 집마다 화장실로 조르르~ 흐..생각만해도 피곤하네요.
16. ...
'09.5.21 3:50 PM (115.139.xxx.35)그게요. 선생님들도 손씻고 싶으실꺼에요. 주택가엔 공동화장실도 없어서 엄마들이 챙겨주시는 음료들 마시다보면 소변도 자주 보고 싶거든요.
저도 들었는데, 대부분 가정집에서 화장실이 청소에 좀 취약하잖아요.
그래서 엄마들이 선생들 자기집에서 화장실 가는거 달가워하지 않는대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화장실은 안가려고 한다고 들었어요.17. 우리
'09.5.21 3:52 PM (116.39.xxx.16)아이 하나만 생각하면 손을 씻어야하는게 당연한것 같고,
선생님께서 여러아이들 다돌아다니면서 씻는다 생각하니 그것도 좀 힘들것 같고,,,
아무래도 요즘 시기가 좀 예민힐때라 그런것 같네요.
그런데 너무 깨끗한것만 찾다보면 더 예민해져서 병균에 더 약해진단 말도 들었어요.
어느정도의 노출은 더 강하게 키운다 그생각으로 하셔야 할것 같아요.
손만이 문제가 아니고,
그교구들도 그럼 다 소독한번하고 수업해야할것 같은데요?18. ....
'09.5.21 4:05 PM (125.178.xxx.218)두아이 홈스쿨 시킨지 7년짼데 한번도 이런 생각은 못해 봤는데요..
저는 수업하는 책상위에 물티슈를 따로 두긴 합니다. 간식이나 음료수 드시고 사용하실 일이
있을까 해서요.. 나중에 유치원이나 학교는 어찌 보내실지 궁금합니다..19. 제 경험
'09.5.21 4:07 PM (59.1.xxx.130)전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며 부탁을 드렸고 선생님께서도 흔쾌히 받아들이셔서 오시면 먼저 화장실가셔서 손씻으시고 용무도 보신후에 시작했었습니다. 간식도 아이와 함께 드시고 하셨으니 전 씻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었지요. 선생님께서 잘 이해해주셔서 마음이 참 편했어요.
제 경운 습관이 되서인지 나갔다가 들어오면 손이 끈끈해서 늘 손을 씻는 것이 개운하고 좋더라구요.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거절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딱 잘라서 거절하셨고 저도 더 이상 말씀 안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는 아니었지만 이분과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리했습니다.
왜냐하면 첫번째분과 그리고 여기 밝히지 않은 다른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해주셨어요. 엄마라면 느껴지는 부분이 있쟎아요. 그런 것 까지 미처 생각지 못했음을 참 미안해하셨어요. 강압적으로 아이에게 요구하지도 않으셨고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고 참 잘해주셨지요.
마지막에 예로 든 분은 학습과정도 중심이 아이보다는 선생님한테 있었어요. 아이와 공부를 한다는 것은 사실 어른과 달리 참 섬세한 일인데도 그런 부분은 잘 고려하지 않으셨지요. 제 부탁에 대해서도 역시 예상대로 거절하셨구요.
위생의 문제는 아니었어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하는 문제였지요.20. 대단
'09.5.21 4:17 PM (211.184.xxx.94)2년동안 방문교사 했는데 여름에 땀냄새,발냄새 신경쓰여서 양말,수건등등 챙겨 다닌적은있어
도 방문하는 집마다 손닦고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은 못했는데,손만 씻는다고해도 방문하는 집
에서 화장실 사용하겠다는 얘기하기 민망하고 거북하거든요.그래서 되도록 상가 화장실 이용해
요. 그 선생님도 그랬을거 같은데요21. 애가..
'09.5.21 4:22 PM (211.177.xxx.213)신생아도 아니고 19개월인데 손 씻어야만 안아준다구요?
집에 있는 모든 아기 물품도 소독하고 아가 옷도 삶아서 입히시겠네요?
아가 밖에 데리고 나갈 땐 마스크 필수로 해주실 테구요..
밖에서 아가가 친구들이랑 놀려고 하면 그 아가들도 다 손을 씻었는지 확인하셔야 하구요..
선생님이 손을 안 씻는다고 교체하신다는 얘기는 첨 들어봐요..
