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싫어요. 왜 회사에서 '자기'라고 하나요?

짜증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09-05-21 13:06:24


여직원이 한명있어요
저보다 연차는 낮으나 입사는 빨리해서
제가 (아직은) 편하게 대할 수는 없는데요

나이는 31살이고.. 아주 마른 몸매에 목소리는 하이톤이여요.
근데 아래,위 남녀를 막론하고 호칭이 대부분 '자기'여요
그리고 반말을 섞어써요

'자기, 아까 내가 말한거 해놨어?'
'어머 이거 자기꺼야? 너무 이쁘다~'

심지어는 소장님한테도 가끔 자기 + 반말이여요
저번에는 업무회의를 하는데 (아이디어회의)
소장님한테두
'이거 자기가 먼저 이렇게 하라그래서 진행한거지~'

전 기절했어요.. 원래 이런 사람들 흔한가요?
전 너무 적응이 안되요..
그리고 사무실에 대부분 남자직원인데
유부남,,총각 사원을 막론하고 자기자기~그러니까
전 너무너무 듣기가 싫어요

그런데 남자직원들이 싫어하는것 같지는 않고..
괜히 나이많은 유부녀 상사가 잔소리하는것같아서
(게다가 입사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조심스럽고..

저는 반말+자기가 너무너무 싫어서
일부러 존대말꼬박꼬박 쓰고 해서 저한테는 '자기'라고 많이는 안부르는데
그 직원이 너무 반말을 많이 하니까..사무실전체 분위기가 좀 반말하는 분위기가 조성..-.-;

제가 고지식한건가요?

그리고..사실 그냥 호칭만 '자기'그렇게 하면 들 거슬릴수도 있겠는데..
스킨쉽도 많아요..>.<

왜!! 마사지 같은걸 해준대요???
누가 피곤하다고 하면 자기가 지압 끝내주게 한다면서
목같은데 주물러주고요.. 저번엔 네일샵에서 배웠다며 손바닥 지압마사지를
쫘악 해주는거여요..남자직원들한테..
그러더니 저도 보면서 '실장님도 해줄까?' 하는데..
됬다구..-.-;;

오늘은 의상도 참..
등이 동그랗게 파인 쫄티를 입고왔네요.
참으로 거실려요..

제가 젊은여자를 질투하는건 아닌거죠? -.-++
IP : 125.131.xxx.1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09.5.21 1:14 PM (211.212.xxx.229)

    질투하시는듯..ㅎ
    저도 자기란 말 자주 썼었어요. 여자동료에게만.
    좀 친근함이 있을 때 매번 ~씨 하기는 그렇더라구요.
    그 직원 마사지 제대로 배운거 같은데 함 받아보시지..
    붙임성이 좋은 사람이네요. 남자직원하고 넘 스스럼없는게 보기좋진 않지만요.

  • 2.
    '09.5.21 1:20 PM (124.53.xxx.113)

    저도 자기 이거 웃기던데.. 회사동료가 애인도 아니고...
    여자동료들끼리 언니~ 누구야~ 하고 부르는 것도 웃겨요.
    개념이 없달까..

    전 직급이 있으면 직급으로 부르고..김대리(님) 이대리(님)..
    직급 없는 사원이면 이름 부릅니다. 길동씨.. 태봉씨.. 이렇게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상대방도 존중하고 또 나도 존중받고..
    회사는 친구 만나러.. 친구 사귀러 나오는 곳이 아니니까요..

  • 3. 헉 질투라뇨..
    '09.5.21 1:22 PM (123.214.xxx.141)

    저같아도 어이없는 행동이네요.. 여자동료들중에 나이가 비슷하고 굉장히 허물없이 친한 사이라면 모를까 선후배간에 혹은 상사에게 자기라는 표현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듣도보도못했어요..
    게다가 반말..
    개인적으로 여대이신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후배중에 여대출신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분이 꼭 남자사원들에게 반말하더라구요.. 굉장히 예쁘게 생겨서 다들 귀엽게 봐준거 같은데 다섯살 차이까지는 '야!' 라고 부르고 '너 XX 했어?' 그런식으로 친구간에도 듣기 거북한 반말을 쓰던데 다들 웃고 말더라구요..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하면 꼭 여자선배가 여자 후배 잡는다고 할까봐 모른척 했어요. 저는 깍듯이 그 분에게 존댓말 하니 저한테는 말 잘 못놓더라구요.

    그렇게 경우없이 행동하니 결국 직장내에서 남자상사나 사원들이 결국 여직원을 '여'직원이라고 생각하고 동료직원이라고는 생각 안하게 되는 분위기가 발생합니다..
    난 똑같은 동료 사원으로 일하고 싶은데 여직원은 여직원일 뿐이라는 의식이 자꾸 생겨서 중요한 일에서는 제외되고.. 물론 힘든일에서 열외도 시켜주지만.. 결국 둘 다 직장에선 여직원들에게 해가 되는 상황인데..

    마사지는.. 가끔 다같이 밤새고 나서 힘들어할때 캔커피 같은거 사주고 같이 목운동 같은거 하기는 하지만 서로 맛사지 해주고 이러지는 않죠;; 제발 공과사는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 4.
    '09.5.21 1:36 PM (124.53.xxx.113)

    윗님..
    저 두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여대 출신이라고 모두 그렇지는 않아요. 사람에 따라 다른 거죠. ^^
    저도 여대 출신이고 제 동료중에도 여대 출신이 있지만 반말하거나 상대에게 버릇없이 말하지 않는 친구가 더 많아요.

