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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오면 인상쓰시는 아빠...
밖에서 무슨 소리를 듣고 오는지 부부동반 외출후에 들어오면 집 더럽다고 닥달하는 엄마.
그래서 저희 딸 넷은 항상 구역을 정해서 깨끗이 청소했죠.
사실 엄만 전업인데도 우리가 하는 청소보다 더 지저분했는데,,
아빤 항상 인상쓰고 친가와 오분거리에 살던 어린 시절
차례만 후딱..지내고 와서 아빤 하루 종일 방에 누워 한숨만 푹푹.........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이없게,, 물려줄 거라곤 제사밖에 없으면서 아들,아들 해댄 탓이 크지만.
첨엔 딸 둘만 낳으려 했던 부모님이 그 탓에 스트레스도 받고 했겠지만..
그래서 딸을 계속 낳고 아들까지 낳았지만..
어린시절 기억이 별로 없지만 분위기로, 느낌으로 안좋았다는 생각뿐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한 적이 별로 없고.
시골에서 오년정도 살아서 정말 자연, 언니동생들이랑 놀았던 기억밖에...
항상 어두운 집,, 인상쓰시는 부모님..
아빤 십년 전 남동생을 낳고 기분이 좋아지셨다가 몇년전에 할머니가 쓰러지시곤 다시 인상을 쓰신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아빠와 눈이 마주치면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숙이게 된다.
제대로 된 대화가 될리가 없다.
부모님을 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할아버지,할머니란 호칭을 쓰지 않을만큼 밉다.
양말짝 하나 안사준 사람들.
눈에 띄게 외손주와 차별했던 사람들.
그럼에도 자신들이 아플때엔 우리에게 병간호를 한두달씩 시켰던 사람들.
그러면서 꼭 방학때만 병원에 입원해서 너희들이 방학이라 다행이라고 염장질렀던 사람들.
진짜 미웠던 적을 생각하면 정말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처럼 몇 트럭이다. 소설도 대하장편소설이다...
그 둘 중 한 사람만 남았다.
솔직히 한 사람이 마저 간다해도 절대 울지 않을거다...
오늘 또 집에 아빠가 인상을 더 쓰게 만드는 일이 있었어요.
너무 답답하네요.
이제는 어른인데,,,,,,나도 컸는데..
이런 상황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그래서 그냥 하소연...
제가 너무 주제 넘은거겠지만..
아들낳고 싶다.. 하시는 분들
꼭 낳으세요. 저희 부모님처럼(욕하고 싶지 않고...좀 복잡미묘한 심정) 자식들 우울하게 만들지 마시구요.
만약 못 낳으신다면 속마음은 안그럴지라도 겉으론 내색하지 마세요.
딸 넷 키우느라 힘들었던 엄마.. 돈버느라 힘들었던 아빠..
딸인줄 알았지만 낙태하지 않은 것.....감사해요
딸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공부시켜주시는 것도.........
1. 맘
'06.7.30 4:00 AM (58.140.xxx.153)오마나 마지막 석줄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부모님들이시니
어쩌겠나요
이곳에서 실컷 하소연이라도 하시면서 그렇게 살으셔야 할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들도 어차피 피할수 없는 상황이니
조금은 여유를 갖고 살으시면 좋겟네요
연인이란 영화 참 괜찮았지요 여러모로요
엄마는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항시 아이들 앞에서 노래와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던 독백
전 힘들면 자주 기억하려 해요
딸 키우는 부모들은 그 영화 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부모의 부족이 복잡한 가정이 딸을 어떻게 붕괴시키는지...
아가씨때볼때와 딸둘 키울때와 느낌의 차이가 많았어요2. 맘님
'06.7.30 5:25 PM (58.120.xxx.91)연인이란 영화 주인공이 누군지요?
한번 보고싶네요.
저도 저희아이들에게 다정다감한 엄마가 되고픈데 힘드네요.3. 맘
'06.7.30 6:52 PM (58.140.xxx.153)^^
이제 보았어요
원글님이 맘에 걸려 다시 보았다가...
근데 댓글이 넘 없네요
주말이라서 그런가봐요
연인에 대해 퍼왔어요
제가 배운게 많지만
그건 추상적으로 느낀거구요
오히려 성인영화란 느낌이들정도로 눈요기(?)가 많답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깊이가 있어요
배경도 아름답구요
처음 볼때는 노출수위에 놀라느라 영화를 제대로 못 느꼈지요^^
두번째 보니 진가를 알겠드라구요
제목 : 연인 (L'Amant / The Lover, 1992)
감독 : 장 자끄 아노
출연 : 제인 마치, 양가휘, 프레더릭 메이닌거, 아몽드 지오바니네티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1992-06-20 개봉 / 110분 / 멜로,애정,로맨스 / 18세 관람가
부가정보 : 크레딧 포스터보기 영화해설
줄거리 : 이제 늙어서 작가가 된 여주인공(Narrator, voice: 잔느 모로 분)이 파리의 자기집 다락방에서 꽃같던 16살 소녀 시절의 첫사랑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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