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내가 왜 이러지 할 정도예요.
하루종일 제 눈에는 다른 여자들 가슴밖에 안 보여요.
게다가 여기 외국이라서...
여기는 동양계도 많은데, 어찌나 가슴들이 다들 큰지...
혼자서 씩씩거려요. 너무 부러워서.
결혼전에 원래 70B 정도 였는데요.
아들 둘 낳고 모유 수유 했는데. 이 아들들이 슈퍼 우량아에 모유를 아주 엄청나게 빨아 먹었어요.
지금은 사이즈 자체가 측정 불가입니다.
밑가슴 둘레나 윗가슴 둘레나 b.p. 빼고는 거의 똑같아요.
이게...착시 효과로 인해 오목해 보일 정도라니까요ㅠㅠ
뽕브라도 가슴이 너무 없으면 도움이 안됩니다.
뽕브라라는 것이 작은 가슴을 아래에 뽕으로 마구 밀어올려주는거쟎아요.
저는 밀어올려줄 것 자체가 없어요.
뽕이 걸쳐질 곳이 없답니다.
남편에게도 너무 보여주기 민망하고, 손을 갖다대는것도 싫어요.
자존심 상해서ㅠㅠ
지난주에는 수영복 입고 그 안에 누브라 했는데...(이래봤자 심하게 납작해보이죠. 절대 뽕 넣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아기 안고 얼르면서 씻기다보니, 이 놈의 뽕이 훌러덩 미끄러져 내려와 버린거예요.
정말 미치고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다행히 본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아님, 같이 민망해서 못 본척 한건지도)
눈물날 정도로 기가 막히고.
수술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하게 들지만.
겁도 많고.
무엇보다. 그놈의 자존심으로, 누구라도 알아봐서 '수술했어?'라고 물어볼 것을 못 견딜 것 같고.
(내가 미쳤지. 외국나오기 직전에 수술할 걸)
저희 친정 어머니가 유방암 전력이 있어서...
가슴 확대 수술했는데, 유방암 걸리면 어떻게 되는거죠?
조기 발견은 가능한가요?
치료는 어떻게 하지요?
저 조금 전에도 가슴수술 전후 사진 기웃거리다가 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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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때문에
흑흑 조회수 : 773
작성일 : 2009-05-06 19:25:05
IP : 72.235.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6 7:52 PM (218.52.xxx.12)유방암과 가슴 확대수술은 상관이 없어요.
가슴에 넣는 보형물은 가슴 근막 밑에 넣는거고요
유방암은 유선조직에 생기는거라 병변의 위치가 다릅니다.2. ㅋㅋ
'09.5.6 8:21 PM (125.180.xxx.182)윗가슴 둘레가 가슴 둘레보다 큰 저도 있어요.ㅠㅠ
3. ㅜㅜ
'09.5.7 12:15 AM (219.240.xxx.78)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얼마전에 둘째 모유수유 끝냈습니다.
정말 밋밋한데 기가막힌게 꼭지 자체가 힘이 없이 처져요.ㅜㅜ
요즈음 저의 가장 큰-해결안될것같은-고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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