감기라도 걸려서 방문하게되면 난리 나겠군요..22. 위생
'09.5.21 4:31 PM (202.136.xxx.37)저는 하나도 유난스럽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자가운전이면 좀 낫겠지만 선생님들 대중교통 쓰시면 손잡이 엘리베이터 단추 이런거 다 만지고 다닐텐데, 누구 집이든 일단 외출에서 들어가게 되면 손닦는게 기본 중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가끔 빌딩 화장실에서 보면 어찌나 용변 보고 그냥 거울 한번 힐끗해주고 그냥 나가는 여자들이 많은지 진짜 기절초풍할 것 같구요. 동네상가나 지하철 역은 정말 더 심하구요. 우리 도우미 아줌마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오시자 마자 아무리 아기가 울고 불고 급해도 무조건 화장실로 가서 비누로 제대로 손을 씻으신다는 점이예요. 제가 부탁한 적도 없는데 연세있으신 분인데도 위생관념이 철저하시니 더이상 무얼 바라겠냐 싶더군요. 암튼 전 원글님 이해되요...다음 선생님께는 아기가 잔병치레가 잦다고 꼭 씻어달라고 하세요.
23. 저도
'09.5.21 4:46 PM (114.129.xxx.52)요즘 엄마인데 원글님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렇게치면 아이를 그냥 유리병 속에 넣어서 키우실래요?
아이가 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다 손을 씻은 상태에서 만나야겠군요.
아이 군것질도 못하게 하세요. 그거 만드는 사람들 다 손 안 씻을건데....
죄송하지만 주변분들을 많이 피곤하게 만드시는 타입이네요..24. 정말
'09.5.21 4:51 PM (122.34.xxx.39)하루에 다니는 집마다 손씻으시면 손이 닳겠어요.헐~
19개월 아이이고, 아기 봐주는 일도 아니고 잠시 교구가지고 가르치는 일인데 매번 손씻어야 하나요? 그럼 매번 교구 소독하세요?
참말로..저도 애들 둘이나 거의 7-8년동안 방문 선생님 오셨지만 그런생각 해본적 한번도 없는데요. 너무 유난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더 민감해져요.
그리고 뭐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거 버렸으면 합니다. 애들 많이 만져야 되는 일도 아니고...20분 수업하면서..참 많은걸 바라시네요.25. ....
'09.5.21 5:27 PM (86.96.xxx.90)19개월 아가의 감염을 걱정하시면 방문선생님을 아예 들이지 말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19개월 아가가 방문선생님이 필요한지 정말 궁금한 1인 입니다.26. 엄마야,,
'09.5.21 5:28 PM (211.244.xxx.227)저도 요즘 엄마지만 원글님 좀 유별나신듯해요....;
헉소리 나옵니다.27. 아마
'09.5.21 5:39 PM (58.127.xxx.195)오실때마다,,가실때마다 손 씻으면
저 선생 결벽증있는거 아냐??
하실 분 들도 많으실걸요..
엄마들 맞춰주기 정말 힘든 거 같습니다..28. 음...
'09.5.21 5:45 PM (59.19.xxx.86)선생님이 중간 중간 다른 집에서 화장실 사용도 하실 거고 그 때 씻고 다니실텐데 집집마다 들어가자마자 또 씻어야 한다는 건 좀 그래요.
그 분들은 하루에 여러 집 관리를 해야해서 시간 관리가 철저해야 하거든요.
집집마다 손 씻는다고 1-2분 소비했다간 마지막 집은 완전 늦어질 수도 있구요.
엄마들이 손 안씻는 것 보단 시간 맞춰 안오시는 것에 대해 더 예민해하실텐데요.
원글님이 이해를 좀 해주시는 것이... ^^;29. ...
'09.5.21 6:14 PM (220.117.xxx.104)전 남의 집에 방문하면 아이가 있건 없건 일단 손부터 씻는 사람입니다만,
방문교사에게 그걸 요구하기는 좀...
다른 이유가 있으셨다고 하니 할 수 없지만,
그냥 까놓고 얘기를 하는 게 어떠세요??
다른 집에선 문제삼지 않는 게 대부분이니 안 씻는 거 아닐까요??30. 원글이
'09.5.21 6:25 PM (59.16.xxx.4)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 글 이름에도 있듯이, 이 글을 쓸때는 '내가 이상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올린것이기에,
제 글의 결론은, '아 내가 이상한거구나...'에요.
제가 좀 유별난가 봅니다.
저는 밖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던 사람들이) 아기의 손을 잡으면, 그 사람과 지나쳐 온 후에 아기의 손을 물티슈로 닦는답니다.
제가 대중교통을 타고 카페에 친구를 만나러 가서도 도착하자마자, '나 손부터 씻고 올께'하지요.
회사에서 재채기 한번을 하고서도 손을 닦으러 가는데요.
