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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아이들에게 한번만이라도 더 짚어주세요. 장애아나 혼혈아에 대한 생각을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프로였습니다.
그런데 보다가 정말 화가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장애아란 이유로 초등학생 반 아이들이 그 아이를 가둬놓고 의족을 부셔버리기도 하고,
때리기도 했답니다.
물 더러워진다고 수영장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어떤 수영장에선 나갈 때는 수영장을 청소해놓고 나가라고 했답니다.
얼마전에 본 다른 프로에서는 혼혈아란 이유로 초등학생 반 아이들이 그 아이를 놀리더군요.
그 아이가 뒤에서 흘리는 그 눈물이란...아...정말...
저는 4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 아이가 자기와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하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을 차별하는 반친구들이 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가, 또 다른 아이 엄마들이 가르쳐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에 그런 가르침이 너무나도 소홀시되고 있어서 이런 가슴아픈 일이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엄마들이 모두 이 중요한 가르침을 실행해서 이제 이런 차별로 우는 아이가 없기를...
제발 제발 간절히 바랍니다...
1. 세상에..
'09.5.16 10:41 AM (58.127.xxx.195)맨 위 몇 줄 읽어보니 화가 나네요.
저희 집옆에 장애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있는데
오히려 일반사람들 아무 꺼리낌없이 가거든요..
저희 학교는 주임반이면 거의 1명씩 조금은 다른 아이들이 있어요..
그래도 편견같은 거 없이 잘 지내던데..
그런데 꼭 보면 좀 별난 남자애들이(학년에 한두어면되는 놈들)
놀리고 무시하고 하긴 하나봐여..
지금 저희반에도 정신지체아가 한명있는데
돌아가면서 도와주는 당번이 있다네요.
집에서 가르치는 엄마가 잘 가르쳐야 할 거 같네요..2. 저도 한표
'09.5.16 10:58 AM (59.19.xxx.238)저도 " 집에서 가르치는 엄마가 잘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편견은 우리 어른들의 편견에서 시작됩니다.3. .....
'09.5.16 11:08 AM (220.126.xxx.186)요즘은 아토피도 전염병이라고 목욕탕 수영장 가면 주변 시선부터 틀려져요......
물어보느 사람 도 있고 이거 피부병 아니냐고............4. 우리아이
'09.5.16 1:00 PM (119.71.xxx.198)다니는 구립어린이집에는 장애 아동들과 같이 수업합니다.
이렇게 어릴때 부터 생활해본 아이들에게는 편견은 업는것 같아요.
어릴때 부터 도와주고 함께 생활하다보니 참 자연스러워요.
한번은 장애아 아동 어머니께 오해를 사서 기분이 안 좋은적이 있는데,
오히려 그 엄마가 오죽하면 그랬을까 역지사지로 이해 하게 됐읍니다.
우리 아이 친구 휠체어도 밀어주고,도와 주기도 하는데,
아직 아이들이 그 아이들과 많이 어울려 놀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한 아동들은 상처를 주는일은 없을거라 생각되어지더군요.5. 저도
'09.5.16 1:12 PM (125.190.xxx.48)애한테 장애나 혼혈에 대해 가끔 얘기해줘요..
우리가 감기 걸리는 것처럼 친구는 어떤 이유로 더 오래 더 아픈 것일 뿐이라고..
아이는 엄마 아빠를 닮는게 당연한거고..
저 친구의 엄마나 아빠 중 한명은 다른 외국에서 온 사람일 뿐인거고..
그래서 엄마나 아빠 닮아서 우리랑 생김새가 약간 다른거야..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엔 백인,,아시아인..외국계 사람들 참 많아요..
그래서 혼혈친구들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는 편이지요..6. 부모가
'09.5.16 3:42 PM (84.67.xxx.120)교육을 잘 시켜야한다는 말씀이 백배 맞아요..
울 신랑이 외국인인데요...
울큰딸 돌때쯤 제 친정 엄마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있는데
한 꼬마가(한 8,9살정도) 울 엄마한테
"얘는 미국애에요, 캐나다애에요, 아님 잘못해서 태어난 애에요???" 하드랍니다.
그 어린애하는말이 다 어디서 나온거겠어요. 다 부모한테서 듣고 배운거죠.
어떤 무식한 아줌마는 지나가다 우리애 보고 대뜸 "얘 입양한 애에요???"
입양을 했든 안 했든 전봇대로 이를 쑤시든 말든...
참 궁금한것도 많고 예의도 없고...
장애아한테는 더 하죠...뚫어지게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저는 애들이 많이 크긴 했지만 서울에 일이년에 한번씩 들어 갈때마다 살짝 걱정도 좀 됩니다.
그런 사람들 좀 안 만나고 싶어서요...7. mimi
'09.5.16 3:45 PM (211.179.xxx.199)어느학교 어느 수영장이 그따우짓을 한답니까? 다 되지게 얻어터져야겟구만요...도와줘야 할사람을 오히려 괴롭히고 한다고요? 전에 유치원 전 교육적방침이 맘에 들어서 더 신뢰가 가고 맡겼었어요~ 다른 유치원들 장애아 다 피하고 하는데 전단광고등에 장애아 입학모집한다고 함께 공고하고했었죠~
실제로 유치원에 애 데리러 갔다가 (주로 집으로 버스타고 오니까 몰랐었죠..) 덩치아주큰 (7세도 더 되 보이던대...잘 모르겠어요) 뇌성 쪽인거 같던대....여자 선생님이 힘에 부쳐서 부축을 제대로 못해서 막 넘어지고 하더군요...
전 깜짝 놀라서 가서 도와주려고 어머 애기 왜 그래...하는대 옆에 있던 남자(이사장겸 원장)샘님이 번쩍 일으켜서 차에 태우더라구요~
그때 장애아가 유치원에 있다는걸 처음알았고...전 그래서 더 유치원이 맘에 들었어요...
사회에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유치원또한 그사회의 축소판이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서로 돕기도 하고 의지하기도하고 함께 생활하는게 모두다 교육이라고 생각하고요~
같은 나이는 아니라서 애는 모르더라구요~ 그런애가 자기 유치원에 있는지 없는지...
근대 아마 그런애랑 같은반 그것도 짝꿍이라면 음...좀 신경쓰이고 하긴 하겠죠?
그렇지만 모두다 똑같이 교육받을 자격과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똑같은 국민이고 아이들이고 사회구성원들이고....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우리모두와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은거 같아요8. 끼밍이
'09.5.16 9:08 PM (124.56.xxx.36)이 세상 모든 정상인(신체적)들이 예비장애인이죠.....목숨거는 내새끼들도 피해갈 순 없는거에요....혼혈아이건 장애아이건....톡 까 놓고 말해서 ...그 아이들이 무슨 죄인가요>?? 그 아이들이 선택해서 그렇게 된거도 아닌데 왠 손가락질??........그 아이들을 손가락질하는 그 손가락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아이들이 어릴 떄 받는 상처는 평생안고 가게 됩니다....남의 자식 가슴에 상처주면 내 자식도 다른 사람한테 상처받아요.....내 자식 귀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게 여기는 풍조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엄마가 먼저 그런 아이들을 우연히라도 만나면 차별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가장 확실하겠지요.....이 땅의 모든 장애우, 혼혈친구들 화이팅~!~~!!
9. 찬성!!
'09.5.16 9:30 PM (220.117.xxx.104)좋은 말씀이십니다. 우리 스스로에게도 다짐, 우리의 2세에게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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