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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윗층아...

쿵쿵패밀리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9-05-13 09:24:34
지난 번 전화해서 얘기했는데도 전혀 아랑곳없이 아이 성질껏 놀리는 윗층아...

조용조용 말해서 그러니?
성질 제대로 보여 줘야 했니? 윗층아...

내가 그 날만 예민하게 군 것 같니?
허풍 아니고, 백 번 넘게 참다가 전화했다, 윗층아...
그 이후로도 백 번 넘게 참고 있다, 윗층아...

우리 윗집 세 번 쯤 바뀌었는데 층간 소음 이렇게 심한 집인 줄 몰랐다, 윗층아...
회사 상사가 산 적도 있었지만, 그 집에 활달한 아들만 둘이었는데도 한 번도 니네처럼 쿵쿵거린 적 없다, 윗층아...

쿵쿵 뛰면 "잘 한다, 잘 한다, 허허허" 하는 아빠 소리 다 들린다, 윗층아...
하지만, 다른 별의별 소리는 다 들려도 뛸 때 한 번도 나무라는 소리는 안 들리는구나, 윗층아...
니네 위에는 집 없으니, 그 고통 몰라 그러니 윗층아...
계속 공동주택 살려면 아이들에게 이제 그 정도는 교육 시켜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난 번 열 펄펄 끓는 아이, 일찍 재우겠다고 누웠는데, 밤 11시가 다 되도록 아이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계속 쿵쿵거리더구나...
며칠 뒤 학교 가는 길에 우리 아이가 웃으면서 니네 딸에게 그 날 밤 일을 이야기하니, "미안해..."라고 했다던데, 어째 초등생 딸만도 못하니, 윗층아...
그 얘기를 들었는지 어쨌는지 우리 아이 만날 때마다 쫙쫙 째려봐 주신다면서...

딸라빚을 내서라도 주택으로 가겠다는 결심 준 고마운 윗층아...
덕분에 허리띠 졸라매고 저축할 동기 부여 됐다. 윗층아...

언젠간 내 고통 이해할 일 발생해서 깊이 회개하기 바란다, 윗층아...
IP : 210.217.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5.13 9:28 AM (121.160.xxx.58)

    이런걸 승화라고 하나요?

  • 2. 끼밍이
    '09.5.13 9:34 AM (124.56.xxx.36)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죠...ㅠ.ㅠ......저는 윗층 아줌마 쿵쿵대며 발뒤꿈치로 찍고 다녀서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는지...어디로 이동중이신지....다 꿰고 있어요@.@....게다가 딸내미 사방으로 달려다녀도 전~~~혀 제지 안 해주시는 무식함.....현관문도 쾅쾅 쳐 닫아서 복도벽에 금 가겠어요~~~~~~얘기하면 남의 말은 쳐 듣지도 않고 자기 상황 인정도 안하는 뻔뻔함.....우리가 예민하대네 ㅋㅋㅋ...우리도 윗층 3번째 바꼇는데 집채만한 개보다도...중학교 남자애랑 뚱뚱한 초등고학년 여자애 둘 있는 집 보다도.....말른 초등 저학년 여자애랑 엄마가 더 시끄럽다면 말 다한거죠...

  • 3. ..
    '09.5.13 9:35 AM (61.102.xxx.122)

    저두 오늘 참다참다 올라갔다 왔습니다.
    하두 참은지가 오래되어서 언제 이사왔냐 했더니 1년 되었답니다.
    허 .. 그럼 내가 1년을 참았단말인가...

    밤 1시 2시까지 아이가 뛰어 노는 거 까지 참았습니다.
    근데 어제는 세상에 3시가 넘어 4시까지 쿵쿵대는 겁니다.
    꼬박 밤을 새고 머리가 아프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올라갔습니다.

    마음 같아선 정말 화를 내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 참고 웃으며 이야기 하고 내려왔습니다.

    아 ... 도인이 될 거 같습니다.... 저두 ...ㅋㅋㅋㅋ

  • 4. 행복해
    '09.5.13 9:42 AM (221.155.xxx.32)

    저두 하루종일 뛰어대는 윗집땜에 집에 있기도 싫고 어서빨리 돈모아서
    이사가야지하고 매일매일 다짐했더랬죠. 체육관운영하는 사람이었는데
    토요일엔 태권도장 아이들까지 단체로 초대(?)해서 뛰며 놀았답니다.
    그런데....어느날 저녁에 이사를 갔답니다.(누가 다저녁때 이사를 가나 했더니
    바로 윗집!!)하하하. 지금은 신혼부부가 이사와서 어찌나 조용하고 좋은지....
    정말 얼마만의 평화인지.