  • 5. ㅠㅠ
    '09.5.21 1:42 PM (121.131.xxx.70)

    질투는 아니죠
    저도 자기소리는 넘넘 짜증나요

  • 6. ..
    '09.5.21 1:44 PM (124.254.xxx.49)

    4가지 없고 좀 끼가 있는 사람이네요..

  • 7. 짜증나
    '09.5.21 1:45 PM (61.77.xxx.28)

    전 같은 여자여도 친하지도 않고 잘 모르는데 무조건 자기 자기 하는거 진짜
    싫어해요. 희안한 호칭을 어디서 붙여대고..
    여자끼리도 그런데
    남자까지 그런식으로 게다가 반말?
    개념상실 어이상실인데요.

    왠 맛사지 ...맛사지걸도 아니고.

  • 8. 지금 등이 땡겨서
    '09.5.21 2:16 PM (222.236.xxx.100)

    자기라는 호칭은 별로인데
    마사지는 받고 싶어요.

  • 9. 생각난다
    '09.5.21 2:33 PM (222.234.xxx.94)

    이런 스탈의 여직원을 좋아하는 남자분도 있더군요..
    붙임성 있다고... 연세있으신양반이..
    동네 같은연령대의 친한 아줌마끼리는 가끔써요..
    그렇지만 사내에서 아무나 (지위 연령불문)에게 이런 호칭 쓰는건 이해못하겠네요..
    푼수네~

  • 10. ,,,
    '09.5.21 2:44 PM (125.177.xxx.49)

    친구들끼리나 쓰는 말이죠

  • 11. 원글
    '09.5.21 3:27 PM (125.131.xxx.167)

    아 너무 웃겨요
    마사지는 받고싶어요.

    발상의 전환이여요! 저도 마사지는 앞으로 받을께요. ㅎㅎ
    근데 정말 가녀린 분이시라..-.-;; 시원하진 않을꺼같어요..
    지금은 저도 많이 적응 되었는데
    처음에 남자직원들 손을 (그런데 생각해보니 주로 유부남들 해주는듯..)
    주물주물해서 넘 깜놀했어요.

    받으시는 분들은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것 같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360 사용법 질문 1 내이버블로그.. 2009/05/21 65
460359 바다가 예쁜 신혼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6 신행지 추천.. 2009/05/21 790
460358 하나티비..증말. 나원참. 2009/05/21 245
460357 농심라면 끊은지 일 년... 20 회색인 2009/05/21 1,332
460356 마가루 드시는 분 계신가요? 8 쉬운게없다... 2009/05/21 630
460355 의류 구호는 세일안하나요? 3 구호 2009/05/21 652
460354 아이가 아픈데 제가 더 지치네요.. 2 ... 2009/05/21 331
460353 상품권을 생활비로 쓰기 싫어서 계속 가지고 있다 다 팔았어요 3 상품권 팔기.. 2009/05/21 1,062
460352 올챙이가 죽었는데요 이상해서 여쭈어봐요 8 올챙이 2009/05/21 763
460351 전자제품 as 직후 문제가 생겨서... 2 as 직후... 2009/05/21 97
460350 엄마가 보고 싶어요. 4 미래소녀 2009/05/21 378
460349 오염된 땅 1 혼자 주절대.. 2009/05/21 98
460348 앞으로 뜰 유망직종...ㅋㅋ 2 ㅎㅎㅎ 2009/05/21 792
460347 저는 어떻게이렇게 남편을 못다룰까요 3 멍충이 2009/05/21 659
460346 아버지 신발을 사드리고 싶은데요.. 6 신발 2009/05/21 295
460345 김치 시켜먹는곳엔 다 향미증진제 뭐암튼 6 이런거 다 .. 2009/05/21 656
460344 골미다에서 예지원씨요 15 으응~???.. 2009/05/21 8,669
460343 영어를 못하는 엄마,,,, 2 답답 2009/05/21 683
460342 탈지분유,전지분유....둘 중에 어느거였을까요~~~??^^;; 8 어릴적에 2009/05/21 550
460341 남편이 비오니까 파전이 먹고싶대요~ 6 비오는날 2009/05/21 533
460340 종합소득세 신고 아시는분... 14 부탁드려요 2009/05/21 659
460339 암환자면 무조건 나이나 그런거 상관없이 7 중증으로 혜.. 2009/05/21 759
460338 너무 싫어요. 왜 회사에서 '자기'라고 하나요? 11 짜증 2009/05/21 1,113
460337 콘에어 GS18K와 코스트코 판매 모델 다른건가요? 1 콘에어스팀다.. 2009/05/21 134
460336 집에서 다들 쌩얼로 계시나요? 26 전업걸 2009/05/21 3,033
460335 선물이라고... 1 비오는 오늘.. 2009/05/21 145
460334 '조회수 뻥튀기' 처벌… 주목받고 싶어한 죄? 2 세우실 2009/05/21 131
460333 신종 인플루엔자가 일본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이유가 뭘까요 7 돼지 2009/05/21 767
460332 필립스 믹서기 HR-2094 사용하시는분???? 5 믹서기 2009/05/21 384
460331 창 밖 한 번 보세요. 비가 시원하게 쏟아져요... 9 여름비 2009/05/21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