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오른 글들 뿐 아니라 아는 엄마들간에도 선물 얘기는 많이 오갔어요.
그래도 저는 갈등은 했지만 항상 결론은 아이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아서 고마운 선생님이라면 학년말에나 선물을 할까~했었어요.
제 아이를 가르쳐주고 아이들과 잘 지내는 좋은 분이라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번 스승의 날에
아는 엄마는 자기는 않하고 있었는데, 가만 있었으면 바보 될뻔 했다고 하는 얘기를 하더군요.
다른 엄마들이 미리 다~학교에 갔다왔다고...그러면서 그 동네에 기본인 얼마를 하고 왔다고 하데요~
그제서야 맘이 편하다고...
저한테 묻길래 그냥 꽃 한송이와 카드 적게 해서 보낼거랬어요.
그 엄마, 제 아이 선생님 나이와 상황을 묻더니
그런거 주면 바로 쓰레기일거라고 하데요~
그 나이에 여자 선생들은 그런걸 고마워 하기보다는 귀찮아 해서 쓰레기 통으로 바로 직행일거라고 ...
그 이야기에 별로 기분이 좋지도 않고 해서 제가 농담식으로 그엄마에게
<자기네 선생 찔러버릴까보다~>했더니
기함하더군요...아무튼...
오늘 학교 갔다온 제 아이가 하는말이
내일 스승의 날에 선생님이 선물주면 받을께~했다더군요.
제 아이 선생님 주면 받지만 안줘도 차별않는다고 얘기 들어서 한편으로는 맘 놓고 있었는데...
정말 그 엄마 말데로 아이가 정성껏 쓴 카드나 고사리같은 손에 들린 그 꽃을 쓰레기통으로 바로 버리게 될까요...그 생각하니 정말 가슴 아파요...
여기에 의견도 많은데 스승의 날은 옮기는게 맞다고 봐요.
어떤분이 말씀 하셨던데, 학년초에 뭘 얼마나 고마워서 선물을 해요~
좋은 선생님들도 많은데, 제 주변에는 선생같지않은 선생이 왜이리도 많은지...
그저 내 아이 붙잡고 선생이 너를 미워하게 될지라도 노여워 하거나 분노치 말지어다~가르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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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못줘서 선생이 너를 미워할지라도 노여워하거나 분노치 말지어다...
아이야~ 조회수 : 577
작성일 : 2009-05-14 22:58:28
IP : 118.38.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아이
'09.5.15 12:50 AM (125.190.xxx.48)선생님은 5월 들어서자 마자..
너희들 선물 꼭 가져와`,,스승의날 전이라도 가져와도 괜챦아 등등
유치원 입니당...
유치원 다니기 싫다는 아이.
저랑 같이 선선히 카네이션꽃을 몇송이나 열심히 만들기에..
너 유치원 가기 싫다면서 꽃은 왜 이렇게 열심히 만드냐 했더니..
역시나 선생님이 선물 가져오라고 했단말이야~
가정통신문에 모든 선물 돌려보낼것이니
정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으면 아이가 쓴 카드만 보내라고
엄연히 적혀 있었는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건지..
대놓고 선물 가져오라는 선생님은 처음이라
황당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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