  • 5. 전.. 앞집...
    '09.5.13 9:57 AM (219.241.xxx.105)

    저는 3층빌라에서 3층인데요
    전에 앞집에 살던 튼실하던 두 따님들...
    하루 24시간 가리지 않아요...
    1층현관에서부터 두 따님의 귀가를 알수있어요...
    3층까지 계단이 쾅쾅울리죠...
    드뎌 자기집현관을 여는 순간 저는 긴장해요...
    문을 얼마나 세게 닫는지
    무지막지한 쾅!! 소리와 함께 우리집의 모든 창문들의 잠시동안의 잔잔한 흔들림...

    그 집의 문닫는 소리로 저는 그집이 비었는지
    식구들이 집안에 있는지 알수있어요....

    들어가면서 문소리가 부드러우면 집에 다른식구가 있는거고
    들어가면서 폭발음과 함께 진동이 있으면
    집에 다른 식구가 없는거구요...

    이제 몇주전부터 평화를 다시 얻었어요....

  • 6. 찔리는1인
    '09.5.13 10:06 AM (118.176.xxx.90)

    두돌 아가가 있어서
    아무리 말려도 뛰어다니네요
    밤에라도 일찍 재우려 하지만 그도 뜻대로 안되구ㅠㅠ

  • 7. 아이들이
    '09.5.13 10:43 AM (59.13.xxx.51)

    있다면 그나마 이해나하죠...저도 아이키우는 부모고 저희 아랫층에도 미안하니까요..
    헌데...저희 윗집엔 중년 좀 넘어가시는 부부신데...가끔 다큰 자녀들 다녀가는....아침6시부터
    밤12시는 물론이고 새벽1시까지도 쿵쿵거리면서 돌아다니세요. 아무래도 이 아줌마 발바닥에
    돌맹이를 매달고 다니는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에요 ㅜㅜ

    신혼때는 저희만 참으면 되니까 그냥 넘어갔는데...딸아이 신생아때 아이가 놀래기도하고
    너무 심하다 싶어 올라갔더니........자기네 집같이 조용한 집이 어디있냐고...노발대발..버럭
    버럭 소리지르면서 그런거 싫으면 주택으로 이사가랍니다.
    미취~~~ㄴ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ㅠㅠ

  • 8. 찔리는 1인님^^
    '09.5.13 11:20 AM (125.177.xxx.79)

    님한테 원망하는 건 아니니..오해는 마시고요^^
    우리 윗층에 몇년 전에 사시던 분이 님처럼 말씀하셨어요
    제가 참다 참다 머리가 꼭지가 돌 ^^ 정도가 되서 올라갔거든요,,
    아빠가 올때까지 아기가 다다다다,,거리면서 뛰다가 밤 열한시 열두시 넘어서야 좀 조용해져요
    그 뛰는 소리 진동 땜에 머리끝이 곤두서서,,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매트를 깔든지..
    그러면 계속 이런 소리만 아이엄마가 하시니..
    그러면서 이사오시던 날 선물상자 들고오셔서 아기가 있으니 양해해달라고,,하실 때 제가 이런거 안주셔도 된다고 사양하면서,,괜찮다고 웃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거지요^^
    암튼 이사가시는 날까지..증말 고통속에 살았어요
    이건 소리땜에 한시도 뭘 집중해서 책도 못읽고,,왔다갔다...윗층에 올라가나 마나 참나,,이런생각으로 불안 초조 긴장,,,정말 또 이런분 이사올까,,두려워요 이건 정말이예요,,
    아파트구조가 이렇게 생긴걸 어떻해요,,ㅜㅜㅜ
    그러니 이런일로 이웃간에 감정 상하기 전에 서로 조심 조심 또 조심 하는 수밖엔 없다고 봐요
    ,,,,ㅜㅜㅜㅜ
    악몽이 떠올라서,,,ㅜㅜ

  • 9.
    '09.5.13 1:24 PM (115.136.xxx.174)

    ㅎㅎㅎㅎㅎㅎㅎ 아 진짜 너무 재밌게 글을 쓰셨어요.
    저도 층간소음 스트레스 받는중이라 한마디 하고 가려다가 님 글 읽고 웃습니다^^:

  • 10. ㅎㅎㅎㅎㅎㅎㅎㅎ
    '09.5.13 1:27 PM (121.148.xxx.90)

    너무 웃겨요..
    죄송해요...글을 너무 승화 시켜서 잘쓰셨네요
    어금니 꼭 깨물고 쓰시는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당할대로 당한 아랫층이라.
    이렇게 글 써서 저희 윗층에 붙여놓음
    그 성질 더러운 윗층 아줌마 뭐라실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도 똑같음

  • 11. 님아~~
    '09.5.13 6:00 PM (121.155.xxx.176)

    울 윗칭에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엄마가 초등교사라는데 조용히 해달라니 그렇게 예민하시면
    공동주택 못산다고 하던데요 ㅋㅋ
    지금도 전쟁이네요 ㅎㅎㅎ
    저도 이러다가 해탈할것같네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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