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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이란 기준은 어느정도를 말하는 걸까요?

구름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09-05-19 21:48:46
어느 분이 아이를 아주 유명한 사립초등학교에 보내고 싶어했는데
남편이 말리더래요.
아이가 거기 간다고 해서 상류층이 되는 것도 아니고....
샐러리맨 자식은 대접도 못 받는다면서요.
인맥이니 학연의 기초(?)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있지 않냐고 했더니
그들은 이미 그들만의 길이 있기때문에 같이 어울리지도 못한다면서
그냥 용꼬리보다 뱀머리로 만들자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가요?
정말 그럴까요?

요 아래 무슨 학원장이 사교육이 점점 줄어들거라고 했다는 글을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문대를 보내기 위해 상류층들은 계속 사교육을 시킬거다 하던데
상류층이란 기준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돈만 많으면 상류층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하는 걸까요?
상류층이란 게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IP : 221.141.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9 9:54 PM (218.156.xxx.229)

    두 부류같아요.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이 상류층이라고 막연하게 부러워하는 정도는...
    집안 평범해도 명문대, 전문직, 고소득...에 사는 주거나 차동차 등등으로 포장해 주는...정도

    진짜 상류층은 학벌이나 월소득이 아니라..말그대로 재벌...혹은 전두환이나 박그네..정도 집안.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일반적이지 않으니...일반인들의 경우의 수에서 제외되는 것이고...

  • 2. ...
    '09.5.19 9:55 PM (125.176.xxx.13)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정신과 전문의인 친구 하나가 돈 보다 더 상위개념이 바로 학벌이라고 하더군요.
    돈보다는 학벌이 명예와 정신적 가치에 가깝고, 본인의 소신을 나타낼 수 있는
    문화자본이기 때문이죠. 엄밀히 말하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돈 있는 집들은 더더욱 그 사교육을 포기하지 못 할 것이고.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 계층들은, (특히 7,80년대 이상 출생자들 사이에서 더 그럴 듯)
    어차피 명문대 나와도, 자신들의 자녀들이 본인들의 삶을 크게 뛰어넘지 못 할 것이란 걸
    알게 되기 때문에 사교육에 크게 올인하지 않을 거라고.

    이젠 돈 뿐 아니라, 학력에서도 이분화가 된다는 거죠..벌써 그러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본인 세대(특히 386들)가 좋은 대학 나옴으로써 누렸던 특혜를 잊지 못해
    좋은 대학가면 신분상승이 가능할 거라 슬픈 착각을 하고 있다는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나요.

    제 생각에도..지금 20대들이 본인들 능력에 비해 밑지는 사회적 삶을 감내고 있는 만큼..
    지금 10대의 아이들에겐 더 기회가 적다고 생각해요.

  • 3. 누가
    '09.5.19 10:02 PM (211.176.xxx.169)

    그러더군요.
    포털 사이트에 본인 이름 써서 검색하고 인물정보가 사진이랑 함께 뜨면 상류층이라는데요.

  • 4.
    '09.5.19 10:05 PM (211.179.xxx.109)

    전두환이 상류층이란 말씀에 울컥하네요.
    부유층이나 한때..또는 지금도 사회지도층이라면 인정하는데요.
    상류층이란 말 붙여주기 진짜 아까운 인간(이 말도 붙여주기 아까운 미물)입니다.

    부유층과 상류층이 구분없이 쓰이고 있지만 실제론 많이 다른거지요.

  • 5. ...
    '09.5.19 10:20 PM (218.156.xxx.229)

    우리나라는 천박한 자본주의...아닙니까.
    부유층 = 상류층이죠.

    윗님처럼 구분하자면..우리 나라에 상류층이 몇이나 되나요. 다 그저 부유층이지...

  • 6. ......
    '09.5.20 1:06 AM (220.76.xxx.71)

    그냥 얼핏 생각하기에 일단 월수입이 상위 1% 정도는 되어야할 것 같구요. 상위 1%면 대략 월 천만원 이상이라 하더군요.. 거기에 부부가 모두 훌륭한 학벌을 갖추어야 할 것 같구요. (국내 명문대와 해외 유명 대학원 졸업 등) 그리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일 것 같아요. 더불어 어느 정도 사회적인 공헌도 하구 말이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위 조건 충족시키는 사람들이 제 주위에 꽤 많은데 본인들을 상류층으로 생각하느냐, 아니오, 별로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 7. ses
    '09.5.20 1:50 AM (125.186.xxx.114)

    사회적 경제적위치가 상위 5%내에 들어있는 상태가 소위 교과서적 상류층이구요
    뭐, 교육적인 배경이 좋으니 또 사회적으로도 출세가 빠르겟죠.
    그리고 당대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라 적어도 3대이상 그런상태가 유지된다면 틀림없는
    상류층이겠죠.

  • 8. ^^
    '09.5.20 7:27 AM (116.124.xxx.89)

    윗님처럼 돈과 학벌 등이 3대 이상 지속된 집안이어야 상류층이 될 것 같아요. 지속이란 게 중요하죠....

  • 9. 사립
    '09.5.20 8:57 AM (121.166.xxx.147)

    보통 아이들이 못어울리고 대접 못받고 그런건 아닌데 뭐랄까 많이 치이는 느낌이에요... 일반학교 갔으면 오히려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는데 워낙 쟁쟁한 집안 아이들이 오다 보니까 경제적인 부분에서 아이들 스스로 비교라는건 자연스럽게 될수 밖에 없어요...하교길에 기사 딸린 고급승용차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주말엔 축구 강사 집으로 불러서 축구개인강습 받고 주말엔 아빠와 호텔 사우나가서 밥먹고 오늘은 어느호텔 프랑스 식당 갔는데 지난번 갔던 곳보다는 별로였단 말이 자연스럽게 일기장에 나오니까요...그렇다고 그게 잘난척할려고 쓴게 아니라 그냥 아이들 자신들의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쓴거거든요...재벌가집 아이들도 많고 준재벌 수준의 손자손녀들이 많았는데 보면 부모님들이 가정교육 특히 인성교육 강조해서 시키시는걸 느낄수 있었어요...기사 오는 집은 혹시 가는길에 친구를 내려줄수 있으면 꼭 친구 2명은 꼭 태워서 가고 축구강사 오기로 했으니까 우리집 마당에서 같이 축구경기 하고 기술 배우자고 그러고..그렇다고 우리집은 이러니까 하면서 우월감이나 잘난척 이런건 갖지 않구요..누리는 문화가 다르다 보니까 공유가 되는 아이들에겐 자연스럽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겐 상당한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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