그 이유는 내 손에 내 침이 묻었는데 그 손으로 모두가 쓰는 물건을 만지면, 혹시 제가 병을 옮기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별로 깔끔한 편이라고는 생각 못했고 다만 저는 자기면역의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 손을 자주 씻는것이라고 배우고 자랐어요. 우리 몸에서 손이 가장 더러운 편에 속하니까요.
저는 다른 사람의 아기가 아무리 귀여워도 그 엄마가 싫어할까봐 만지지는않거든요...
이런 제가 유별난거라는 결론! 에 도달했습니다...
말씀주신 어떤분의 물음처럼, 아직 아기 옷은 삶고 있어요.
그리고 코스코에서 파는 세균티슈가 있거든요. 99%의 가정내 일반적인 세균을 죽여준다는...
아기 물건은 가끔 한번씩 그걸로 닦아주고, 다시 물티슈로 닦아줘요.
아이랑 같이 노는 친구들의 모두 손을 씻었는지 확인하냐고 하셨는데, 그렇겐 안해요.^^;
다만 아이가 다 놀고 나면 물티슈로 한번 제 아이 손을 닦아주고 집에와서 비누로 닦아주는 정도에요.
저는 아기 키우면 다 그러는줄 알았어요....
왜 그런가 생각하니, 저희 가족들은 외국에 많이 살고 외국인도 섞여있어요.
그러다보니, 감기가 걸린 사람은 아기 있는 집에 초대를 받았더라도 정중히 거절을 하더라구요.
저는 아기가 아플때 문화센터를 결석했는데, 제 아기가 아파서 결석했다기보다(결석할 정도로 아프진않았어요) 혹시라도 남의 아이에게 옮길까봐. 콧물 흘리는 제 아기를 보면 다른 엄마들이 싫어할까봐 안데리고 간게 더 크거든요...
어쨌든...
선생님교체건은 제 글에서도 설명드렸듯,
다른 부분이 다 마음에 들었다면, 손 씻는 부분만 꼭 시정해주십사 했을거에요.
근데 다른 교육적인 면도 마음에 안드는데 손도 안씻으시니, '기본이 안됐나보다' 생각을 했어요. 제 관점, 제 상식에서요.
다시한번 답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유난스러운거,다른 사람에게 피해안가도록 노력하며 살께요.31. 원글님
'09.5.21 10:14 PM (98.166.xxx.186)안 이상한데요...? 저만 그런가요? ㅋ
저도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손부터 씻습니다.
많은 병균이 손에서 옮겨진다 생각하거든요..그러니 19개월 아가와 뭘 같이 하는 사람이면 손 씻고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요?32. 동감
'09.5.21 10:48 PM (59.9.xxx.77)사실 제 아이 이번달부터 홈스쿨 시키려했다가
수족구 유행이라서 시작안했어요. 혹시 선생님이 다른 집가서 병 옮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손 안씻으시고 이집저집 다니시는 분이시면 우리 애도 옮을텐데...
이 걱정이 제일 먼저 들던데요?
요새 홈스쿨 돌 전부터 하는 경우도 많은데,
안 씻는다는 게 더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33. .........
'09.5.21 11:38 PM (59.4.xxx.208)저도 요즘애기엄마이지만 와우~따라가기 힘드네요.
그런것까지는 전혀 생각못해봤네요.
첫애는 세균과전쟁한다는 신념으로 애를 키웠는데 맨날 골골 거리는데 정말 지치데요
그래서 둘째는 대충 키웁니다.대신 외출후 손발 얼굴은 꼭 씻기요 ^^34. 예방
'09.5.22 6:23 AM (68.221.xxx.104)전염병 예방에는 "손씻기"가 최고입니다.
돼지독감이 돌자 미보건국에서 " 건강한 일반인이라면 당황할 필요 없고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까지 없다, 자주 자주 비누칠을 해서 손을 씻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다"라고 발표했읍니다.
19개월의 아기를 돌보는 분이 밖에 있다 들어 왔으면 당연히 손 씻어야죠.
저는 미국의 프리스쿨에서 영, 유아 반을 맞고 있읍니다.
아기들 기저귀 갈 때도 양손에 일회용 고무 장갑 끼고 갈고
기저귀 간 다음에는 반드시 비누칠해서 손 씻읍니다.
제가 하고 싶어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규칙에 의해 하는 겁니다.
아기 올려 놓는 패드에는 매번 새 종이로 바꿔 깔고요.
우리나라 사람들, 손씻는 것, 솔직히 잘 안합니다.
지난 겨울 한국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물리 치료사가 화장실 쓰고 손 안씻고 나가는 것 보고 깜짝 놀랐읍니다.
손 열심히 씻고 로션 열심히 바르면 손, 괜찮을거얘요.
병 옮기고 손 예쁘면.. 소탐대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