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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합니다-초등 1학년 친구 관계
그 아이와는 같은 태권도 학원을 다니고 방과 후에도 자주 어울려 노는 사이에요.
체격도 비슷하고 사는 지역도 가깝구요.
제 아이는 첫 째고, 친구는 둘째-막내에요.
3월에 등교시켜 줄 때 만난 아이의 첫인상은 외모는 깔끔했으나 친구들 속에서 다른 아이의 험담을 하는 아이였어요. 요즘 아이들은 이렇구나 하는 걱정을 살짝 했지요.
급식 도우미, 체육대회 등 학교에 올라갈 일이 있는 날, 두 번 아이가 얘길하네요.
그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았고 친구들 이끌며 여러 놀이를 하곤 했는데 저의 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부분이 있나 봐요.
한 번은 하교 후 여러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그 아이가 저의 아이만 따돌리면서 무리 속에 못 들어오게 한다고 울먹이며 얘길 했어요. 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다시 어울려 놀아서 그 일은 금방 잊어버린 듯 했지요.
어제 급식 때문에 학교에 갔는데 아이가 또 이야기를 하네요.
그 친구가 옐로우 카드라고 얘기하며 경고한다고 3번 경고하면 끝이야! 라고 말했다는데 속상하다고.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 하나요?
선생님하고 상담을 해야 하는지, 그 아이의 엄마와 얘길 해야 하는지요.
1. 선생님
'09.5.8 1:35 PM (61.105.xxx.67)아무 도움 안됩니다. 미묘한 감정의 상처를 잘 이해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다툼이 있어두 중재 잘 안하는 편이예요 요즘은....말하지 마세요...
그 아이 엄마두 아주 이성적인 분이 아니라면 그래서? 뭐 어쩌라구....이런 식일수도 있어요 님만 더 상처받습니다.
.
차라리.. 그 아이를 잘 대해주세요. . 이제 초1짜리이니 아직은 님이 살살 구슬려서
잘 대해주시고. ..그 엘로우 카드인지 뭔지의 이유를 물어보세요
그리고 빨리 다른 친구..든든한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요새는 아이 친구관계까지 엄마가 나서야하는 이상한 시국이지만
내 아이를 위해 좀 치사해두 참으시구 그 아이를 구슬려보세요.2. .
'09.5.8 1:35 PM (118.45.xxx.61)우선 그 아이엄마는 어떤분이신지 아세요?
그러니까 대화가 통하는분인지...아니면.......
만일 그런분이시면 그아이 엄마랑 얘기를해봐도될거같은데 그게 아니면 오히려 해가될거같아요
선생님은 어떤분이신지...
(이런걱정먼저 해야한다는게 속상하네요...ㅠㅠ)
그 아이가 원글님 아이에게만 그런다나요?
혹시 다른반엄마들 아시는분 없으세요?
반대표분이라던가...
대충의 흐름은 잡을수있거든요
저도 올해 큰아이가 1학년입학해서 학교가보고 엄마들이랑 밥도먹지만..
다른정보라기보다는 이런거같아요
내가 모르는이야기를 다른아이를통해서 그아이엄마에게 듣기도하더라구요...
아이고...녀석들...왜 그러는지....원만히 해결되시길바랍니다...3. 원글
'09.5.8 1:56 PM (125.128.xxx.232)그 아이의 엄마는 명예교사로 학교에 자주 오는데 임원 엄마들하고 친하시죠.
4학년 형 반에서도 간부셔서 바쁘시다고 하네요.
차분하시고 말이 많지 않으세요. 저하고는 10살 정도 많으셔요. 저는 35세고, 엄마들 중에 젊은 편이라고 합니다.
저의 아이도 활발한 편이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유독 그 아이하고만 부딪히네요.
반대표 엄마가 모임을 자주 하셔서 엄마들하고는 연락을 자주 합니다.
선생님은 경력 10년차 젊은 여선생님이세요. 고학년만 맡다가 저학년 맡아서 넘 예쁘다고 하시는 싹싹한 선생님이세요.
혹 제가 엄마들에게 질문해서 아이가 입장이 더 난처해지게 될까봐 염려가 되네요. 그래도 엄마들에게 살~짝 물어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